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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예능
[Opinion] 3년 만의 귀환! 방영 전 핵심 정리와 관전 포인트 - 유미의 세포들3 [드라마/예능]
다시, 모두의 세포가 깨어날 시간
여기, 내 마음속에서 누구보다 시끄럽게, 그리고 발 빠르게 움직이는 나만의 세포들이 있다. 그리고 그 세포들은 오로지 나를 위해 움직인다.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은 세포들과 함께 먹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평범한 유미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4월 시즌 3 방영을 앞두고, 지난 시즌 1과 2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고 이번 시즌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관전
by
정가은 에디터
2026.03.19
리뷰
PRESS
[PRESS] 금고에 모인 다섯 개의 욕망 - 연극 ‘불란서 금고’ [공연]
장진 10년 만의 신작 <불란서 금고 - 북벽에 오를 자 누구더냐>가 3월 7일 개막했다.
욕망 없는 인간은 없다. 당당히 드러낼 수 있고, 이뤄내면 선망받는 착한 욕망은 꿈 혹은 자아실현이다. 반대로 숨겨야 할 나쁜 욕망은 도덕과 법의 선을 넘는 범죄다. 착한 욕망은 숭고하고 아름답다 추앙받고, 나쁜 욕망은 추하다고 비난받는다. 그럼에도 모든 인간의 마음속엔 착한 욕망과 나쁜 욕망이 함께 존재한다. 어떤 욕망에 자리를 더 내어줄지 끊임없이 흔
by
이진 에디터
2026.03.1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아트인사이트와 쓰는 여자
아트인사이트에 지원할 적에 ‘불안은 동력’이라고 적었다. 요즘 다시 ‘불안이’가 된 걸 보면, 출발할 시점에 다다른 모양이다. 느리게라도 굴러갈 명분이자 한편으로 도망칠 구석이었던 아트인사이트와 이제는 1001일째다. 대칭인 것 말고는 특별한 의미를 덧붙일 수 있을지 모르겠다. 분명한 건 눈에 띄는 성과는 없을지라도, 부족함도 여백이라 믿고 1000일을 함께 완주해 준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다. 하나의 글을 완성하는 일은 여전히 먹먹하지만, 이렇게 더해질 또 하나의 마침표에 리듬을 타본다. 쓰는 여자는 그렇게 살고 있다.
아트인사이트와 함께한 지 어느덧 1000일이다. 사이트에 가입한 시점을 기준으로 더한 시간이라 정식 에디터로 이름을 달고 활동한 기간은 그보다 짧다. 만으로 1년 남짓. 그럼에도 ‘벌써’라는 감상이 그리 어색하지는 않다. 이제 와 고백하자면 작년에 꽤 우울했다. 모든 계절을 공평하게 타는 사람이라지만, 아무 소속도, 배움도, 마땅한 일도 없이 봄에 내던져
by
백승원 에디터
2026.03.19
리뷰
공연
[Review] 번뇌를 거쳐 마침내 해탈, 연극 ‘삼매경’ [공연]
혹여 ‘이까짓 것’에 빠져 본 적이 있다면
사진 ⓒ최수인 연극 「삼매경」은 공연 시간 15분 전부터 시작된다. 30분 전, 극장 입장이 시작되며 들리는 것은 다소 힙한 비트와 함께 깔리는 불경이다.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오방내외 안위제신진언, 나무사만다 못다남 옴 도로도로지미 사바하… 그러다 시작 15분 전이 되면, 스태프에 의해 무대 가운데에 있던 전구 소품이 치워진다. 배우들은 객
by
최수인 에디터
2026.03.18
리뷰
PRESS
[PRESS] 선셋 롤러코스터의 골든 아워, 서울에서 확인한 현재 - 선셋 롤러코스터 내한 공연
이번 서울 공연은 선셋 롤러코스터가 지난 10여 년 동안 구축해 온 음악적 흐름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무대였다. 초기 곡부터 최신 앨범까지 이어진 셋리스트, 라이브에서 확장된 색소폰 솔로와 변주, 그리고 안정적이고 풍부한 밴드 연주는 이들의 사운드의 진가가 결국 공연에서 보인다는 명증함을 증명했다. 음반에서는 서정적인 분위기가 먼저 들리지만, 라이브에서는 훨씬 단단한 밴드 사운드가 중심이 된다. 그 차이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공연은 선셋 롤러코스터의 음악을 새롭게 이해하며 그들의 다음 앨범을 기대하게 되는 자리였다.
대만의 5인조 밴드 선셋 롤러코스터(Sunset Rollercoaster 落日飛車)가 3월 14일 (토) KBS 아레나에서 단독 내한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2023년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단독 내한으로 지난 8월 발매된 정규 4집 [QUIT QUIETLY]를 기념한 아시아 투어 ‘Q comes Q goes’의 일환이다. 대만을 넘어 아시아 전역과
by
노현정 에디터
2026.03.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온기를 담은 이야기 - 왕과 사는 남자 [영화]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올해 첫 천만 영화가 되었다. 많은 사람을 극장으로 이끈 영화의 매력이 무엇인지 정리해 보고자 한다.
예고편이 공개됐을 때 캐스팅에 관심이 갈 뿐이었다. 가수 겸 배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박지훈과 지난 천만 영화인 <파묘>의 주인공 유해진의 만남이었다. 예상치 못한 만남의 합이 기대되었다. 밀린 일정을 소화하고 늦게나마 극장을 찾았다. 개봉 후 일주일이 지났을 무렵, 관객 수가 200만 명도 채 되지 않았을 때쯤 드디어 관람하게 되었다. 비로소 입소문
by
박서현 에디터
2026.03.17
리뷰
공연
[Review] 거짓말이 진실이 되는 순간 - 연극 '내가 살던 그 집엔' [공연]
마마와 엄마의 도망이 단순한 이탈이 아닌 새로운 가능성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게 된다.
연극 〈내가 살던 그 집엔〉은 셰익스피어의 희곡 <오셀로>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원작을 읽으며 서사에서 비켜나 있던 에밀리아의 이야기에 주목한 마정화 작가는, 서사의 공백을 1970년대 후반 한국이라는 시공간으로 옮겨와 새롭게 구성한다. 작품은 원작의 구조를 차용하되, 여성 인물들의 목소리를 전면에 내세우며 전혀 다른 결의 서사를 펼친다. 극은 ‘거짓말
by
소인정 에디터
2026.03.17
리뷰
공연
[Review] 닿을 수 있는, 예술 -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공연]
발레로 닿는 안중근의 삶,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정확한 정보를 담아 건네주는 '말'이 있는가 하면, 추상적이지만 짙게 남는 '잔상'이 있다. 오늘날은 정보의 시대다. 우리가 딛고 있는 세상은 이제 정보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 그 사이에서, 예술이란 무얼까. 윗 문장을 인용해 답하자면 예술은 후자다. 차곡차곡 쌓여 부풀어 오르는 정보의 바다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도록 해 주는 것. 그것이 예술
by
길유빈 에디터
2026.03.17
리뷰
공연
[Review] 연극은 신이고 배우는 사제라 - 연극 '삼매경' [공연]
서늘하지만 역동적인 한 폭의 불화, 그 끝에서 마주한 인생예찬
아트인사이트에서 활동하면서 좋은 점 중 하나는, 다양한 글들을 통해 평소 접해보지 못했던 예술의 매력을 알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나는 <안트로폴리스>와 <이상한어린이연극 오감도>를 다룬 글들을 정말 재밌게 봤기 때문에, 언젠가 국립극단의 작품을 꼭 도전해보리라 다짐했다. 그 후 연극 <삼매경>의 예고편 영상을 보게 되었다. 영상을 틀자마자 느
by
임솔지 에디터
2026.03.1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근본이 중요한 이유. [문화 전반]
오늘날 '진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아네모이아‘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는가? 아네모이아(anemoia)란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시절의 분위기와 문화요소 등에 그리움을 느끼는 감정을 말한다. 레트로가 개인적 경험에 기반한 향수라면 아네모이아는 사회적 경험, 역사적 경험에 기반한 향수를 말한다. 당신이 <응답하라 1988>이나 <미스터선샤인>을 보고 과거 시대에 대한 그리움의 정서를 느끼는
by
하상은 에디터
2026.03.16
리뷰
공연
[Review] 한국발레의 정체성 구축 -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공연]
발레에 대한 고전적인 정의(definition)의 외연을 한국적으로 확장한 극
한국 역사의 굵직한 획을 그었던 인물인 도마 '안중근'의 삶을 발레의 언어를 통해 들여다보았다. 나 역시 발레가 표현해낼 수 있는 이야기와 서사의 경계는 <호두까기 인형> 발레 정도이지 않을까 하고 편협하게 생각해온 사람 중 한 명이었음을 부끄럽지만 여기서 고백한다. '한국발레의 정체성 구축'. 이것이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과 같은 발레 레퍼토리를 기
by
이유빈 에디터
2026.03.16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당신의 문턱을 넘는 존재들에게: '초대'라는 가장 위험한 허락
똑똑, 문을 열어다오 내가 왔단다
지난 주말,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영화 〈씨너스: 죄인들〉을 봤다. 개봉한 지 한참 된 영화인데, 아카데미 시상식 기념 기획전으로 재개봉을 했댔다. 극장은 사람들로 꽉꽉 차 빈자리가 없었다. 영화의 배경은 1930년대, 흑인 노예제도의 잔재가 여전히 남아있는 미국이다. 극의 주요 인물인 스모크&스택 쌍둥이는 시카고에서의 갱단 생활을 청산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by
양혜정 에디터
202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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