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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프로듀스 101'과 조성진- 줄 세우는 사회에 대한 단상
2017년의 대한민국, 피라미드 속에서 피라미드에 열광하다
“센터를 꼭 하고 싶어요.” 101명으로 시작해 11명의 최종 데뷔 멤버를 뽑는 파이널 생방송이 시작되고, 처음으로 나오는 VCR에서 스무 명의 데뷔 후보 연습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이렇게 말한다. 그리고 이 날, 자신들의 ‘고정픽’에게 데뷔는 물론이고 센터, 즉 1등을 선물하고자 하는 국민 프로듀서들의 팬심은 곧 엄청난 투표 열기로 이어졌다. 생방송
by
김현지 에디터
2017.06.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끝은 또다른 시작! 굿바이 < 프로듀스 101 > [문화 전반]
101명의 소년들과 함께했던 따뜻한 봄날의 여정을 되돌아보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 프로듀스 101 시즌2 >가 드디어 막을 내렸다. CJ E&M과 닐슨 코리아가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콘텐츠 영향력 지수가 무려 10주 연속 1위를 차지할 만큼 프로그램이 종영할 때까지도 그 화제성이 어마어마했다는 것을 뒷받침해준다. 3개월이라는 긴 여정을 함께한 국민 프로듀서들은 자기를 뽑아 달라고 외치던 101명의 소년들을
by
김주형 에디터
2017.06.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안녕히, 안녕! 'PRODUCE 101' [문화 전반]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결과만 중요한 건 아니니까
길다면 길고 누군가에겐 주마등처럼 빨리 지나갔을 3개월이 끝났다. ‘국민’과 ‘프로듀서’의 결합이 주는 이질감도, 잘 부탁드린다며 아티스트가 화면을 통해 허리 숙여 인사하는 낯설음도 익숙해지려니 끝나버리는 아쉬움이었다.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하나의 상징과도 같은 악마의 편집논란은 여전했지만, 발표되는 신곡 모두가 음원차트를 줄 세울 만큼 매 회마다 이슈
by
나예진 에디터
2017.06.22
오피니언
[Opinion] 당신의 소년에게 투표하세요! :프로듀스101 시즌2[문화전반]
순위가 전부는 아니잖아요
‘ '오늘 밤 주인공은 나야 나 !' 101명의 소년이 한 무대에 서서 활짝 웃으며 한 목소리로 노래했다. 그리고 많은 국민들은 ‘국민 프로듀서’가 되어 한 아이돌 그룹의 제작자가 되었다. 프로그램의 인기는 실로 대단했다. 4억 9천만의 영상 누적 조회 수, 2900만 표의 누적 투표수를 기록하고, 각 영상 플랫폼과 음원차트에서 영상과 음원이 상위권의 순위
by
김수민 에디터
2017.06.2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국프'님들의 즐거운 '덕질'을 위한 안내서: 프로듀스 101 시즌2 [문화 전반]
다들 마음 속에 최애 한 명 씩은 있잖아요
"너는 누구 뽑아?" "OOO 진짜 잘생겼음" "♡♡는 천상 아이돌이야" 요즘 친구들을 만나면 꼭 나오는 얘기가 있다. 바로 프로듀스 101 시즌2, 소위 '남자판'이다. 프로듀스 101은 시청자가 직접 '국민 프로듀서'가 되어 101명의 연습생들 중에서 최종적으로 11명의 데뷔조를 뽑는 프로그램이다. 작년에 방영되었던 시즌 1을 통해서 국민 걸그룹 '아
by
최서진 에디터
2017.06.0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공예의 재조명, 움직임을 만드는 방법: 움직이는 만드는 사물 [공예]
일상 생활 속에서 당연했던 것을 다른 시각으로 보는 것, 흔히 쓰이는 재료의 공식을 탈피하는 것, 가만히 있는 사물에 시간과 움직임을 부여하는 것, 현대적인 기술과 전통 공예를 결합시키는 것. 모두 “공예”를 새롭게 보고자 하는 맥락에서 이루어진다.
“공예”라고 하면 나에게 생각나는 이미지는 다음과 같았다. 도자기공예, 금속공예, 가죽공예, 또 이런 기법을 통해 만든 다기, 팔찌와 같은 장신구, 예쁜 공예품들. 작고 조용하며 정적인 공방. 몇 시간이고 앉아 물건을 만드는 숙련된 장인의 손길. 조용한 음악이 흘러 나오는 전시장에 들어가서 밝은 조명 아래서 빛을 받으며 얌전히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을 봤을
by
임예림 에디터
2017.05.30
리뷰
공연
[Review] 우리는 정말 진보하고 있을까? 연극 < 호모 로보타쿠스 >
인간의 모습을 한 노동 기계, 호모 로보타쿠스
오늘날의 시대는 그 속에 살고있는 우리조차도 감당할 수 없는 속도로 빠르게 흘러간다. 기술은 매순간 진보하며 이전의 것들은 추억할 새도 없이 쓸모없는 것이 되어버리곤 한다. 그러한 기술진보의 분명한 한 가지 방향성은 인간의 편리성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덕분에 인간은 수많은 일들을 이전보다 훨씬 더 간단하고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중요한
by
강우정 에디터
2017.05.16
리뷰
공연
[Review-Pic.] 양고운 바이올린 리사이틀
일상에 지친 마음을 치유하는 <양고운 바이올린 리사이틀>
[Review] 양고운 바이올린 리사이틀 "Towards Con Brio & Lyricism” ㆍ일시: 2017년 5월 9일(화) 오후8시 ㆍ장소: 예술의 전당IBK챔버홀 ㆍ주최 : (주)봄아트프로젝트 예술의 전당 IBK 챔버홀에서 열린 <양고운 바이올린 독주회>에 가게 되었습니다. 양고운 바이올리니스트는 순수 국내파 출신으로 국제 콩쿠르 입상의 첫 주자가
by
민세원 에디터
2017.05.15
리뷰
공연
[Review] 공상으로 현실을 체험하다, < 호모 로보타쿠스 >
무대에서 조명되는 것은 에린 섬에 갇힌, 다섯 명의 로봇 회사 직원들과 헬레나이다. 5년, 어쩌면 그보다 더 오래 되었을 지도 모르는 미세한 균열이 그들 자신을 파괴하는 그 순간이다.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1. < 호모 로보타쿠스 >, 혜화동 1번지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에 도착해 입장권을 받았다. 다른 연극들과는 달리 티켓 형태가 아니라, 실제 연극에서 로보타쿠스 공장에 들어갈 때 받는 방문증과 비슷한 형태를 갖추고 있는 점이 인상 깊었다. 관객에게 무대 위의 일을 “체험하게” 하려는 시도의 일환인 듯 했다
by
임예림 에디터
2017.05.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숨어있는 프로크루스테스 찾기: 『정상인간』 [문학]
시대의 인간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정상인간, 김영선 저 > 정상성은 특정한 역사 시기에 특수한 목적을 위해 특수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사회적인 발명품이다. (53) 이 책은 사회가 가지고 있는 정상성이라는 것을 사회를 지배하는 질서와 규칙들, 그리고 시대 상황에 따라 매우 유동적인 것이라고 설명한다. 사실 그 말이 맞다. 최근 대선 토론에서 한 대통령 후보는 “동성애에 반대한다.” 는 발
by
최서진 에디터
2017.05.05
사람
문.단.소
[문.단.소] 연극을 통해 관객과 토론하고, 소통하는 'Project TOng'
부조리한 사회를 말하는 연극인들이 이곳에 있다. Project TOng은 누구보다 시원하게 우리의 답답한 부분을 뻥! 뚫어준다. 이들의 연극을 통해 개인, 그리고 사회가 힘들어 하는 부분을 해결해보자.
사람들의 마음을 풀어 줄 사이다 같은 연극이 있다. Project TOng의 ‘TOng! 不通!’은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에 대한 이야기를 연극으로 풀어나간다. 사회 부조리한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과 함께 건강한 정치철학의 ‘리더’ 그리고 그 리더를 선택하는 ‘우리의 정치적 안목과 철학’에 대해 논의하며 흥미로운 광장극을 만들어 가고 있다. 작품‘TOng
by
진실 에디터
2017.05.04
리뷰
공연
[Preview] 우리의 노동이 나아갈 세계에 대하여, < 호모 로보타쿠스 >
로봇이 인간을 지배하는 시대를 상상하며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은 가치를 창출하는 수단으로서, 흔히 인간은 소모품으로 전락한다. 이 이념체제 속에서 개인이 가진 자본의 양은 개인의 삶을 직접적으로 좌우하며, 나아가 한 사회의 권력구조를 생산하는 근본이 된다. 생계를 위해 모든 이에게는 자본이 필수적이고 고로 노동 역시 필수적이지만, 우리는 때로 더욱더 많은 자본을 획득하여 사회
by
강우정 에디터
2017.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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