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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서론이 길어 힘든 스릴러, 더 큐어 [시각예술]
손에 땀을 취는 새로운 스릴러를 예고하며 지난 15일 개봉한 데인드한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 더 큐어 >. 스릴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혹할만한 예고영상은 관심을 끌기 충분하다. 창백한 모습의 연기는 일가견 있는 데인드한까지 더해져 스릴러의 면모는 강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본래 제목인 A Cure for Wellness는 스릴러 영화의 제목이라기엔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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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에디터
2017.02.2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계보를 벗어난 박쥐 양산을 위한 글 [시각예술]
영상 작가 Kevin Jerome Everson를 초청한 국립현대미술관 <이야기의 재건3>의 마스터 클래스 그 이후..
케빈 제롬 에버슨(Kevin Jerome Everson)_. 그를 알고 나서 든 첫 단어는 애매모호하다-였다. 어감이 마냥 기분 좋은 단어는 아니지만, 그를 표현하는 것에 있어서는 일말의 악의 없는 ‘애매모호’함이다. 자기피하의 시대, 말을 잘하는 사람이란 토론에서 상대방이 할 말이 없게 압박하는 것으로 정의되는 사회다 보니 신중한 사람은 선택장애가 있는
by
김경진 에디터
2017.02.2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영화 < 동주 >, 욱신욱신 남아있는 모두의 이름 [시각예술]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지금 우리의 의학발전은 인정하기 싫게도 과거 사람들에게 행해진 생체실험 덕분이라는 말이었다. 그래, 인정하기 싫게도, 맞는 것도 같다. 수많은 이에게 규칙적으로 바닷물 주사를 투여하지 않았다면 비브리오 패혈증의 존재는 보다 늦게 알려졌을 것이다. 바닷물이 혈액을 대신 할 수 있다
by
장지원 에디터
2017.02.19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보이지 않는 새하얀 사랑, 블라인드 [시각예술]
그녀를 찾는 과정에서 새빨간 긴 머리나 초록 빛 눈동자, 또는 스물 한 살의 얼굴은 고려되지 않는다.
블라인드 (Blind, 2007) 영상 자체가 부여하는 긴장감을 논할 수는 없을 듯하다. 세상은 온통 겨울이다. 새하얀 배경과 차가운 눈보라는 그들의 사랑을 더욱 더 순수하고 아름다운 경지에 놓일 수 있게 한다. 한없이 절제된 채도와 색감, 그리고 백그라운드 뮤직은 극적이라 말할 수 없는 그들의 스토리에 한층 깊은 몰입을 부여한다. 대부분의 사건은 주인공
by
신예린 에디터
2017.02.1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희망 없는 꿈에 대하여, 영화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 [시각예술]
계급이 무너지기 시작한 출발점은 ‘희망 없는 꿈’에 있었다.
(본 오피니언에는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어느 날, 학교 인기스타 키리시마가 동아리를 그만둔다. 동아리 탈퇴는 물론, 학교에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 키리시마 여자친구도, 그의 절친한 친구도, 그 누구도 이 원인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심지어 그 후로 5일, 키리시마는 연락이 두절되며 학교에도 나오지 않는다. 그에 겹쳐, 키리시마가 나오지
by
이주현 에디터
2017.02.19
오피니언
누구나 즐길 수 있어요, 뉴욕현대미술관(MoMa) [시각예술]
- 뭉크 '폭풍' 1893 학창시절 필자는 남들과 다른 길을 걷고 있었다. 공부를 열중히 하던 친구들과 다르게 미대입시를 준비하며 그림을 그리는 것에 소중한 행복을 느끼었다. 비록 소질은 타고나지 못하였지만 애착은 남들지 못지 않았다. 그렇게 순수회화(서양화)를 준비하며 색채와 그림의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되었고 미술관에 찾아가는 문화생활은 취미이자 일상거
by
오정민 에디터
2017.02.1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오프닝 시퀀스의 거장, 솔 바스(Saul Bass)와 보내는 주말 [시각예술]
본격적인 영화 시작 전 배우의 이름이 나오는 타이틀 시퀀스는 어디로부터 시작된건지 아시나요? 1950-60년대를 꽃피운 오프닝 시퀀스의 거장, 솔 바스에 대해 알아봅시다.
대학교 2학년, 세부전공을 선택하고 영상 디자인에 대한 호기심이 샘솟던 시기였다. 그러던 와중 나는 전공필수교재와 참고도서를 착각하게 되어 "영상디자인의 선구자, 솔바스"라는 책을 만나게 된다. 잘못시킨 책에 대한 짜증인 건지 몰라도 그때는 그 책을 몇장 넘기지 않은 채 책장에 모셔두었다. 시간이 지나 그와 관련된 과제를 조사하던 중 내게도 그런 책이 있었
by
권소현 에디터
2017.02.1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사는 건 별 거 없다. [시각예술]
무력감이 반복되는 하루하루, 죽고 싶다는 생각에 시달리는 인생. 그런 나에게 그녀가 나타났다.
Kill Me Darling(2015) - 원제 The Surprise 사는 건 별 거 없다. 세상에는 그런 사람들이 있다. 죽음의 그림자를 등에 짊어지고 살아가는 사람들. 더 정확히는 잠자리에 들때 내일 눈을 뜨지 못하게 되어도 상관이 없는 그런 사람들 말이다. 이들은 언제라도 죽음의 그림자를 등에 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삶에 많은 미련이 없으며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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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에디터
2017.02.1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게임과 예술의 융합, 뉴게임플레이 [시각예술]
게임도 예술의 일부가 될 수 있을까?
사실 지금까지의 게임이라는 것은 제작하기에 어려운 난이도와 집단적인 힘이 필요했기에 상업적으로, 일부 연령대나 취향 등을 제대로 설정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분야였다. 이에 따라 연령층과 취향이 게임의 장르마다 분명해지고, 그에 따른 부작용이 큰 문제가 되면서 게임은 고정관념에서 살아남기 힘들어졌다. 하지만 이를 견디고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 예술가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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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영 에디터
2017.02.1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만지고 싶어 죽겠어, 너를 내 품에 꼭 안아보고 싶어 [시각예술]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는다는 일은 비판받아야 할 일이 아님에도 우리는 어떤 시선으로 그날의 일을 바라보고 있는가.
2014년 4월 16일, 잊을 수 없는 그날의 기억.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나는 어느 동네 카페에 앉아 정신없이 문제집을 넘기고 있었다. 4월, 한창 중간고사를 준비해야 할 시기였다. 시끄러운 카페에서 집중을 하기위해 낀 이어폰이 귀를 아프게 할 때 즈음 귀에서 이어폰을 슬쩍 빼냈다. 귀가 해방을 맞이한 것처럼 시원했다. 앞에 놓인 달콤한 음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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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슬 에디터
2017.02.17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작가의 '알려진' 이야기가 대중에게 끼치는 영향 [시각예술]
탄식을 자아내게 하는 스토리, 그것이 대중들에게 작용하는 힘
작가의 '알려진' 이야기가 대중에게 끼치는 영향 - <유영국, 절대와 자유> 전을 다녀온 후 빈센트 반 고흐 <펠트 모자를 쓴 자화상>, 1887 프리다 칼로 [부상당한 사슴(나는 가련한 작은 사슴)], 1946 케테 콜비츠 <씨앗들이 짓이겨져서는 안 된다>, 1942 이중섭 <황소>, 1953년 경 빈센트 반 고흐, 프리다 칼로, 케테 콜비츠, 그리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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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린 에디터
2017.02.1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오컬트 마니아의 웰메이드 한국형 오컬트 무비 [시각예술]
오컬트 덕후 시선으로 바라본 한국 웰메이드 오컬트 영화 "검은 사제들"
엑소시즘, 강동원, 신부복, 김윤석 네 가지 키워드가 만났는데 어떻게 안 좋을 수가 있을까- 당연하다싶이 개봉하자마자 큰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던 이 영화는 인디영화가 아닌 첫 정식 엑소시즘 영화라며, 혹은 강동원의 신부모습이 끝내준다며 수많은 사람을 영화관으로 이끌었고 박소담이라는 신예 여배우를 띄워냈다. 블록버스터. 3D영화가 아닌 이상은 집에서 프로젝
by
김경진 에디터
2017.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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