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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그리스를 그리다 - "그리스 보물전"
그리고 대한민국을 떠올리다
내 기억 속 그리스는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으로 이어진다. 학당의 중심엔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라톤이 서 있는 그곳. 그리스 아테네. 어둑해진 강의실 안을 환하게 비춘 스크린 속에서 그들을 보았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들의 사상을 텍스트로 배웠지만, 그들이 있던 곳을 그려본 적은 없었다. 그래서 문득 궁금해진 것이다. 그리스라는 나라가. 이번 전시는 5세기~
by
김현지 에디터
2019.07.31
오피니언
음식
[Opinion] 백종원의 부엌에서 애틋해지는 음식, 그리고 나 [사람]
‘백종원의 요리비책’은 어떻게 200만 구독자를 모을 수 있었을까.
유명 요리연구가이자 요식업자 백종원이 크리에이터로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이 화제다. 특히 채널을 개설하자마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3일 만에 100만 명에 달하게 된 구독자 수가 대두되었는데, 10만 명 이상이 구독한 채널에 수여되는 실버 버튼과 100만 명 이상이 구독한 채널에 수여되는 골드 버튼을 동시에 배송받는 흔치 않은 일이 일
by
조현정 에디터
2019.07.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Culture letter 04. 커피, 관계를 잇다 [영화]
오늘 소개한 3편의 영화는 커피를 매개로 각자 다른 형태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얕고 넓은 관계부터 깊고 좁은 관계, 그 중간 어딘가를 거니는 관계까지.
커피, 좋아하세요? 매일 아침 커피를 마신다. ‘카페인이 없으면 어떻게 살까’를 농담 삼아 말할 만큼 커피를 좋아한다. ‘한국인의 커피 소비량’ 같은 고리타분한 이야기를하고 싶지는 않지만, 우후죽순 생겨나고 사라지는 카페들, SNS를 뒤덮은 커피 사진, 어느 지역에나 존재하는 ‘핫한 카페 리스트’, 전국의 카페를 경험하고픈 이들의 버킷리스트 ‘카페 투어’
by
한나라 에디터
2019.07.17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이 시대를 살아가는 줄리엣과 필립과 올리버에게 [문화 전반]
이건 지어낸 이야기다. 나도 안다. 내가 지어낸 이야기니까. 그런데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다. 줄리엣과 필립과 올리버는 58년도를, 08년도를, 19년도를 살아가고 있고 스스로를 숨기거나 숨기려는 자들과 마주하고 있으니까. 그러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줄리엣과 필립과 올리버에게 조심스럽게 말한다. 괜찮아. 다 괜찮을 거야.
※ 연극 <프라이드>와 <줄리엣과 줄리엣>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이름이 같은 두 소녀가 서로 사랑했다. 나는 이 이야기를 안다. 정말 있었던 일이기 때문이다. (……) 이건 지어낸 이야기다. 나도 안다. 내가 지어냈으니까. 한국 공연계, 특히 연극과 뮤지컬에 성 소수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 제법 많다. 벌써 10주년이 넘은
by
김혜원 에디터
2019.07.07
리뷰
전시
[Review] 영감을 주고 받은 베르나르 뷔페와 그의 아내 아나벨 뷔페의 이야기, 그리고 전시
베르나르 뷔페와 그의 아내 아나벨 뷔페가 주고받은 영감의 현장, 부러웠던 그들의 전시
예술의전당에서 베르나르 뷔페의 전시가 한창일 때 그에 대한 기사를 읽고 어느 정도 예상하는 이미지가 있었다. 고뇌하고, 우울하고, 끝없이 괴로워하는 전형적인 예술가의 이미지. 프랑스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아티스트 중 하나이며, 추상회화를 지향하는 시대에 홀로 구상회화를 마지막으로 지향했던 예술가. 게다가 전쟁통을 겪어 고단하기까지 했던 예술가. 그러한 배경을
by
이아영 에디터
2019.07.06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별, 그리고 비
그래서 요즘엔 비가 오는 날에는 밖에 나가 비를 맞으며 아무런 고민 없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흘려보내고 싶은 기분이 든다.
‘내 삶에 있어 소중한 순간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라는 글을 보자마자 떠오른 노래가 있다. 바로 스무살의 ‘아득한 별’이다. 이 노래는 3년 전, 내가 대학교 새내기였던 해의 여름에 나의 오랜 친구들과 ‘내일로’ 여행을 떠났을 때 많이 들었던 노래다. 그 오랜 친구들은 15살 봄에 만나서 찬란했던 학창시절을 함께했던 친구들이다. 같은 학교, 같은 학원에
by
이봄 에디터
2019.07.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동화 같은 사랑, 그리고 그 끝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을 보고
조제 경사진 길에서 떨어지듯 내려온 유모차. 그 안의 여자를 발견한 한 남자. 이것이 조제와 츠네오의 첫 만남이다. 조제는 다리를 쓰지 못하는 장애인이다. 이런 그의 장애와 이를 부끄러워하는 조제의 할머니 탓에 조제의 세상은 굉장히 한정되어 있다. 집 안이 그의 세상 전부라고 해도 무방하다. 이런 조제에게 유모차를 타고 하는 산책과 할머니가 주워오는 헌
by
정지영 에디터
2019.07.01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교환학생, 그리고 날씨
'나'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 그리고 비.
네덜란드에 도착한 첫 날 작년 9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네덜란드에서의 교환학생 생활은 나에게 잊지 못할, 그리고 큰 변화를 가져온 경험이다. 글쎄, 남들이 말하는 ‘의미 있는’ 변화가 구체적으로 무엇일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말하고 싶은 변화는 내가 나를 더 잘 알게 된 것, 그리고 조금은 더 단단한 ‘내’가 된 것. 이 두 가지다. 교환학생으로 네덜란드
by
김수진 에디터
2019.06.3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공연, 그리고 글로벌
글로벌화 된 공연, 꾸준히 나아갈 변화.
현장에서 느껴 본 글로벌 필자가 한국에 돌아오고 현재까지 가장 크게 느끼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에 외국인들의 유입이 참 많이 늘어났다는 점이다. 그로 인해 광범위한 부분부터 세세한 모든 부분까지 글로벌화 되고 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이는 공연계에 또한 큰 영향을 불러 일으켰다. 5월 1일 20시 예술의전당 챔버홀에서 진행된 ‘서울스프링 실내악축제’ &
by
임보미 에디터
2019.06.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하나레이 베이, 그들의 비극, 그리고 치유 [영화]
상실을 마주하는 법과 자연에서의 받아들임, 이 사이에서 우리는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 해당 오피니언에는 영화 <하나레이 베이>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핑으로 두 모자는 갑작스러운 죽음과 상실을 경험해야했다. 어느 날 타카시는 말한다. 서핑 보드를 사달라고. 나는 하와이로 가야겠다고. 평소에 대단한 유대감을 가진 사이는 아니었지만, 엄마 사치는 타카시의 부탁을 들어준다. 그렇게 아들은 빨간 서핑 보드를 가지고 하
by
김윤하 에디터
2019.06.12
리뷰
공연
[Review] 음악과 함께했던 낭만적인 하루: 2019 레인보우 페스티벌 [공연]
도심속을 벗어나 음악과 여유를 함께 즐기기 더없이 좋았던 페스티벌
2019.06.01~02 2019 레인보우 페스티벌 @ 가평 자라섬 페스티벌의 계절이 돌아왔다. 햇살은 뜨겁고, 하늘은 맑고 푸르다. 여름이 시작되고 있다. 내 생애 첫 록 페스티벌은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이었다. 영상 속에서만 보던 좋아하는 밴드의 공연을 눈앞에서 보게 되었다. 얼마나 설레고 행복했는지 모른다. 그때 난 고등학생이었으니, 이것도 벌써 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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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은 에디터
2019.06.11
오피니언
영화
벨벳 골드 마인, 그리고 나
벨벳 골드 마인. 그동안 아껴봤다기라기 하기보다는, 사실 무기력해서 핸드폰을 많이 했던 것같다. 나는 핸드폰을 줄이니까 훨씬 행복해졌다. 핸드폰을 할 때는 그냥 아무것도 없이 누워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이제 무슨 일이 생기면 노트북으로 하는 습관을 들이니까 훨씬 내 삶의 질이 올라감. 무튼, 각설하고 벨벳 골드 마인 리뷰 시작. 이 영화는 한 가수에 관
by
최송희 에디터
20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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