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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좋은 사람이란 결국 가면이 많은 사람일까? [기타]
가면 속 진짜 ‘나’를 잃지 않기 위한 방법
사회성 좋은 아이? 얼마 전 방 한쪽에 있는 오래된 상자 안에서 초등학교 6학년 때 받은 롤링페이퍼를 발견했다. 당시 중학교로 올라가기 전에 반 친구들 모두 원으로 빙 둘러앉아 종이를 돌려가며 서로에게 칭찬 한마디씩 써 내려가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던 기억이 난다. 삐뚤빼뚤한 글자로 가득 채워진 종이를 보며 기억이 가물가물한 어린 시절을 그려보니, 13살의
by
박민영 에디터
2019.03.06
리뷰
도서
[Review] 동화의 가면을 쓴 지독히도 현실적인 이야기, <작은 곰>
현실의 잔혹함이 보여준 희망
동화라는 가면을 쓴 채 보여주는 현실 <작은 곰>은 동화라는 가면을 통해 현실을 보여준다. <작은 곰>이라는 귀여운 제목과 동물들의 이야기라는 점은 읽는 이로 하여금 어떠한 동화스러운 분위기를 기대하게 한다. 하지만, 이 소설은 이러한 우리들의 기대감을 보란 듯이 무너뜨린다. 첫 시작부터 나오는 엄마 곰의 비극적이지만 매우 현실적인 죽
by
윤소윤 에디터
2019.01.1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An Avenger of Mine : 가장 엄정한 심판자 [사람]
오늘 하루도, 잘 속이셨나요? 당신을요.
Intro 우리는 자신을 속이는 일에 능숙하다. 우리는 타인을 만족시키는 데에 프로다. 기뻐도 자랑하지 않고 슬퍼도 내색하지 않는다. ‘우리’는 나고, 당신이다. 한국에서 자라나 이곳의 규범을 습득할 때 가장 먼저 배우게 되는 것은 자신을 감추는 것이다. 기쁨은 잘난 체가 되고 울음은 나약함이며 꿈은 어리석은 것으로 치부된다.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진심을
by
배지원 에디터
2018.09.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수면의 과학≫ 꿈이라는 네버랜드에 가면, [영화]
슬프게도 상상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
가끔, 하늘을 나는 상상을 한다. 높은 계단 아래서, 지루한 수업 시간에, 차가 막혀 빼곡한 도로 가운데서 옴짝달싹 못 할 때 나를 묶는 모든 중력을 떨치고 두둥실 떠올라 하늘을 가로지르는 공상에 빠진다. 불가능한 상상을 실현시킬 수 있는 유일한 그곳, 꿈이라는 곳에 가면 제아무리 말이 안 되는 일도 이룰 수 있기에 그 소망을 품고 잠이 든 적도 많다.
by
조현정 에디터
2018.04.03
리뷰
공연
[Review] 가면 아래에는 아무것도 없다 - 오셀로와 이아고
한국인이지만 탈춤이란 건 내게 그리 친숙한 건 아니었다. 그래서 사실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 서양의 고전 오셀로와 한국의 전통 극 형식 탈춤이 어떻게 어우러질 수 있을지 상상조차 되지 않았다. 하지만 걱정은 정말 우스운 것이었고, 정신을 차렸을 때 나는 극 속으로 미친듯이 빠져있었다. 오셀로와 이아고는 탈춤이 지닌 연극적인 효과를 본연의 스토리와 놀랍도
by
신은지 에디터
2018.01.2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피해자와 피해자인 흑인과 백인 [문학]
파농의 < 검은 피부, 하얀 가면 >은 나를 또 다른 세계로 이끌었다. 왜 그들이 그렇게 밖에 살 수 없었는지 그리고 그토록 바라던 것이 무엇인지 조금은 이해 할 수 있었다. 사실 어려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가장 큰 감정이다. 어쩌면, 편집된 학문에 빠져있던 내 책임이었다. 고백하자면, 이 책의 내용을 전부 이해하지는 못했다. 그 동안 살면서 들어보지 못했던, 이해하기 어려운 어휘들이 난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려운데 가슴이 아렸다. 그들이 흑인만이 아닌 우리를 지칭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더 가슴이 아팠다. ‘postcolonialism’은 대체 무엇일까? 왜 흑인은 자신을 백인에 동일시하고 싶어 했을까? 등의 많은 궁금증이 떠올랐다.
파농의 <검은 피부, 하얀 가면>은 나를 또 다른 세계로 이끌었다. 왜 그들이 그렇게 밖에 살 수 없었는지 그리고 그토록 바라던 것이 무엇인지 조금은 이해 할 수 있었다. 사실 어려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가장 큰 감정이다. 어쩌면, 편집된 학문에 빠져있던 내 책임이었다. 고백하자면, 이 책의 내용을 전부 이해하지는 못했다. 그 동안 살면서 들어보
by
이수안 에디터
2017.07.2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가면은 모든 것을 정당화해줄 수 없다 - 영화 '너브' [시각예술]
문명은 발달한다. 그리고 그에 대한 이기도 함께 발전한다. 아마 현대 문명의 이기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일 것이다. 아주 소수를 제외하고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있는 모습이 가득한 현대 사회이니까. 그렇게 스마트폰과 인터넷은 소셜 네트워크, 일명 SNS를 만들어냈고, 이제는 일부 사람에게 직업, 돈벌이의 수단일 정도로 그 영향력은 무지막지 해졌다.
by
맹주영 에디터
2017.06.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인간실격, 인간의 가면에 대하여. [문학]
인간이 되기 위해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자. 그에 대한 이야기들.
'가면'에 대하여 중학교에 다닐 무렵에 쓴 ‘가면’이라는 시가 있다. 아빠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아마 아빠가 나와 동생을 위해서 항상 웃는 얼굴을 하고 계신다는 걸 처음 깨닫고 쓴 것 같다. 유독 부모님께만 무뚝뚝했던 나임에도 불구하고, 아빠를 보면 ‘어떻게 저렇게 항상 즐거우실 수 있을까’ 신기할 정도로 감정표현을 잘 하신다고 생각했다. 내가 점점 자라
by
김현지 에디터
2017.05.03
작품기고
[Moonlight] 회복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로 인한 오해가 사라지게 되었다.
회복 조금은 조심스러운. 나의 잘못으로 당신의 오해로 만들어졌던 것이 해소되었다
by
김혜라 에디터
2017.03.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진실, 영화 ‘V for Vendetta'를 재조명하다 [문화 전반]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정의 구현하는 '우리'의 이야기
“Remember, remember, the 5th of November, the gunpowder treason and plot. I know of no reason why the gunpowder treason should ever be forgot."“기억하라, 기억하라, 11월 5일을 기억하라, 그 화약 음모 사건. 그 사건을 어떠한 이유든 결코
by
김민아 에디터
2017.02.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영화 '너의 이름을.'을 보기 전, 당신이 알아가면 좋을 몇 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들 [문화 전반]
너의 이름은. 君の名は。 Your name. 요즘 매일같이 SNS를 통해 개봉신고식을 치르고 있는 한 영화가 있다. 그것은 바로 일본 애니메이션계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별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 너의 이름은. >이다. 2016년 8월 26일 개봉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그 명성을 떨치며,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효자 작품이 되었다. 일본에서는 세기의
by
김수미 에디터
2017.01.08
리뷰
공연
[Review] 우리는 얼마나 두꺼운 가면을 쓰고 살아갈까 - 연극 "스프레이"
이쯤 되면 “저렇게 살면 정신병 걸리겠다 난 절대 저렇게 못살아” 라는 생각이 든다. 맞다, 아니나 다를까 주인공은 정상이 아니다. 누가 저런 상황속에서 저렇게 행동을 나타내는 사람을 정상이라고 생각하겠는가? 그러나 우린 정상적이지 않은 이 사람을 보면서, 무언가 알 수 없는 동질감을 느낀다. 나는 누군가의 비위를 맞추느라 저렇게 억지스러운 웃음을 보인 적이 없을까? 나의 실수를 조금이라도 더 감추기 위해서 두꺼운 가면을 쓴 채 사람을 대하지 않았을까? 나는 얼마나 나답게 살아왔을까?
“나는 과연 얼마나 나답게 살아가고 있는가?” 본인이 이 연극을 감상하면서 제일 많이 든 생각이었다. 진실된 나는 어떤 모습이며 나는 타인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을까? 나는 타인에게 또 어떤 모습으로 비춰지고 싶을까? 정말 나다운게 존재하는 것일까? 연극 속의 주인공은 누구에게나 성실하고 예의 바른 청년이다. 소위 말하는 진상 손님을 대할 때도 그
by
우정연 에디터
2017.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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