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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Review] 스크린과 현실을 잇는 시간 - 극장의 시간들
극장의 시간은 흐른다
영화 〈극장의 시간들〉은 이종필, 윤가은, 장건재 감독의 세 편의 단편을 엮은 옴니버스 영화다. 세 영화는 모두 '극장'이라는 공간을 매개로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각기 다른 인물들과 시간대를 다루고 있지만, 결국 하나의 질문을 남긴다. 극장은 당신에게 어떤 시간을 남겼는가. 세 편의 단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영화는 상영관 뒤 영사실에서 필름을 감
by
백소현 에디터
2026.03.05
오피니언
만화
[Opinion] 메카물? 에반게리온? [만화]
침략국의 황자가 식민지의 편에 서서 세계를 구하는 이야기
친구가 한창 빠져서 넷플릭스에도 들어왔으니까 보라고 할 때는 반골 기질로 안 보다가 이미 넷플릭스에서 내려간지 오래인 지금에서야 보게 된 <코드 기어스>. 자극적인 설정과 스토리가 난무하는 현재 애니메이션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막장 스토리에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봤다. 캐릭터 디자인이 워낙 특이해서 우연히 본 게 다였는데 에반게리온처럼 기체에 탑승해서 전
by
신민정 에디터
2026.03.0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소화시키지 못한 감정
절망은 마주하기 전까지 그 얼굴을 알 수 없다.
절망은 마주하기 전까지 그 얼굴을 알 수 없다. 저마다 삶을 관통하는 단어라든가 강렬하게 남은 감정이나 기억 같은 게 있기 마련이다. 지금의 나를 형성하는 단어, 감정, 기억이 하나씩 있는데 오늘은 감정을 이야기해 보고 싶다. 어디선가 얘기한 적이 있을 텐데, 그 순간은 마치 어제 아침의 일처럼 선명하면서도 시간이 지나면서 내 안에서 갈무리되고 말로 정리
by
장미 에디터
2026.03.05
리뷰
영화
[Review] 떼어낼 수 없는, 영화의 반쪽 - 극장의 시간들 [영화]
극장은 이 시간들을 담는 큰 그릇이기에, 영화 <극장의 시간들>
극장이 사라진다. 이 말은 과장이 아니라, 요즘 영화계에서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고민거리이다. OTT의 확장, 코로나19 이후 급감한 관객 수, 그리고 잇따른 극장과 영화관의 폐관 소식까지. 극장은 더 이상 당연한 공간이 아니게 되었다. 영화는 여전히 만들어지고 있지만, 그것을 향유할 수 있는 가장 크고 가까운 창구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극장의 시간
by
이유은 에디터
2026.03.04
오피니언
만화
[Opinion] 방황하는 청춘들과 만화 [만화]
예비 만네필들을 위한 필독 만화들
만네필이라는 단어가 은은하게 화제에 올라오고 있다. 영화를 많이 보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씨네필과, 만화의 합성어로 '만화를 많이 보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최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필두로, '만화'에 대한 은근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출판만화 시장이 2000년대 전후로 거의 사장되고, 웹툰 시장이 빠르게 그 자리를 메꾸면서 만화 시장이
by
양예지 에디터
2026.03.04
리뷰
영화
[Review] 이야기보다 오래 남는 것들 - 극장의 시간들
<극장의 시간들>은 극장을 이야기가 소비되는 곳이 아닌, 시간이 쌓이는 공간으로 다시 바라보게 한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미쟝센단편영화제 최대 화제작, <극장의 시간들>이 3월 개봉을 확정하였다. <극장의 시간들>은 이종필, 윤가은, 장건재 감독이 만든 3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앤솔로지 영화로, 함께 웃고 울고 꿈꾸며 언제나 변치 않는 친구가 되어준 극장과 영화에게 보내는 시네마 러브레터다. 영화를 보기 앞서, 3편의 단편, 앤솔로지의
by
원나루 에디터
2026.03.0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2월 잼컨 결산 -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부터 '하리보 사운드큐브'까지 [문화전반]
2월 빛낸 6개의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잼컨’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는가? “재미있는 컨텐츠”의 줄임말인 이 말은 나의 친구들과 만나면 꼭 한번씩 화두에 오르는 주제다. “이번에 잼컨 좀 없어?” “잼컨 있는 사람부터 썰 풀기 시작해봐”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 말은 본래 아이돌 팬덤 사이에서 유래된 말이다. 그렇지만 나와 내 주변 같은 경우에는 실제 생활에서도 무언가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by
하상은 에디터
2026.03.04
리뷰
영화
[Review] 환대로 가득 찬 순간들 - 극장의 시간들 [영화]
극장에 영화를 보러 오지 않아도 괜찮아요
내가 영화관을 가장 많이 찾았을 때는 고등학생 때다. 입시의 부담에서 허우적거리다 구명조끼를 발견한 듯, 극장에 갈 수 있을 때마다 망설임 없이 티켓을 끊었다. 당시에는 cgv에서 운영하는 '1318 클럽'이 있었다. 만 13세에서 만 18세의 청소년들에게 영화값을 할인해 주는 고마운 제도였다. 나는 학교가 끝나면 열심히 구로 cgv로 뛰어가 다른 세계에
by
채수빈 에디터
2026.03.04
리뷰
영화
[Review] 영화를 이루는 것 - 극장의 시간들
영화의 맨 앞부터 맨 뒤까지
눈이 오지 않을까 걱정하던 것과 달리 모처럼의 광화문은 화창했다. 퇴근시간, 역으로 향하는 인파를 거슬러 익숙한 길을 걸어갔다. 오고 가며 건물을 여러 번 본 적 있었지만 영화 관람을 위해 방문하는 것은 처음인지라 조금 떨렸다. 생각해 보니, 나의 첫 독립영화관 방문이었다. 영화관 내부는 아날로그적인 매력이 풍겼다. 매표소에서 표를 건네주는 직원이 먼저
by
조현정 에디터
2026.03.04
리뷰
영화
[Review] 영화를 사랑하는 시간 - 극장의 시간들 [영화]
<극장의 시간들>이라는 이름 아래 묶인 세 편의 영화는 씨네큐브 25주년을 기념한다는 의도와 걸맞게 영화와 극장, 그리고 그것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향한 찬사와도 같은 영화다.
* 영화 <극장의 시간들>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씨네큐브 광화문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68 지하2층. 씨네큐브의 25주년을 기념하며 세 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옴니버스 영화 <극장의 시간들>이 공개됐다. 영화를 사랑해서 영화관을 찾는 이들, 영화를 만드는 이들, 영화관에서 일하는 얼굴들이 담겨있다. 그들의 삶은 단조로운 것 같다가도 끓어
by
정현승 에디터
2026.03.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낯선 세상에서 배운 문화의 차이
'오지랖'을 통해 배운 낯선 세상에서 공존하는 법
퇴사 후 무작정 떠나온 대만. 처음에 가장 날 힘들게 했던 것은 역시 언어이다. 대만에 오기 전 취미생활로 조금씩 배웠던 중국어는 현지에서 생활하기에 턱없이 부족했다. 무엇보다 한국에서 접하기 힘든 번체자 중국어를 익히는 것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언어가 익숙해지고 나니, 그다음으로 나를 힘들게 한 것은 음식이었다. 살면서 어쩌다 한 번 먹었던 우육면과
by
이호준 에디터
2026.03.04
리뷰
도서
[Review] 나를 돌아보는 감정의 미술관 - 바람 부는 날이면 그림 속으로 숨는다 [도서]
감정에 닿아오는 그림과 화가들의 이야기
책을 처음 펼친 것은 비행기 안에서였다. 한 시간 반이면 목적지에 도착하는 후쿠오카행 비행기. 3박 4일의 여행 동안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면 책을 읽었다. 딱히 두껍지도 어렵지도 않은데, 피로에 지쳐있다보니 읽는 속도가 자꾸만 느려졌다. 하지만 여행 중이 아니었더라도 쉽게 책장을 휙휙 넘기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런 이야기였다. 돌이켜보면 그렇게 두
by
손가인 에디터
20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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