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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새로운 문제와 책임 앞에서 에피메테우스들은 - 뮤지컬 '마리 퀴리'
팩션 뮤지컬의 장점을 잘 살린 작품, <마리 퀴리>
책, 영화 등에서 본편 시작 전의 서막을 프롤로그, 본편이 끝난 뒤의 후일담을 담은 부분을 에필로그라 한다. 이 두 용어는 그리스 신화의 티탄 신족 프로메테우스와 에피메테우스 형제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이름 뜻부터 ‘먼저 생각하는 자’ 프로메테우스는 흙을 빚어 인간을 창조했다. ‘나중에 생각하는 자’라는 이름을 가진 아우 에피메테우스는 지상의 피조물인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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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은 에디터
2025.08.1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남의 연애는 왜 이렇게 재미있을까 [드라마/예능]
지금 우리는, 연애 프로 과몰입 중
'이도 불쌍해.', '정목 지연 지금도 사귈까?' 어느 SNS에 들어가도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 사람들 사이에 오르내리고 있다. 도대체 저게 뭐길래 난리지, 대화에 끼기 위해 보기 시작한 연애 프로그램이었다. 연애 예능은 이성애, 동성애, 돌싱, 환승, 모솔 등 수많은 관계의 카테고리로 확장 가능한 장르다. 그 덕에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콘셉트의 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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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에디터
2025.08.0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퍼포먼스, 무형의 미학 [미술/전시]
무형의 미학을 선보인《백프로》(스페이스애프터), 《홍영인: 다섯 극과 모놀로그》(아트선재센터) 퍼포먼스 리뷰
급변하는 사회 속에 경계는 허물어지고 예술은 범위를 넓혀 간다. 특정한 마티에르와 고정된 모습으로 오랜 시간 동일한 영감을 주던 회화, 설치와는 달리 현대미술은 비정형의 예술을 주창한다. 선두에 선 퍼포먼스 아트는 일시성, 즉흥성, 상호작용성을 중심으로 발생한다. 한국에서의 짧은 여름 방학 중에 관람한 두 가지 퍼포먼스를 소개한다. 《백프로》(스페이스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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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화 에디터
2025.07.2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특명, 추억을 쟁취하라! - 2025 줄라이 페스티벌 : 프로코피예프 실내악 2. (07.24) [공연]
소리로 놀고, 추억을 빚는 — 2025 줄라이 페스티벌 '프로코피예프 실내악 2' 감상 에세이
스스로 추억을 만들어내는 재미가 있다. 굳이- 굳이 의미 부여를 하면 좋지 않은가? 어차피 내가 하는 일의 가치는 '내가 아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개별적인 타인의 인정을 기대하기 시작하면 사람이 너무 일희일비해진다. 자기 계발의 주체는 어차피 내가 아니던가? 클래식이 나를 어디까지 데려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뭐가 됐든! 과거의 내가 내 편이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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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진 에디터
2025.07.2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2025년 무더운 여름의 세 발레 공연(들) [공연]
국립발레단 <킬리언 프로젝트>,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 <파리 오페라 발레단(POB) 에투알 갈라>
국립발레단 <킬리언 프로젝트> 국립발레단의 <킬리안 프로젝트>가 서울 GS 아트센터에서 2025년 6월 26일부터 6월 29일까지 공연되었다. <킬리안 프로젝트>는 체코 출신의 컨템포러리 발레 안무가 이어리 킬리안(Jiří Kylián)의 세 작품인 <포가튼 랜드(Forgotten land)>, <폴링 엔젤스(Falling angels)>, <젝스 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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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 에디터
2025.07.24
리뷰
공연
[리뷰] 음악으로 읽는 ‘비움’ - 비움프로젝트 II [공연]
비우고 싶다는 건, 그만큼 품고 있는 게 많다는 뜻일지도 모른다.
들어가며 도서, 전시, 공연 등 여러 문화초대를 경험해 왔지만, 여전히 내게 가장 익숙한 언어는 ‘텍스트’다. 음악 콘서트는 듣는 순간에는 명료함에 갇히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자유로움을 주지만, 그 감각이 추상적이라 종종 글로 옮기기엔 다소 어려웠던 문화초대 중 하나였다. 무엇에 집중해 감상해야 할지, 어떤 방식으로 리뷰를 쓸 수 있을지 감이 오지 않
by
권기선 에디터
2025.07.16
리뷰
공연
[Review] 신아람, 쓸쓸하고 정직한 여정 - 비움프로젝트 II
나는 왜 그녀의 ‘비움’을 그렇게까지 쓸쓸하고도 정직한 여정으로 받아들였을까?
1. 신아람, 쓸쓸하고 정직한 여정 신아람의 공연은 '비우는 행위'를 새롭게 정의하는 데서 출발했다. 그녀에게 '비움'이란 단순히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필요한 것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는 일에 가까웠다. 이번 <비움 프로젝트 II> 라이브는 한 명의 감상자로서 표현하자면, '신아람'이라는 사람이 삶의 어떤 빈 공간을 인식하고 음악으
by
이승주 에디터
2025.07.1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이 별에서 피차일반으로 살아가는 우리들 [음악]
일상의 사랑스러움과 내일에 대한 기대를 일깨우는 곡들
어느덧 네 번째 에피소드를 맞이한 시점에서 나의 일상 속 배경음을 잔잔하게 채우던 음악들을 되돌아보는 일에 새삼 감회가 새롭다. 이 글을 쓰면서 요즈음 여러 자극적인 콘텐츠를 탐독하느라 이동 시간만큼은 항상 음악을 들으며 사색 시간을 챙기던 습관을 잊고 있었다는 것이 떠올랐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에도 나는 이 글을 통해 내가 사랑했던 음악들을 되새김질하고
by
박다온 에디터
2025.07.15
리뷰
공연
[Review] 비워냄 끝에는 결국 함께함이 남는다 - 비움프로젝트 II
공연의 키워드는 비움이었지만, 그 끝에 남은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함께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가로서, 그들이 자신의 본질에 집중하는 것은 결국 가장 전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발견하는 시간이었을 것이다.
지난 7월 5일, 토요일의 오후 4시에 대학로의 JCC아트센터를 찾았다. 혜화동의 야트막한 언덕길 사이에 자리잡은 이곳은 교육기업인 재능교육이 지난 2015년 설립한 아트센터로, 서울 도심에서는 최초인 세계적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건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노출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외벽은 초여름의 햇살을 맞아서인지 유독 다른 건물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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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현 에디터
2025.07.14
리뷰
공연
[Review] 카타르시스를 만드는 비움 - 비움 프로젝트 II [공연]
내가 예술 속에서 비우고 남기는 것
신아람의 '비움 프로젝트'는 피아니스트 신아람을 중심으로 색소포니스트 김기범, 드러머 김선빈으로 구성된 재즈 트리오다. 비움 프로젝트에 참여한 세 멤버 모두는 재즈피플 라이징 스타 출신으로, 피아니스트 신아람(2017), 색소포니스트 김기범(2020), 드러머 김선빈(2023)은 각자의 영역에서 실력을 인정받아온 아티스트들이다. 신아람은 2022년 발매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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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빈 에디터
2025.07.14
리뷰
공연
[Review] 상실의 다른 이름 – 비움프로젝트 II
비움이 만들어낸 여유가 더 자유로운 선택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관객과의 소통도 놓치지 않았다. 이번 공연은 ‘비움’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연주자와 관객의 협연이다.
“늘 채우는 것에 집중했지만, 비웠을 때 비로소 진정한 가치를 찾을 수 있었다.” 피아니스트 신아람의 ‘비움프로젝트’ 그 두 번째 여정, 『After Bium』 음반 발매 기념 연주회가 JCC 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에는 ‘비움’에 대한 신아람의 음악적 사유가 담긴 앨범 『After Bium』의 전곡이 소개된다. 채우기에 익숙한 오늘날에 ‘비움’은
by
백승원 에디터
2025.07.12
리뷰
도서
[Review] 발전에 대한 열망이 담긴 프로파간다적 도구 : 창의성 - 창의성에 집착하는 시대 [도서]
프로파간다적 도구로 쓰였던 창의성, 그 다음 스텝은 어디로 가야할까.
왜 우리는 창의성에 집착하게 되었나 : 프로파간다의 도구, 창의성 “전체주의는 폭력을 휘두르고, 민주주의는 선전을 휘두른다.” - 에이브럼 노엄 촘스키 위는 몇 해 전 우연히 읽었던, 에드워드 버네이즈가 1920년대에 출간한 『프로파간다』 맨 앞장에 쓰여 있는 문장이다. 갑자기 무슨 폭력과 선전이냐 싶을 수 있다. 이 문장을 소개한 것은, 우리가 인지하든
by
강윤화 에디터
202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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