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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쓸쓸한 겨울, 에드워드 호퍼를 만나다 [시각예술]
쓸쓸한 겨울에는 쓸쓸한 작품을
에드워드 호퍼(Edward Hopper, 1882.7.22-1967.5.15)가 활동하던 20세기에는 입체파를 선두로 한 추상미술이 미술계를 장악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반대편에서는 화가들은 동시대의 삶을 반영하는 전통적인 미술양식을 고수하며 사실주의 회화를 이어나갔다. 20세기의 사실주의는 시대를 반영하여 나름대로 독창적이면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드러났다.
by
차연주 에디터
2017.11.2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아무렇지 않은’ 따뜻함의 소중함: 퀀틴 블레이크 展 [시각예술]
아직은 ‘동심’이라는 이름의 난로가 필요할 때
도서관의 오후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언제나 아늑하고, 따뜻했다. 햇살은 커다란 창문을 투과해 서고며 책상, 의자, 마룻바닥을 환히 비췄다. 따스하지만 따갑지는 않은 오후의 햇살이 내 피부를 건드리는 것이 무척 좋았다. 그리고 그런 도서관의 따뜻함이 좋아서, 책 꽤나 읽었던 어린 시절이 있었다. 그 때 내가 가장 좋아했던 책들은 외국 어린이들이 등장하는 일
by
김현지 에디터
2017.11.2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올해의 작가상 - 송상희 [시각예술]
보고, 보듬고, 노래하다
Caravaggio - The Incredulity of Saint Thomas 1602 Oil on canvas, 42 1/8 x 57 1/2, Neues Palais, Potsdam 본다 ‘본다’라는 말의 무게를 실감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여기서 말하는 본다는 것의 의미는 눈꺼풀을 열고 들어오는 빛을 받아들이는 감각적 의미의 봄(see)이 아닌
by
공정필 에디터
2017.11.2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빛'의 회화 인상주의 [시각예술]
인상주의란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 프랑스를 중심으로 일어난 근대 예술운동의 한 갈래이다. 인상주의의 영향은 유럽과 아메리카에서 동양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1860년 초 프랑스에서 발생해 1886년을 기점으로 순수한 의미의 인상주의는 끝이 나지만, 이후 모든 미술의 방향을 결정하게 되는 중요한 미술사조 이다. 인상주의는 르네상스 시대의 산물인 원근법,
by
고지희 에디터
2017.11.2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이응노미술관 장 폴 아고스티&이융세 2인 전 [시각 예술]
고암 이응노 화백. 그는 우리나라 전통 회화를 현대적으로 승화시킨 한국 현대미술사의 거장이다. 고암은 일제강점기, 6·25전쟁, 유신정부 시기를 거치며 치열한 삶을 살았지만 작품 활동에 열정적이었다. 그는 동양 화풍에 서양의 추상 기법을 접목해 새로운 화풍을 탄생시켰으며, 왕성한 실험 과정을 통해 독창적인 작품들을 창작해냈다. 그 결과 고암의 작품은 해외
by
정바름 에디터
2017.11.2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뉴오페라 페스티벌2017 [공연예술]
점점 추워지는 가을밤... 이런 가을의 감수성을 간파한 NEW 오페라 페스티벌 조직 위원회 팀과 광림 아트센터의 주최로 지난 11/17~18 화려하게 공연의 막을 열었다. 관람연령은 만 7세 이상이어서 아이들도 오지 않을까 기대를 했었지만 본인학교 교수님들이 주요 배역에 출연하였는지 대학생들이 상당히 많이 보였고 제법 자리가 거의 다 찰 정도로 사람들이 많
by
황주영 에디터
2017.11.2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올해의 작가상 - 박경근 [시각예술]
인간의 조건에 대하여
[우리는 ‘하나’] 우리는 하나였다. 밥을 먹을 때도, 걸어갈 때도, 인사할 때도, 잠을 잘 때도 하나였다. 왜 그렇게까지 하나가 되어야 했냐고 묻는 사람도 없지만, 만약 묻더라도 나는 대답할 수 없다. 원래 그런 곳이니까. 모두가 그렇게 하니까. 나는 그런 압박이 끔찍하게 싫었다. 당장이라도 이곳을 뛰쳐나가고 싶었다. 하지만 그 생각은 내 머릿속에서만
by
공정필 에디터
2017.11.2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보기만 해도 포근한 그림, 질 바클렘 [시각예술]
질 바클렘은 영국을 대표하는, 그러면서 그림동화 작가를 대표하는 자연주의 일러스트레이터이다.
보기만해도 포근한 그림, 질 바클렘(Jill Barklem) 천장까지 채워져 있는 단지들, 귀가 튀어나온 모자를 쓴 들쥐들, 이 곳 저 곳 늘어져 있는 꽃과 과일, 따뜻한 색감들. 사랑스러운 그림동화를 떠올리면 시골 깊숙이 어딘가 살고 있을 것만 같은 동물들의 행복하고 포근한 초상들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분명 질 바클렘의 ‘찔레꽃 울타리’ 때문일 것이다.
by
이주현 에디터
2017.11.2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연극 < 병동소녀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 : 낯선 땅에서 치열하지만, 당당하게 살아가는 '재독간호사'의 이야기 [공연예술]
'남초' 공연계에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여성을 그려낸 주목할만한 작품
‘재독 간호사’, 흔히 ‘파독 간호사’라고 일컬어지는 그들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필자가 처음 재독간호사라는 인물을 접한 경로는 영화 < 국제시장 >이었다. 실질적인 주인공은 황정민이었기 때문에 두드러지는 역할은 아니었지만, 김윤진의 인상적인 연기로 주목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연극은 우리에게 조금은 낯설지만, 잊지 말아야 하는 역사 속
by
박희연 에디터
2017.11.2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수잔나에서 유디트로, 어느 여류 화가의 일생 [시각예술]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의 삶과 작품
▲ < Judith Beheading Holofernes >, 1618-1620 유디트 도상은 미술사에서 자주 등장하는 주제이다. 미켈란젤로, 카라바조, 클림트 등 우리가 잘 아는 유명 화가들은 물론 르네상스 조각의 한 획을 그었던 도나텔로까지 자신의 '유디트'를 만들어 세상에 전시했다. 그러나 그 많은 예술가들 사이에서 한 여류 화가의 유디트가 주목을 받
by
황인서 에디터
2017.11.19
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JTN LIVE CONCERT : 장미여관, 한해 [공연예술]
관객과 가수가 함께하는 공연. 힙합과 밴드가 가진 힘이 아닐까 싶다
JTN LIVE CONCERT는 공연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하는 JTN에서 두 달에 한 번씩 회원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콘서트이다. 친구와 함께 이 서비스를 1년이 넘게 이용하며 다양한 콘서트를 무료로 혹은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오피니언이 이 서비스를 소개하고자 하는 의도는 아니므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려 한다. (자세한 내용은 `J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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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서 에디터
2017.11.1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시원한 페미니즘 전시, 사이다展 [시각예술]
미디어와 일상 언어에서 나타난 성차별적인 요소들을 풍자한 작품을 전시한 사이다展이 열렸다.
여성운동은 여성을 위한, 여성에 의한 운동이 아니라 여성의 관점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일이다. -여성 민우회 팟캐스트 中 ‘사이다 제작소’라는 단체가 있다. 성평등을 지향하며 언어와 미디어를 비트는 여성주의 창작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곳이다. 단체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들은 목이 매이거나 가슴이 답답할 때 마치 사이다를 마신 것처럼 성 고정관념에 대해 통쾌
by
최은별 에디터
201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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