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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리뷰] 결국, 사랑 - 뮤지컬 카르밀라
드라큘라와 인간 소녀의 숭고한 사랑 이야기에 대하여
'원하다'와 '사랑하다' 우리는 사랑하기 때문에 누군가를 원하는 것일까, 원하기 때문에 사랑이라고 느끼는 것일까? 둘 다 아니라면, 그들은 그저 별개의 감정일 뿐일까. 카르밀라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닉은 그녀를 자신과 같은 드라큘라로 만들어 평생을 함께하기를 요구했다. 반면 카르밀라는 그토록 사랑했던 로라를 눈앞에 두고도 멀리 떠나자고, 이만하면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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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에디터
2024.07.17
리뷰
전시
[Review] 행복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 서울일러스트레이션 페어 V.17
내년에도, 그 이후에도 기꺼이 이들과 함께 같은 공간에 머무르고 싶어졌다.
1년 만에 코엑스를 다시 찾았다. 서울일러스트레이션 페어(이하 서일페)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서일페는 여전히 아티스트들의 열정으로 가득했고, 그 마음을 대변하기라도 하듯 많은 인파가 그들을 반겼다. 국내는 물론 해외 일러스트레이터들도 한자리에 모여 일러스트 분야에 무한한 관심을 보여주었다. 작년과 달리 올해는 페어 첫날에 들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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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에디터
2024.07.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 모든 시간 속의 내가 나였음을 [영화]
찌질하고 못나 보이더라도, 그냥 한번 인정해 봅시다.
<인사이드 아웃 2>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살 법한 '불안이'의 등장으로 시즌1에 버금가는 명작이 탄생했다 생각합니다. 저 또한 불안이에게 감정을 이입하며 영화를 보기도 했습니다. 비단 사춘기 시절의 감정 소용돌이뿐 아니라 성인이 된 현재까지도 그와 비슷한 흐름의 감정 변화를 느낄 때가 있으니, 저를 포함한 다 큰 성인들도 영화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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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에디터
2024.06.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당신에게 '사랑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문화 전반]
당신의 관객이 되겠습니다. 당신이 살아갈 모든 날들에 함께 울고 웃을 관객이 되겠습니다.
당신에게 '사랑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매일 보고 싶은 것, 지금 무얼 하고 있는지 궁금한 것, 좋은 곳에 오면 그 사람이 생각나는 것. 사랑의 형태는 다양합니다. 저는 오늘 그중에서 '관객이 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관객은 앞에 무대가 있을 때 존재합니다. 그 무대 위에는 어느 멋진 주인공이 서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 주인공도, 관객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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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에디터
2024.06.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 많은 선택지 중 당신이 택할 하루는 [영화]
다시는 오지 않을 하루를 오늘 당신은 어떻게 보내고 있나요?
영화 <어바웃타임>에서 종종 이런 장면을 볼 수 있다.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이 이미 지나가버렸을 때, 시간을 되돌려 다시 그 장면을 '완벽하게' 만드는 남자 주인공. 너무도 탐나는 능력이다. 동물과 달리 인간이기에 가지는 감정 중 하나는 바로 후회이다. 인간은 늘, 우리는 늘 후회를 하며 살아간다. 그때 그 시기에, 나도 저 영화 속 주인공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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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에디터
2024.06.1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끝없는 가능성 중에 날 골라줘서 고마워 [문화 전반]
당신은 자신을 '타인'으로 대한 적이 있나요?
사람들은 종종 혼잣말을 한다. 혼잣말. 혼자 하는 말이란, 곧 내가 나에게 하는 말이다. 나는 '나'이다. 즉 나는, 같은 존재인 나에게 가끔 말을 건넨다. 우리는 당연하게도, 우리 자신을 '타인'과는 다른 존재로 생각한다. 그래서 나이기에, 어떤 때에는 타인보다 조금 더 모질게. 또 어떤 때에는 나의 주변 사람들보다 무심하게 굴기도 한다. 그런데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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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에디터
2024.06.15
리뷰
전시
[Review] 겉과 속이 일치하는 실천가이자 혁신가, 크루즈 디에즈 [전시]
사실 이 전시를 통해 빛과 색채의 거장인 ‘크루즈 디에즈’를 알게 된 것만 해도 큰 수확이라 생각한다. 그를 혹은 그의 작품을 통해 수많은 질문을 떠올리게 된 건, 덤이었다.
감히 고백건대 전시를 보기 전까지는 이번 전시에 대해 큰 기대감이 없었다. 나도 모르게 내 안에 편견이 자리하고 있었다. 사전에 검색하고 간 그의 작품들을 보면서 '화려한 색깔이 사진 찍기는 굉장히 예쁘겠네….' 정도로만 생각했었다. 게다가 옵아트(Optical Art)처럼, 뭔가 정갈한 느낌의 예술은 취향이 아니었다. 너무 정갈해 디자인같기도 한, 차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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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연 에디터
2024.06.14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누구에게나 완벽한 하루는 비슷하다
'나이'라는 물리적 잣대에 의해서가 아닌, 주체로서의 나이듦
TV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한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었다. 왼쪽 상단 위에 “내 마지막 집은 어디인가”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다. 월, 화요일 밤마다 EBS에서 하는 다큐프라임 시리즈 중 하나인 듯했다. 그리고 글자 아래 ‘1부. 완벽한 하루’가 부제로 달려 있었다. 출처 : ebs <다큐프라임 '내 마지막 집은 어디인가'> 스틸 3부작 중 1부는 인생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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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연 에디터
2024.06.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때의 나와 마주한다는 것 [영화]
나를 위로하는 것은 결코 나약한 일이 아니다. 오히려 더 강한 나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에 가깝다.
누구에게나 '가장 힘들었던 때'가 있다. 물론 그 시기가 지금일 수도 있지만, 과거를 돌이켜 본다면 어느 시절 한번쯤은 죽어도 돌아가기 싫은 그 시절은 대부분에게 있을 법하다. 사람은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한다고 했던가? 그래서 그런지 어떤 사람들은 그때의 힘들었던 시기가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한다. 필자 역시 마찬가지다. 20대 초반 때의 암흑기가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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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에디터
2024.06.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오늘도 무너지는 하루 보내시길 [문화 전반]
무너지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 속에 있는 당신에게
무슨 이런 제목이 다 있나, 하며 들어온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악담 중에 악담이죠. 무너지는 하루가 되라니.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보통은 이렇게 인사하곤 합니다. 때로는 그 말속에 어떤 진심이 담겨 있는지 제대로 상기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때가 많더라도 말입니다. 분명 오늘도 누군가에게 들었을 수도 있는 아주 흔한 말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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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에디터
2024.05.31
리뷰
도서
[Review] 슬픔의 다정한 면면 - 슬픔에 이름 붙이기
잔잔한 위로의 물결을 만나다
우리는 살아가며 다양한 감정을 마주한다. 명확한 단어로 정의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닌 경우도 존재한다. 환희와 비애가 뒤섞이기도, 열락과 상실이 합쳐지기도 한 감정 구슬들이 머릿속을 데굴데굴 굴러다닌다. 나만 이런 감정을 느끼는 건가, 짙은 암흑 속 너저분한 생각들이 꼬리를 물다 이내 낙하한다. 세상에 홀로 남겨진 기분은 자유롭지만 어딘가 축축한 진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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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에디터
2024.05.3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아스팔트에 뿌리내린 한 그루 나무 [전시]
공간에 숨을 불어 넣는 조경, 그리고 정영선.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전시 <정영선: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를 다녀왔다. 정영선은 한국의 1세대 조경가이자 여성 1호 국토개발기술사이다. 과연 조경을 전시하는 것이 가능할까? 작은 전시관에서 조경이 담고 있는 ‘예술’을 그대로 발견할 수 있을까? 전시를 알아보고 직접 찾아가기 전까지 들었던 의문이었다. 보통은 작가가 자신의 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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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에디터
202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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