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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명동로망스” 속 실존 인물들의 말에서 공연 대사/가사 찾기 [공연예술]
뮤지컬 <명동로망스>를 그리워하며 쓰는 소소한 글
작년 이맘때 쯤, 내가 아주 사랑하던 뮤지컬이 있다. 바로 뮤지컬 <명동로망스>이다. 나는 이 공연을 극 중 넘버인 ‘생명수’를 부르는 커튼콜 영상으로 처음 접했다. 영상에서 배우들이 모두 맥주를 한 캔씩 들고 나와 관객들과 함께 '생명수'를 부르는데, 나는 그대로 그 영상에 거의 중독..되었다. 그리고 본 공연을 본 후로는 ‘생명수’만 들었을 때보다 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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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영 에디터
2019.11.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기대했던 세상은 거기에 없고 [도서]
그토록 기대했던 세상이 눈 앞에 다가왔을 때, 전혀 다른 삶이 펼쳐지기도 한다. 앞으로 만날 세상에서 우리는 어떤 표정을 짓게 될까.
소설의 표정 내가 소설을 읽는 이유는 어떤 표정을 발견하기 위해서이다. ‘어떤’이라고 밖에는 달리 표현할 길이 없는 표정의 사람들을 나는 찾아다닌다. 특별히 게으르거나 못나서가 아니라, 나쁜 짓을 잔뜩 해서가 아니라(물론 그런 인물도 종종 존재한다.) 눈앞의 삶을 충실히 살아가다보면 돌연 피어나는 얼굴. 하릴없이 마주한 삶의 진실 앞에서 저마다의 표정을
by
김인규 에디터
2019.11.1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무대 위에서 마주하는 생의 본능, 청소년극 '죽고 싶지 않아' [공연예술]
나는, 죽고 싶지 않아.
서계동에 위치한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좋아하는 작품 한 편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말할 수 있다. 청소년극 <죽고 싶지 않아>라고. 3년 전, 그러니까 스무 살 때 작품의 초연을 보게 되었다. 필자는 그때 열광했던 관객으로 2018년 재연과 2019년 삼연까지 빠짐없이 챙겨 보았다. 전 회차를 반복적으로 관람하는 회전문 관객은 아니었지만,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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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지 에디터
2019.08.24
작품기고
[생각하는 일러스트] 버블티 속 생명들
버블티 속 펄이 살아있다면?
illust by A.S.Y 버블티 속의 펄들을 보면 까맣고 동글동글한 원들이 뭉쳐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펄들은 마시면서 빨대 속으로 빨아 들여지는데 가끔 펄들이 잘 나오지 않을 때가 있다. 문득 버블티를 마시면서 펄들이 살아있다면 이 빨대 속으로 들어가지 않으려 발버둥을 치고 있지 않을까? 라는 상상을 하게 되었고 이것을 그림으로 그려보았다. 펄들은
by
안세영 에디터
2019.06.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The Shape of Water) [영화]
Monster & Real Monster
* 영화 내용이 노출됨을 알려드립니다. 영화는 이렇게 시작된다. "그 얘길 한다면, 정말로 한다면 뭘 말해야 할까? 나도 궁금하군. 그 시대에 관한 이야기를 할까? 얼마나 오래 전인지. 잘생긴 왕자님이 다스리던 시절 같군. 아니면 그 곳에 관한 이야기를 할까? 그 작은 도시는 바다만에 가까웠지. 주변엔 아무 것도 없었다. 아니면, 어디 보자... 그녀에 대
by
이선희 에디터
2019.05.22
리뷰
공연
[Review] SF 뮤지컬 - 나는 왜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나
생명의 탄생과 죽음이라는 자연스러운 과정 속에서 우리는 사사로이 아름다웠고 때때로 추하기도 했지만 그렇기에 가치 있다고.
나는 왜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나 탄생과 죽음 그것은 생명만이 지닌 특권 주인공 유울모는 우울, 어둠, 죽음 같은 부정적인 단어는 존재하지 않는 밀양림의 행복한 시민이다. 그에게 밀양림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삶을 선사해주는 곳이었고, 해외지사 감사를 위해 잠시 다녀왔던 바깥세상은 추악하고 더러운 곳이었다. 그러나, 바깥세상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마
by
김요빈 에디터
2019.04.04
리뷰
도서
[Review] 생명줄처럼 위태롭지만 아름다운 곡예, 고아 이야기
마지막 순간, 그녀들은 두 아이의 어머니로서 존재하게 된다. 정말 사랑스럽게도.
[Review] 생명줄처럼 위태롭지만 아름다운 곡예 고아 이야기 차곡차곡 쌓아올린 돌들이 어느 순간 모여 탑을 이루더니 찬란하게 빛난다. 다 읽고보니 기대했던 것보다 많은 것을 받아든 기분이다. 예술 작품을 보면서 감수성에 젖는 것은 손에 꼽는 편인데, 아스트리드와 노아가 마지막 공연을 하는 장면에서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사실 누구나
by
손진주 에디터
2019.01.25
칼럼/에세이
칼럼
[동경:하다] 나와 꼬리와 카구라자카 : 언덕 위 동물병원
소심해 보이지만 실력은 확실하고 상냥한 마음을 소유한 수의사인 주인공이 동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드라마.
나와 꼬리와 카구라자카 편성채널 : 일본 TV 아사히 공식홈 방영기간 : 2018.10.12 ~ 장르 : 드라마 감독 : 후카가와 요시히로 각본 : 타니구치 쥰이치로,쿠니이 케이 '힐링'이라는 키워드가 대중 속에 깊숙이 자리 잡힌 이후로 그것을 테마로한 콘텐츠는 매 해 무수히 쏟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콘텐츠를 예로 들면, 요리와는 전혀 관계없는 연예인들이
by
김수미 에디터
2018.11.18
리뷰
전시
[Preview] 일상의 생동감을 담다
딱딱한 느낌에서 벗어나 노만 파킨슨이 추구하는 일상의 느낌을 담다.
노만 파킨슨(Norman Parkinson, 1913-1990)의 사진전 <스타일은 영원하다>(Timeless Style)를 오는 9월 22일(토)부터 2019년 1월 31일(목)까지 KT&G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노만 파킨슨의 <스타일은 영원하다>는 이 포스터가 나에게 많은 호기심을 심어주었다. 현재 디자인을 전공하고
by
심호선 에디터
2018.11.1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위대한 생명창조의 역사가 시작된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공연예술]
얽히고 얽힌 불행 속, 상처는 있지만 악인은 없다.
2년 전 처음 본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천둥 번개가 몰아치는 강렬한 첫 장면부터 괴물과 창조주의 비극적인 최후까지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충격적인 작품이었다. 내가 그동안 본 작품 중 가장 완벽한 비극이었고, 그래서 공연이 끝난 후에도 극이 주는 여운에서 오래도록 헤어 나오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이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삼연도 끝을 맞이했다. 재연과
by
황혜림 에디터
2018.09.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인간의 욕망과 존재성,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영화 '블레이드러너(1982) '[영화]
유한한 삶의 소중함과 시간의 중요성을 일꺠워준 영화.
1982년에 만들어진 영화라곤 볼 수 없을 정도로 사실, 시대에 비하면 영상기술이 뛰어나다. 이 영화의 장르는 느와르 이다. 때문에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분위기가 음침하다. 어둡고 칙칙하다. 느와르 장르는 하드보일드 탐정소설의 영향을 받았고, 냉소적인 문체로 쓰인 어두운 내용에 영향을 받아서 탄생했다. 그래서 영화 역시도 잔혹하고 폭력적이다란 수식어가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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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소현 에디터
2018.08.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It's beautiful?' ‘It's life!' [영화]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에는 이 모순에 가득 찬 생명을 발견하는 순간이 그려져 있다. 어쩌면 미친 짓에 불과했을 폭풍 속 파이의 외침-It's beautiful!'-은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가슴을 치게 한다. 파괴의 참혹한 현장에서 강렬한 생의 감각을, 부드럽고 끊임없이 포용하는 무언가를 감지하는 것이다. 철저히 영혼에 속한 일을 맨 몸으로 확인하는 순간 뷰티풀이든 다른 어떤 수식어든 탄성을 내뱉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된다.
소년, 바다 위에 표류하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 한가운데, 구명보트 위에서 소년은 외친다. "It's beautiful!" 이것을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이해해야 하는 걸까? 아니라면 망망대해에서 호랑이와 함께(!) 표류하다가 폭풍을 만나는 소년은 다 이렇게 호기로운 것일까. 수십 톤에 달하는 대형 여객선을 아무렇지도 않게 삼켜버린 바다. 가족들은 빛도 들지
by
강사랑 에디터
2018.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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