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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출판업계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출판저널’ [도서]
오늘날 출판업계의 위기와 그럼에도 희망을 가지는 이유.
전공 공부를 하다보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매체의 다양성이다. 오늘날은 그 어떤 시대보다도 여러 매체들이 포진해 있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은 매체를 선택할 수 있게 되고 각각의 매체들은 존속을 위한 경쟁을 계속하고 있다. 수업 시간에 가장 먼저 사라지게 될 매체를 고르라면 대다수의 학생들이 ‘인쇄’매체를 고른다. 즉 책이 사라질 것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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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에디터
2019.03.20
작품기고
[그대 삶의 쉼표] 방어망
나조차도 모르게 나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지다
나의 마음은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나를 보호하기 위한 망을 만들었나 보다. 거세게 불어오는 바람 앞에서 움츠러든 나는틈새를 작게 만들어 그것들을 조각내고 일부만 받아들였다. 거센 바람에게 응답하는 나의 마음은틈새를 지나며 조각이 났고원래의 것보다 더 작은 부분만을 전달했다. 강하게 다가오는 바람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행여 다칠까 움츠러들어 방어하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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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미란 에디터
2019.03.1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피라미드는 선망되어선 안 된다 [TV/드라마]
프로듀스 시리즈는 타파해야 할 사회악을 그대로 답습한다.
나는 전직 ‘국민 프로듀서’이다. 재작년 선풍적인 인기를 끈 ‘프로듀스 101 시즌 2’를 누구보다 열광적으로 시청한 사람 중 하나라고 단언할 수 있다. 매일 투표를 하고 홍보를 하며 내가 응원하는 연습생이 최종 멤버로 발탁되기를 바랐고, 그는 마침내 데뷔를 했다. 그러나 누군가의 꿈을 이루기 위한 나의 노력이 동시에 다른 누군가의 꿈을 좌절시켰다는 사실을
by
조현정 에디터
2019.03.11
칼럼/에세이
에세이
[시절의 너] 갈망
#071~#077
#071. 익숙한가 “저 오늘이 마지막이에요.” 카페 맞은편 식당 사장님께, 가볍게 이별 인사를 건넸다. 사장님은 막 프라이팬에 불을 켜고 있었다. 기름을 두르고 나를 물끄러미 보았다. “나는 헤어짐에 익숙하지 않아.” 저도요, 라고 말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다른 거짓말은 해도 감정을 속이는 말은 싫다. 그런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by
환영 에디터
2019.03.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한국 오컬트영화의 흐름과 전망에 대해서 [영화]
<검은사제들>, <곡성>, <사바하>를 통해 본 한국 오컬트 장르 영화의 가능성과 기대
초기 한국 공포영화에서 오컬트 장르의 수용 어려움 영화 <검은 사제들>, <곡성> 그리고 최근에 개봉한 <사바하>까지. 세 영화의 공통점은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는 점과 모두 오컬트 장르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여태까지 한국 공포영화의 흐름을 봤을 때, 이와 같은 오컬트 영화들의 성공은 꽤나 흥미롭다. 보통 공포영화에서는 공포감
by
김량희 에디터
2019.02.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욕망의 전차 속 위험한 줄다리기
'더 페이버릿'이 상기시킨 질문들에 대한 주관적인 답변글. 과연, 우리는, 그들과 다른가?
질문 1: 인간은 진보했는가? 어젯밤 영화가 끝나자마자, 같이 본 친구에게 건넨 첫 마디는 ‘인간이 정말 진보한 것 같지 않니?’였다. 그도 그럴 것이, 영화에 표현된 18세기 영국의 모습은 정말 기괴했기 때문이다. 벌거벗은 남자에게 오렌지 껍질을 던지면서 놀고 있는 귀족들, 하녀에게 요구되는 무조건적 복종과 계급에 따라 부여되는 차별적인 인권, 욕망의
by
이창희 에디터
2019.02.22
오피니언
공연
삶의 끝자락에서 절망을 조우할 때, 당신에게 비추는 따사로운 햇빛
0. 드디어, 관람 대망의 1월 27일이 밝았다. 아침부터 설렌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오늘은 뮤지컬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를 보러 가는 날이기 때문이다. 같이 뮤지컬을 보러 가는 친구와 일주일 전부터 부산을 떨었다. 둘 다 뮤지컬을 아주 사랑하는 사람들이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원작인 뮤지컬을 보러 가는 것이기에 더더욱
by
이소현 에디터
2019.02.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망각과도 다름없는 기억으로 이어진 관계에 대해서 [도서]
기억을 잃은 환상세계는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걸까? 이 소설은 기억을 잃은 한 남자가 잠에서 깨어나며 시작된다. 그는 자신이 누구인지도, 왜 이 사무실에 있었는지도 기억하지 못한다. 모든 것이 텅 비어버린 도시에서 방황하던 남자는 자신의 정체성을 알 수 있는 유일한 단서인 신분증에 적힌 주소를 찾아가고, 그곳에서 자신의 ‘가족’이라 칭해지는 낯선 여자와 여자
by
김윤하 에디터
2019.02.2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검정치마, 비틀어진 욕망에 대해 노래하다 [음악]
1년 9개월만의 신보, 검정치마 <THIRSTY> 앨범 리뷰
검정치마가 우리들 곁으로 돌아왔다. 이번 달 12일, 검정치마의 3집 Part.2 <THIRSTY>가 발매되었다. 정규 3집 Part.1 <TEAM BABY> 이후 1년 9개월 만의 앨범이었다. 팬들이 '일해라 조휴일'을 열심히 외친 보람이 있던 걸까? 오랜 공백 끝의 반가운 소식이었다. 사랑으로 넘쳐흐르던 지난 앨범과는 꽤나 대조적
by
임정은 에디터
2019.02.22
리뷰
도서
[Review] 만들어진 작가 지망생을 마주하기까지 <글쓰기의 감옥에서 발견한 것> [도서]
문제는 어른들과 선생님이 가볍게 던진 말이었다. 그런 과정에서 재능 있다고, 그 작가하면 되지 않겠냐고, 나는 소중히 주워 담아 차곡차곡 쌓았다. 그게 첫 인연이었다. 만들어진 작가 지망성, 실력도 끈기도 없지만 자존심만 있었던 작가 지망생은 그렇게 시작됐다.
나는야 만들어진 작가 지망생 소설이 좋아서, 글 쓰는 게 좋아서 국문과에 갔다. 같은 꿈을 꾸는 동기들과 친해졌다. 그들의 글을 읽어보니 나와는 달랐다. 텍스트에서 반짝이 가루가 묻어 나오는 듯했다. 기묘하게도 어줍잖은 열등감이라거나 경쟁의식 같은 게 느껴지지 않았다. 작가가 아니라 독자가 돼서 그들의 열정을 옆에서 곰곰이 지켜보다가 문득 생각했다. 내가
by
오세준 에디터
2019.02.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피와 욕망의 늪: 테레즈 라캥 [도서]
욕망하라, 모든 걸 잃을 것이다 - 소설 [테레즈 라캥]을 읽고
피와 욕망의 늪: 테레즈 라캥 욕망하라, 모든 걸 잃을 것이다 한 꼬집의 빛도 들어오지 않는 어두운 방 안, 타오르는 초를 떠올려보자. 한 쌍의 나방이 그 뜨거운 불빛 주변을 맴돌고 있다. 적정 간격을 알지 못한다는 듯 그들은 아슬아슬 그 위를 비행한다. 무모하고 아찔하며, 대담하고 어리석다. 나방 하나가 불꽃으로 뛰어든다. 다른 하나도 그 뒤를 따른다.
by
송영은 에디터
2019.02.12
리뷰
영화
[Review]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영화]
상황이 개인을 만들 뿐, 원망할 것은 '누군가'가 아니다
나는 유독 돈에 대한 욕심이 없다. 어쩌면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게 된 것은 축복일지도 모른다. 욕망은 결핍에서 발생하기에, 이러한 사실은 내가 지금까지 돈이 부족해서 무언가를 못한 경험이 별로 없음을 반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먹고 살기 위해서 오늘은 얼마짜리의 음식으로 끼니를 때워야 하는 지 매일 고민하는 삶을 아마 나는 평생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by
서혜민 에디터
2019.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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