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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비극으로부터 해방되기 [도서/문학]
프랑수아즈 사강의 <해독 일기>를 중심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자유로운 영혼으로 글을 쓰는 소설가 프랑수아즈 사강.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정을 예민한 시각으로 포착한 뒤 탄생한 그녀의 소설은 대체로 문장이 경쾌하며 감정에 솔직한 양상을 띤다. 당시 보수적인 프랑스 문단에서는 감정, 그중에서도 주로 사랑을 논하는 사강의 작품을 두고 ‘깊이가 없다’,
by
양아현 에디터
2025.08.27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마침내 별들을 만났어요 [여행]
어땠니, 너의 몽골은? 하고 누군가 묻는다면
오랜만에 만나는 쌀쌀한 공기에 오스스 소름이 돋았다. 쌀랑한 바람이 불고 구름이 좀 낀, 쾌적하고 야속한 날씨였다. 공항 로비에 캐리어를 내버려둔 채 우리는 공항 안과 밖을 들락거리며 하늘을 올려다봤다. 별이 쏟아지기에는, 뭐랄까, 너무 적당히 어두운 하늘이지 않나. 휴대폰이 터지지 않는 공항에서 연락이 닿지 않는 현지 가이드를 하염없이 기다리면서 나는
by
차승환 에디터
2025.08.27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30일 밤의 뮤지컬
나만의 공간에서 즐기는 N차 관람 뮤지컬의 감동
30일 밤의 뮤지컬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by
박형주 에디터
2025.08.27
작품기고
The Artist
[The Artist] 자본의 유혹
자본은 선하다
작가노트 아티스트의 삶을 지향하며 자본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분투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돈에 대한 관념이 변하고 있어요. 예전에는 돈을 단순히 생존을 위한 수단이자 예술을 가로막는 족쇄처럼 여겼지만, 이제는 오히려 나의 창작을 지탱하고 확장시키는 도구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돈이 있기에 더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고, 나의 메시지를 더 많은 사람
by
한대성 에디터
2025.08.2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생일을 즐긴다는 것이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 일인지
생일을 맞이하여 더 나은 사람으로
최근에 생일을 맞이해서 가족들과 맛있는 것을 먹고,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영상을 보면서, 평일이지만 주말같이 느긋함과 여유를 즐겼다. 온전한 하루를 즐기면서 여러 사람들에게 축하 인사말을 받으며 이 세상에서 존재하는 행복과 행운, 즐거운 감정같이 기분 좋은 말과 느낄 수 있는 과분한 감정을 느끼게 된 날이었다. 무엇보다 ‘생일’이라는 날은 오랜만에 연
by
조수인 에디터
2025.08.2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공부가 되는 삶
모두가 똑같이 살지도 않고, 각자의 방식대로 공부가 되고 있다고 상상하면 나는 어떤 공부가 될 수 있을지 기대하게 된다. 여전히 헤매고 혼란스럽지만 그래도 방황이 아니라 모험이라는 단단함을 취하는 삶이 되길 스스로 격려한다.
최근 역사 드라마에 빠지면서 오랜만에 자발적인 공부를 했다. 만화, 기사, 책 할 것 없이 풍성하게 읽고 나름대로 소화해 보며 공부의 의미를 다시 생각했다. 궁금증으로 시작해 배움을 채워가는 그 모든 과정이 공부하는 삶이구나 하며 계속 이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가르침을 받는 게 아니라 스스로 과정을 통해 찾아가는 그런 것. 그러다 정희진 작가의
by
노현정 에디터
2025.08.26
작품기고
The Artist
[까막별] 별의 그림자
닿을 수 없는 서로라서
[illust by EUNU] 그림자를 사이에 두었다는 건 나 또한 밤이라는 것 그림자를 등지고 섰다는 건 내가 그들의 주인이라는 것 건너편의 다른 별에게 묻고 싶어도 갈수록 더 멀어져서 닿을 수 없는 서로라서 영영 보이지 못한 그늘 벗고 가끔은 나도 햇살이고 싶어라 온 세상 물들이고 싶어라
by
박가은 에디터
2025.08.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나는 문학을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 일 포스티노 [영화]
마리오가 발견한 언어의 얼굴
우리는 평소 문학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베스트셀러 서점 코너에서 유명 작가의 신간을 사서 단숨에 읽고, 좋은 구절이 있으면 밑줄을 긋고 SNS에 공유한다. 혹은 교과서 속 시와 소설을 시험을 위해 분석하며 단어 하나하나를 해석하는 데 몰두한다. 대부분의 경우 문학은 그저 감탄의 대상이거나 지식을 쌓는 수단으로 소비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우리는 문
by
이소연 에디터
2025.08.2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먹고사니즘의 부정성에 대하여 [사람]
먹고사니즘은 어떻게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인가
최근 ‘먹고사니즘’이라는 말이 한국 사회에서 유행하고 있다. 먹고사니즘이란 ‘먹고 사는 것’이 모든 가치에 우선하는 생존주의적 현실을 풍자하는 표현이다. 원래 먹고사니즘은 2000년대부터 쓰이던 신조어였다. 2000년대의 먹고사니즘은 정치적 무관심을 표방하는 대중을 일컬었다. 하지만 2020년대의 먹고사니즘 속에는 ‘각자도생’이라는 의미가 덧대어졌다. 나
by
김홍일 에디터
2025.08.25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민소매의 외출 [사람]
'가려야 마땅한' 삶을 사는 당신, 그래서 나와 닮은 당신에게
사진 출처: Anand Swaroop Manchiraju 7월 막바지의 어느 날, 놀러 온 친구와 수다로 밤을 지새우고 경복궁 근처 소바집에 갔다. 밤을 샌 탓에 충동성이 깨어났는지는 몰라도, 갑자기 옷장 깊숙이 숨겨뒀던 민소매를 꺼냈다. 유치원 때 이후로 처음 민소매를 입고 집을 나선 날이었다. 친구는 “너 그것만 입고 나가게?”라고 물었고, 난 멋쩍게
by
정영인 에디터
2025.08.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법정에도 꽃은 핀다 [영화]
니시카와 미와의 <멋진 세계>가 묻는 세계를 주홍글씨로 바라보다.
* 이 글은 영화 <멋진 세계>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라벨이 붙은 사람들 모두가 입을 모아 다름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다름이란 생각보다도 날카로운 것이어서 걸핏하면 상처를 입히고 만다. 그래서 인간은 본능적으로 나와 다른 존재를 경계한다. 일종의 필터링 작업이다. 편견과 차별의 본질은 결국 편 가르기다. ‘네 편’과 ‘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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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에디터
2025.08.22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한 장 한 장의 팬시에 서사를 담는, 일러스트레이터 갱갱
"저에게 그러하듯 저의 그림이 그림을 보는 분들께도 힐링이었으면 좋겠어요."
한 장의 스티커가 상상력을 충분히 자극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망설이지 않고 그렇다고 답할 것이다. 다이어리를 쓰고 '다꾸(다이어리 꾸미기)'를 하는 사람으로서 손바닥만한 종이에 일상을 전부 담는 일이 쉽지 않다는 걸 느낀다. 그렇기에 한 조각의 스티커는 큰 역할을 한다. 그때 그때 먹었던 음식, 약속으로 방문한 장소, 그때의 기분이나 해야 하는 일까지
by
서예은 에디터
2025.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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