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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올해의 작가상 - 송상희 [시각예술]
보고, 보듬고, 노래하다
Caravaggio - The Incredulity of Saint Thomas 1602 Oil on canvas, 42 1/8 x 57 1/2, Neues Palais, Potsdam 본다 ‘본다’라는 말의 무게를 실감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여기서 말하는 본다는 것의 의미는 눈꺼풀을 열고 들어오는 빛을 받아들이는 감각적 의미의 봄(see)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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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필 에디터
2017.11.2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올해의 작가상 - 박경근 [시각예술]
인간의 조건에 대하여
[우리는 ‘하나’] 우리는 하나였다. 밥을 먹을 때도, 걸어갈 때도, 인사할 때도, 잠을 잘 때도 하나였다. 왜 그렇게까지 하나가 되어야 했냐고 묻는 사람도 없지만, 만약 묻더라도 나는 대답할 수 없다. 원래 그런 곳이니까. 모두가 그렇게 하니까. 나는 그런 압박이 끔찍하게 싫었다. 당장이라도 이곳을 뛰쳐나가고 싶었다. 하지만 그 생각은 내 머릿속에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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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필 에디터
2017.11.2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한국현대미술, 대중과의 소통의 문을 열다 : 올해의 작가상 2017 [시각예술]
'올해의 작가상'은 한국 현대미술이 동시대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하나의 문을 열어주었다. 이제 우리는 그 문을 열고 들어가면 된다.
매년 연말마다 기다리는 것이 있다. TV 앞에 가족들과 옹기종기 앉아 함께 보는 여러 시상식은 연말 이벤트로 자리 잡았을 만큼 한 해를 떠나보내는데 나름 중요한 연례행사 중 하나이다. 최근 연말 시상식만큼 내 마음속에 자리 잡은 하나의 수상제도를 발견하여 여러분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올해의 작가상 Korea Artist Prize’는 국립현대미술관과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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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경 에디터
2017.11.1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올해의 작가상 - 백현진 [시각예술]
이것은 연민에 대한 이야기다.
[기록되는 일반적인 것에 대하여] ‘실직, 폐업, 이혼, 부채, 자살‘ 이 단어들을 본 적이 있다. 아니, 많이 봤다. 그것도 아주 가까운 곳에서 봤다. 티비에서, 교과서에 나온 ‘원미동 사람들’에서, 뉴스에서, 주변의 지인에게서 그리고 우리 부모님에게서. 하지만 흔하디흔한 저 단어들이 내 피부에 직접 닿은 적은 없다. 직장을 다니고 있고, 개업(開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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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필 에디터
2017.11.1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올해의 작가상 - 써니킴 [시각예술]
올해의 작가상 2017 Part1. 써니킴
바람이 조금 쌀쌀했지만 햇볕이 따뜻했던 날, 국립 현대미술관 서울관에 다녀왔다. 국립 현대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전시는 두 개가 있는데, 그중 아침부터 내 발길을 이끈 전시는 [올해의 작가상 2017]이다. 우승자 발표가 4주 정도 남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 시점에서 4주 동안, 한 주에 하나씩 올해의 작가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써니킴, 백현진, 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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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필 에디터
2017.11.08
리뷰
공연
[Review] 네더, 상상과 현실이 구분되지 않는 세상에서. [공연]
네더, 상상과 현실이 구분되지 않는 세상에서. “네더의 세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네더 안에서는 상상하는 그 모든 것들이 이루어질 수 있다. 가상현실, 곧 말 그대로 상상의 세계이기 때문이다. 어린 ‘나’의 상상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부터 어렸을 때의 나는 지루한 시간에 홀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곤 했다. 지금도 기억나는 건 여동생이 있었으면 좋
by
김현지 에디터
2017.09.04
리뷰
공연
[Review] 네더 [공연]
상상이 현실을 지워버린 곳 연극 <네더> 작품설명 가상현실과 실제 삶의 관계에 대해 예리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 가상세계의 범죄는 어떤 윤리적 근거로 처벌이 가능할까? 상상과 예술의 자유가 허용되는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현실 윤리를 앞세운 가상세계의 ‘검열’은 과연 타당할까? 여전히 블랙리스트가 존재하는 대한민국, 위정자의 검열 논리와 가상세계의 검열 논
by
최지은 에디터
2017.09.02
리뷰
공연
[Review] 연극 '네더'가 던지는 세 가지 질문
※ 이 오피니언에는 연극 <네더>의 강력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연극 < 네더 >는 조금 어렵고 무거운 연극이다. < 네더 >는 관객들에게 90분 내내 끝없이 질문을 던진다. 그 질문들은 우리가 오래 전부터 당연하다고 믿어온 것들이 정말 그런가 연극 제목처럼 '밑바닥'부터 고민하게 만든다. / 1. 가상 세계에서의 검열은 타당한가? <네더>가 던
by
김소원 에디터
2017.09.01
리뷰
공연
[Review] 나와 만나고 싶어? 연극 < 네더 >
REVIEW 연극 < 네더 > The Nether 제니퍼 헤일리 작 이곤 연출 우리가 날마다 살아가는 현실이 때로는 싫고 무서울 때가 있다. 내가 존재하지 않는 어딘가로 사라져버리고 싶다는 생각은 이미 우리 모두의 내면 어딘가에 생겨났을지도 모른다. 그리 머지않은 미래를 배경으로, 인간이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겪는 윤리와 자아의 문제에 대해 연극 < 네더
by
염승희 에디터
2017.09.01
리뷰
도서
[Review] 소아성애, 가상현실, 윤리, 전부 다 얘기해야만 한다.
모두를 대신해 이토록 어두운 걸 들여다보고, 고민과 함께 불어나버린 몸집을 무대 위까지 끌어다 놓은 극단 的과 작가 제니퍼 헤일리에 감사를 표한다.
연극 <네더>의 무대는 현실 세계와 가상 공간 ‘네더’, 이렇게 둘로 나뉘어 있었다. 극을 보는 동안 상반된 두 가지 생각이 내내 머릿속에서 진동했다. ‘지구도 모자라 저런 외딴 세계를 창조할 만큼 인간은 대단한 존재구나’ 하는 것과, ‘저기서도 법이니 경찰이니 하는 것들을 만들며 고생을 또 하는구나’ 하는 것. 그냥 여기서, 냉소로 넘겨버릴 법도 했으나
by
반채은 에디터
2017.08.31
리뷰
공연
[Review] 가상과 현실이 뒤섞인 세상에서 당신의 윤리는? 연극 '네더'
가상과 현실이 뒤섞인 세상에서 당신의 윤리는?
네더 The Nether - 상상이 현실을 지워버린 곳 - # REVIEW (연극 내용의 일부가 포함될 수도 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네더'라는 연극의 첫 공연 일날 친구와 함께 보러 갔다. 공연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우리는 '동양예술극장'에 있는 카페에서 공연에 대해 얘기하며 시간을 보냈다. '가상과 현실이 뒤섞여버린 세상. 상상이 현실을 지운 곳.
by
곽미란 에디터
2017.08.30
리뷰
공연
[Review] 가상범죄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어떠한가 '네더' 연극
연극이라고 해서 딱딱한 배경들을 보여주기 보다는 실제를 연상시키게끔 생생한 영상 장면들을 삽입한 점이 단연 돋보이던 연극이었다. 사이버 주제에 맞게 사이버 배경을 이색적으로 시도한 점에 대해 극찬할 부분이었다.
8월 26일날, 대학로에서 '네더' 연극을 관람하고 왔다. 우선 시놉시스에서부터 범상치 않은 연극이었다. 주로 잘 다뤄지지 않는 사이버에서 일어나는 범죄에 대해 초점이 맞추어진 소재이다보니, 어떤 내용일까하는 궁금증이 증폭되었다. 우선 극장에 입장하자마자, 무대연출이 너무 신기했다. 사이버 공간임을 부각하고 있는 스크린과 가상과 현실을 철저히 구분 시킨
by
김정하 에디터
201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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