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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스포없음) 성장과 인연에 대하여, < 연애의 행방 > [도서]
같은 장소에서 사랑을 고민하는 8명의 주인공들을 보다 보면 사람마다 사고방식이 참 다르다는 게 체감된다. 그런 면에서 < 연애의 행방 >은 꽤나 현실적인 인물상들을 그려낸다. 처음의 판단은 틀린 것으로 드러나기도 하고, 틀어진 것처럼 보이는 계획도 얼마든지 새롭고 예상치 못한 기쁨으로 우리에게 돌아오기도 한다. 이 모든 것들이 사람을 성장시키고, 서로에게 새로운 인연을 만든다.
연애의 행방 뒤집어보면!!! 놀랍게도 시크릿 표지가 있다! 나는 숨겨져 있는 표지로 책을 감싸고 다녔다 이전에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을 통해 히가시노 게이고의 글을 접한 적이 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라고 하면, 전형적인 타임리프 소설인 것 같으면서도 모든 인물들이 치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구성력이 매력인 작품이었다. 세상은 참 좁고, 모든 것은 연
by
주유신 에디터
2018.07.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낭만을 위하여, '녹색광선' [영화]
나의 낭만, 나의 사랑을 위하여
오후 어느 날, 당신은 해변가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일렁이는 바다에 붉은 노을빛이 비친다. 해는 서서히 바닷속으로 가라앉다가 자신의 모습을 완전히 감추기 전 찰나의 순간 수평선에 녹색 불빛을 반짝인다. '녹색광선'이라 불리는 이 신비로운 빛을 보았다면 당신은 더 이상 사랑의 감정에 속지 않고 자신의 마음은 물론 다른 사람의 진실된 마음까지 읽을 수
by
김하늘 에디터
2018.06.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가족보다 더 가족적인, 마카담 스토리 [영화]
이들은 서로에게서 자신이 아는 누군가를 떠올리기도 하며 온기를 느낀다. 그런 일련의 장면들은 나이, 국적, 언어, 사회에서의 역할과는 상관 없이 인간이라는 존재가 서로에게 기대어 살아야만 하는 존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 그래서 이 영화는 사회 제도적으로 엮인 가족관계가 전혀 나오지 않음에도 가족적이다. 영화는 우리가 정서적으로 '가족', '가족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어떤 제도보다도 잘 구현해낸다.
같은 아파트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일들을 다룬 영화. 소소하지만 일상과 관계에 대한 많은 통찰이 담겨있다. 영화는 크게 세 가지의 서사로 전개된다. 주인공은 각각 2층에 살아 엘리베이터를 탈 일이 없어 수리비를 내지 않은 스테른코비츠와, 어머니와 함께 살지만 혼자인 외로움 속에 있는 샬리, 그리고 아들을 감옥에 보내고 홀로 사는 아랍계 이방인 하미다. 이
by
주유신 에디터
2018.05.16
리뷰
공연
[Review] 이유 없는 만남, 이유 있는 인연을 만들어내다 - 연극 하이젠버그
기꺼이 낯설게 행동해본다. 뜻밖의 위로를 얻기 위해
종이에 손을 베였다. 손가락 끝에 쓰라린 생채기가 생겼다. 걱정은 없다. 시간이 지나면 딱지가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치유될 것이다. 아, 지금은 형태 없는 마음에 생채기가 생긴 것 같다. 어떻게 해야 그 위에 딱지가 앉아 더 이상 안 아플 수 있을까. 마음이 다치는 건 정말 쉽다. 여과 없이 내뱉는 상대방의 말, 세상 혼자라고 느껴지는 외로움이라는 감정, 진
by
정수진 에디터
2018.05.06
리뷰
공연
[Review] 꾸짖음은 없었지만, 패배하진 않은 : 연극 < 트로이의 여인들 >
연극 < 트로이의 여인들 >, 꾸짖음은 없었지만, 패배하진 않은
<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홍은영 작)을 기억하는가? 지금 20대 중반 정도의 나이라면, 흐릿하게나마 떠오를 것이다. (아, 19권부터 달라진 그림체의 충격 또한 같이 기억하고 있을지도) <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의 중추를 담당했던 에피소드는 단연 '트로이 전쟁'이었다. 약 8~9권 분량으로 그려진 트로이 전쟁은 그리스 군의 여정에서
by
김나윤 에디터
2017.08.20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예능] 평범한 한 끼 식사가 맺어주는 인연 < 한끼줍쇼 > [시각예술]
JTBC 예능 < 한끼줍쇼 >가 시청률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그 안에 담긴 얘기들을 담아본다
낮에는 휘적휘적 거리를 걸어다니며 동네를 구경하고, 해가 지면 온갖 집의 벨을 눌러보며 ‘한 끼’를 부탁한다. TV에서나 볼 수 있는 연예인들이 이 집 저 집을 돌아다니며 식사를 같이 하고 싶다며 애원하는 모습을 보며 시청자들도 같이 애를 태운다. JTBC의 <한끼줍쇼>의 모습이다. 연예인들을 불러다가 자극적인 질문을 던지는 것도 아니고, 게임을 하는 것
by
김지연 에디터
2017.04.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드라마 '다시, 첫사랑' – 인연과 악연의 연결고리 [문화 전반]
첫사랑에 갇혀 사는 남자, 첫사랑을 지운 여자,그들의 첫사랑을 방해한 또 한 명의 여자. 그들의 인연과 악연
‘다시, 첫사랑’은 현재 KBS2에서 방영 중인 일일드라마이다. 일일드라마는 흔히 막장의 끝판왕으로 인식된다. 일일드라마는 보통 한 회당 40분 정도의 이야기를 평일 내내 약 100회 정도로 방영하는 형식으로, 이야기는 소재부터 시작해서 사건과 전개가 자극적인 것 위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나는 방영 중인 드라마의 80%는 보고 있을 정도로 드라마를 아주
by
조리라 에디터
2017.02.17
작품기고
[ART&Pic.] 때로는 마지막이 가장 좋다
사랑스러운 나라, 크로아티아에서의 짧은 인연
-크로아티아로의 착륙을 앞둔 비행기 안에서 photo by 김다영 자그레브로 향하는 장거리 버스 안에는 다섯 명 안팎의 사람이 있었다. 빈 자리에 앉자 한 아주머니가 나를 빤히 보는 걸 느꼈고, 내게 그런 시선은 그저 피곤할 뿐이었다. 낯선 곳에서 타인의 시선은 종종 경계의 대상이 된다. 나는 그 시선을 애써 무시하며 이어폰을 꽂았고, 이내 잠에 빠져들었
by
김다영 에디터
2016.07.08
작품기고
[동그라미 사랑] '나'라는 사람으로 동그라미를 그리다, 사랑을 그리다.
Cycle Love_ '나'라는 사람이 어떤 상대를 만나 사랑이란 동그라미를 그려내지만 나는 이 카테고리를 꾸려나가며 스스로 배우게 된 부분이 있다. 결국 우리가 그리는 동그라미는 시작부터 끝까지 내가 그려나가는 작은 세상이라는 것이다. 사람의 만남이 가족으로든, 친구로든, 사랑하는 애인으로든 그것은 하나의 인연이자 운명이고, 그 운명과 인연은 '나에게 이
by
이연주 에디터
2016.06.27
작품기고
[동그라미 사랑] 난 아직도 이순간을 이별이라 하지 않겠네.
멀어져가는 저 뒷 모습을 바라보면서 난 아직도 이순간을 이별이라 하지않겠네 달콤했었지 그 수많았던추억속에서 흠뻑젖은 두 마음을 우린 어떻게 잊을까 아 다시 올꺼야 너는 외로움을 견딜 수 없어 아 나의 곁으로 다시 돌아 올거야 그러나 그 시절에 나를 또 만나서 사랑 할 수 있을까 흐르는 그 세월에 나는 또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리려나 _슬픈인연 中 짤려버린
by
이연주 에디터
2016.05.29
칼럼/에세이
에세이
[크리스탈 연주복 #3] 因緣 (인연)
참으로 아름다운 감동의 피아니스트를 곁에 두고 있는 나는 행복하다
因緣 (인연) 글 - 크리스탈 연주복 수석디자이너 강현주 7년 전, 크리스탈 드레스와 인연이 되어서 매년 정기연주회 때마다 우리의 드레스를 입고 무대를 가졌던 피아니스트가 있다. 소중한 인연으로 함께 해오다 보니, 이지현 피아니스트에게 웨딩드레스도 특별한 맞춤으로 해드린 적도 있었다. 그동안 가정을 꾸리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던 연주자분이 오랜만에 전화가
by
오지영 에디터
2016.02.2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어느 여름날 여우비처럼 스쳐간 인연,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시각예술]
그저 흘러가는 바람처럼, 어떤 목적성도 가지지 않는 대화를 주고받으며 걷는 이들의 발걸음이 어색하지 않다. 그리고 이들의 만남부터 기약 없는 헤어짐까지, 우리는 혜정 혹은 유스케가 되어 그 길을 따라 걷는다.
(사진 출처_네이버 영화) 극장의 한 귀퉁이에 가지런히 꽂혀진 포스터들이 보인다. 실제 영화 속 인상적인 장면을 담은 포스터들이 눈에 들어오는 가운데, 정갈한 수채화 한 폭을 그려낸 포스터가 있다. 마치 인상파 화가의 작품을 보는 듯, 은은히 빛나는 빛과 어우러진 숲길 사이로 두 남녀가 걸어오고 있다. 아름다운 파스텔 톤의 색감은 해가 다 지지 않는 여름
by
심한솔 에디터
2015.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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