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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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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오피니언] 왜곡을 분산시키는 최상의 조직체 [시각예술]
카메라 렌즈의 성능보다 중요한 것은 각자의 고유한 시선일지도 모른다.
프랑스의 시골 마을 '액상프로방스' 에서 단순히 순간적인 반짝임, 찰나적인 형체만을 포착해내기보다는 오히려 프레임 바깥에 존재하는 순수한 삶의 마음과 그 속에 스며있는 향수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할 것. 그것은 어떠한 피사체가 담긴 결과물을 촬영하고 이를 누군가와 공유할 때마다 반복하여 곱씹어 보는 나의 마음가짐이다. 사진에 찍힐 수 있는 수많은 대상들과
by
류승진 에디터
2019.03.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실체 없는 공포에 관해서,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 [도서]
시대가 바뀌어도 무서운 건 여전히 무섭다
이리저리 웹서핑을 하며 시간을 축내다가 우연히 게시물 하나를 클릭했다. ‘디즈니 직원들을 위한 메모’ 라는 제목의 글이었다. “디즈니의 직원들은 고객의 안전과 편안함을 최우선시합니다.”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걸로 봐서는 얼핏 평범한 직원용 매뉴얼 같았다. 그런데 어쩐지 읽어나갈수록 의문이 생기더니, 나중에는 등골이 오싹해지는 것이었다. 나열되어 있던 규칙은
by
한민희 에디터
2019.03.0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여기, 가벼움이 있다 [기타]
나와 당신의 삶이 즐거움으로 가득 차길
과연 나의 생각은 온전히 나만의 것일까 애써 생각의 근원을 찾아 올라가다 보면 어디서 읽은 것, 본 것, 들은 것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사회 구성원들이 어떤 방식으로든 공유하고 있는 믿음의 형상인 문화는 우리의 생각 형성에 무의식적인 영향을 끼친다. 때문에 나의 정체성을 확립하려 노력하기 위해선 ‘나의 생각’과 ‘사회로부터 근거를 가져온 생각’을 구분할
by
황혜림 에디터
2019.03.06
리뷰
PRESS
[PRESS] 도전! 철학입문 [도서]
삶의 도구로서 유용한 철학과 그 예시들
“도구로서의 철학” 철학은 어렵다. 학문으로서의 철학은 어렵다. 하나의 문장이 나오기까지의 이론적 배경과 그 이전의 계보에 대해 파악하고 있어야 단어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가능하다. 일상에서 바로바로 써먹기 위한 철학은 이 정도까지 알 필요는 없다. 저자 야마구치 슈는 50가지 개념을 소개하며 철학의 즉석사용법을 말한다. 우리는 말을 하기 위해 머릿속으로
by
배지원 에디터
2019.03.0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한국 시트콤의 부활을 꿈꾼다 [문화전반]
시트콤의 침체 혹은 변화
2018년은 뉴트로의 해였다. ‘뉴트로’란 뉴(New)와 레트로(Retro)의 합성어로 복고를 새롭게 재해석하는 트렌드를 의미한다. ‘경성시대’, ‘응답하라’ 등을 주제로 한 사진관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고, 자개로 꾸민 각종 가구들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그리고 이러한 뉴트로의 영향인지, 추억으로만 남아있던 시트콤에 대한 인기도 늘어났다. <순풍산부인
by
고승혁 에디터
2019.02.2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마르셀 뒤샹 展》 그의 반(反)예술은 예술의 총체였다 [시각예술]
아무도 눈길 주지 않는 곳에서 그의 정신은 현현한다.
현대미술에 대한 책을 읽으면 뒤샹에 대한 이야기가 반 이상은 차지하는 듯하다. 넓게는 인상주의부터 시작되는 현대미술의 계보는 뒤샹을 빼놓고는 논할 수 없다. 현대미술의 전위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인물이라서 그럴까. 예술에 있어 전위는 수도 없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뒤샹의 전위는 유독 특별하게 여겨진다. 뒤샹의 전위의 본질은 ‘예술을 하지 않은 것’, 즉
by
조현정 에디터
2019.02.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소통의 매개체 문학, 그것이 지닌 참된 가치 [도서]
중학교 국어시간에 우리나라 문학작품의 역사를 배우면서 처음 알게 된 작품이 바로 ‘병신과 머저리’라는 한 단편소설이었다. 문학 연대표에 있는 수많은 시와 소설 중에서 이 작품이 유독 오래 기억에 남았던 이유로는 그것의 제목이 한 몫을 차지했던 것 같다. ‘병신과 머저리’라는 우스꽝스러운 제목은 나뿐만 아니라 여러 친구들의 관심거리가 되기에 충분한 이유였기
by
이소희 에디터
2019.02.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가버나움>이 마음을 두드리는 방법 [영화]
영화 <가버나움>의 플롯 구조 살피기.
우리나라에서 다양성 영화가 누적 관객 수 1만 명을 기록하면 소위 ‘대박이 났다’고 한다. 다양성 영화는 한 작품당 1일 상영 횟수가 많아봤자 200번을 넘기기 어렵기 때문이다. (2019년 2월 9일 기준 <극한직업>의 1일 상영 횟수는 9,527번이다) 이처럼 다양성 영화의 흥행 성공은 쉽지 않다. 그런데 조용히 등장해 개봉 4주 차 현재 누
by
김지은 에디터
2019.02.15
리뷰
전시
[Review] 입체주의, 개념부터 역사까지 <피카소와 큐비즘> [전시]
<피카소와 큐비즘> 전시 리뷰
<피카소와 큐비즘>은 교육적 의미로 구성된 전시라는 정체성에 걸맞게 입체주의의 개념부터 흥망성쇠까지 자세히 다루고 있다. 평소에 입체주의에 대해 궁금했던 사람이라면 이 전시가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전시는 입체주의 화풍의 다양한 작가를 만나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입체주의는 1907년 <아비뇽의 처녀들>에서 기원하지만, 조
by
오유미 에디터
2019.02.09
리뷰
전시
[Review] 낯설지만 기분좋은 새로움
Review 전시 <피카소와 큐비즘> 큐비즘의 입문서 전시장에 들어설 때까지만 해도 과연 이 전시를 통해 큐비즘과 가까워질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내가 알고 있던 아주 일부 입체주의 작품들을 토대로 생각해봤을 때, 나에게 '큐비즘'은 곧 '난해함'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전시를 통해 큐비즘이 어떤 시대적 맥락 속에서 탄생했는지, 어떻게
by
박예린 에디터
2019.02.09
리뷰
공연
[Review] 아름다운 몸의 움직임으로 표현한 보이첵의 비극적인 세상: 연극 <보이첵>
게오르그 뷔히너의 미완성 희곡 <보이첵>은 본 작품이 지닌 '시사성'과 '형식적 현대성'으로 인해 오늘날까지도 다양한 나라에서 다양한 연출과 해석으로 공연되어 왔다. <보이체크>는 대표적인 표현주의극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또한 <보이첵>은 개방희곡으로서 논리적이지 않은 대화의 조각들, 불연속적인 여러 사건의 전개, 민요
by
윤소윤 에디터
2019.02.08
리뷰
전시
[Review] 갈라진 화면 사이의 새로운 세계 [전시]
피카소와 큐비즘 전, 다녀오다
피카소와 큐비즘, 전시 다녀오다. 전시는 입체주의의 탄생부터 소멸에 이르기까지, 총 5개의 섹션을 통해 연대기적인 구성을 갖추고 있다. 한 가지 흥미로웠던 지점은 큐비즘이라는 전시 이름에 걸맞게 큐비즘의 탄생부터 다룰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세잔의 원시미술부터 출발했다는 점이다. 입체주의가 수백 년동안 견고하게 유지되던 아름다움과 형태의 두꺼운 법칙을 깨고
by
이채령 에디터
2019.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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