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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문화의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그 속에서의 성장 [문화 전반]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활동을 회고하며
["나는 요즘 일기를 아주 아주 많이 쓴다. 내가 깨달은 건 난 행복해도 된다는 것이다. 난 행복해도 슬픈 시를 쓸 수 있고, 행복해도 행복한 시를 쓸 수 있고, 행복해도 별로인 시를 쓸 수 있고, 행복해도 멋진 시를 쓸 수 있다."] (문보영, 『삶의 반대편에 들판이 있다면』 중) 따스한 봄에 시작한 에디터 활동이 어느덧 뜨거운 여름을 맞이했습니다. 지
by
오금미 에디터
2024.06.24
오피니언
영화
[Opinon] 늦바람이 무섭듯이 늦더위도 무서워 – 영화 <늦더위>
질풍노도의 시기로 불리는 중2병. 보통 중학교 2학년이 되면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말을 듣지 않거나 자신의 sns에 오글거리는 글을 적곤 하기에 이 시기를 중2병이라 부른다. 어른이 되고 나서 오랜만에 접속한, 지금은 유행이 지나버린 sns에서 어린시절 패기가 잔뜩 담긴 자신의 글을 읽는다면 낯부끄러움에 애꿎은 이불에 화풀이하겠지만, 그것으로 트집을 잡을
by
김한솔 에디터
2024.06.13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낡아가는 기분
어떻게 죽어갈 것인가
내 나이 십 대의 절반을 지나기 전부터, 나는 서른 살에 죽어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글쎄, 그렇게 생각했던 정확한 이유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 나이 때 나는 꿈은 있어도 미래가 그려지지는 않았던 것 같다. 대통령, 변호사, 국제회의전문가……. 장래 희망은 많았지만, 그 일을 하는 나를 그릴 수는 없었다. 어른의 내가 떠오르지 않으니 자연스레 긴 미래의
by
주영지 에디터
2024.06.02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비에도 지지 않고 바람에도 지지 않고
어떻게 나이 들어갈 것인가?
유월은 나의 달이다. 다짐하듯 그렇게 말한다. 나에게는 일 년에 두 번 ‘나의 달’로 지정한 달이 있는데, 생일이 있는 유월과 태명인 시월이다. 여름과 가을을 기다리며 매년을 살다 보면 5월과 9월부터 마음이 뛴다. 4시에 온다면 3시부터 널 기다린다는 지구에서 가장 유명한 여우의 말처럼 나는 언제나 생일을 기다린다. 너는 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생일은
by
김지민 에디터
2024.06.0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숫자 안에 담긴 것들
숫자 안엔 사람들이 담겨 있다.
오랜만에 폴 칼라니티의 <숨결이 바람될 때>를 책장에서 꺼내 읽었다. 무심히 페이지를 넘기다가 한 대목에서 손길을 멈췄다. 아직 의사가 되기 전인 의학전문대학원생 시절에 폴과 그의 아내 루시는 환자들의 초음파 사진을 보면서 심전도 파형을 공부하고 있었다.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던 루시는 한 장의 사진에서 치명적인 부정맥을 정확히 짚어냈다. 그때 갑자기 루
by
이중민 에디터
2024.05.31
리뷰
공연
[Review] 협곡을 가르는 바람처럼 - 쇼팽 그리고 올라퍼 아르날즈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의 믿고 듣는 공연
지난 4월 24일 서울 아트센터 도암홀에서 디 오리지널 시리즈 <쇼팽 그리고 올라퍼 아르날즈>가 열렸다. <쇼팽 그리고 올라퍼 아르날즈>는 쇼팽을 사랑한 작곡가 올라퍼 아르날즈의 ‘쇼팽 프로젝트’ 음반과 더불어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녹턴 등 쇼팽을 대표하는 피아노 독주곡으로 구성한 클래식 공연이다. 올라퍼 아르날즈는 아이슬란드의 작곡가로, 미니멀리즘
by
김예린 에디터
2024.04.3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잡생각 날리는 초여름 바람 노래 5가지 [음악]
그저 살아있기만 하는데에도 해야 할 것은 왜 이리 많을까? 종종 그저 할 일을 미루고 한없이 이불 속에 있고 싶다. 복잡한 마음을 버리고 그저 어딘가로 떠나고 싶을 때도 있다. 4세대 보이 그룹의 힘을 한껏 뺀, 그저 행복한 노래 5가지를 소개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TOMORROW X TOGETHER) - Happy Fools (feat. Coi Le
by
우하연 에디터
2024.04.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죽여야 하는 형과 죽을 수밖에 없는 동생이라면 그 책임은 [영화]
데미언이 시네드에게 남긴 말, ‘괜찮은 상태인지 모르겠다’는 것이 형 테디인지, 데미언 저 자신인지 알 수 없다.
아일랜드와 우리나라의 역사가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두 나라 모두 옆 나라의 지배와 핍박을 받았고, 이 시간은 분단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영국이 아일랜드를 지배한 역사가 훨씬 길긴 하지만 말이다. 그래서 아일랜드의 역사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을 보면 우리나라와 겹쳐 보이는 부분이 많다. 제복을 입은 군인들이 평범한 마을을 헤집고 다닌다거나, 고유
by
김지수 에디터
2024.03.2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사랑이 가진 힘 [음악]
<Love Wins All>과 <바람의 노래>가 말하는 사랑
2024년 3월의 첫 일요일, 한 가수가 팬들을 향해 모든 감정을 꾹꾹 눌러 담아 다음과 같은 말을 전했다. 사랑해요. (생략) 많이 표현할게요. 너무 감사하고 여러분이 나를 살게 해주시고 ‘더 나은 앞날이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하게 해주시고 더 나은 것을 기대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이는 2024 IU H.E.R. WOR
by
신은정 에디터
2024.03.12
오피니언
공간
[오피니언] 당신이 뉴질랜드 웰링턴에 관해 알면 좋을 몇 가지 [공간]
뉴질랜드 웰링턴에서의 일주일을 보낸 후, 내가 감탄했던 몇 가지를 적어보았다.
뉴질랜드의 작은 수도, 웰링턴에 도착한 지 어느새 일주일이 조금 지났다. 일주일 동안 내가 본 바로, 여긴 제법 살기 좋은 동네다. 나는 미래에 관해 깊이 생각하는 사람이 아닌지라, 도착하기 전 이렇다 할 기대와 예상을 하고 오지 않았다. 웰링턴은 그런 나에게도 놀라운 면모가 있는 도시였기에, 훗날 이 아름다운 도시를 만날 사람들을 위해 당신이 알면 좋을
by
박주은 에디터
2024.03.01
리뷰
공연
[Review] 붕붕 벌 봄바람에 실려 멀리 날아가라 - 연극 비Bea
Windy walks with Bumble Bea. Over the hill and down to the sea.
And that’s probably why I’m a nurse, care assistant, even more than Sandra. Just hard to put it on a CV, you know. mick gordon - bea 중 레이먼드의 대사 중 우리의 마음은 하나의 드러난 표상을 통해서 이해되지 않는다. 소설의 어떤 한 문장을 위해 쓰인
by
이승주 에디터
2024.02.2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하루의) '숨'을 불어넣을 노래 : 최유리 [음악]
마주하는 때에 담기는 사랑
하루, 일주일, 한 달, 분기별, 일 년의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음악이 우리에게 흘러 들어올까? 개인마다 모두 다르겠지만, 알람 소리로 하루를 시작하는 현대인에게 '음악'은 삶의 여러 부분과 맞닿아 있다. 길거리를 거닐 때도, 카페나 식당에서도 분위기에 맞는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한다. 그리고 일정한 소음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는 분위기를 반전하는 효과로 적
by
안지영 에디터
202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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