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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우선순위를 매기는 것 [사람]
무기력함과 불안을 떨쳐버리는 연습
어제 저녁, 책상 앞에 앉아 멍하니 노트북 화면을 쳐다보며 많은 생각들이 나의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몇주 내내 해야 할 일들이 많은 나날들이 지속되면서 해야할 일들을 모두 쳐내지 못하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밀려왔다. 마음을 차분히 해보고자 책을 읽어도 다른 생각들에 집중이 되지 않고 시험공부를 할 때도 다른 해야할 일들이 까마득하게 느껴져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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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나 에디터
2024.12.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마음을 단단하게 해주는 약
직유도 아니고 은유도 아니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 약을 먹으면서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
직유도 아니고 은유도 아니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 약을 먹으면서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 우울과 불안장애 약의 적응 기간이 무사히 지났다. 본격적인 치료를 위해 약의 용량을 늘렸다. 의사가 몇 번이나 위장장애에 대해 물어봤는데 그런 건 없고 자꾸 졸려서 아침 약을 밤에 먹고 잔다고 했더니 새로 받은 약봉지에는 아침 대신 취침 전이라고 찍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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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에디터
2024.12.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2024 첫눈 회고록
올해 첫눈을 보며 했던 생각들
느닷 없이 눈이 내렸다. 비가 주륵주륵 내리고, 날은 점점 추워졌지만 기상예보를 챙겨볼 정도로 섬세하지 못했던 나는 눈이 올 징조를 모조리 무시했다. 애초에 비가 오는 줄도 모르고 우산조차 챙기지 않았으니 말 다했지. 하룻밤 사이에 온 세상이 새하얗게 변해버릴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그날은 무척 추웠다. 금방 그치겠거니 했던 비는 멈출 기미를 안 보였고
by
장유정 에디터
2024.12.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사계절의 꿈
앞으로도 계속될 외삼촌의 꿈이 아주 오래, 모든 계절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꿈같기를. 정말 꿈같아서 지난 고통도 힘듦도 느껴지지 않기를 간절하게 바란다. 그리고 다시 다가올 사계절을 우리 함께 마주하길.
모든 것은 한순간이다. 인생도 사랑도 살아가는 순간도 아픔도 지금 내가 20대의 순간을 보내는 것도 어느새 4년이 흘러 5년째를 맞이할 때가 되었다. 내게는 얼마나 주어져있는지 모르는 시간에 어떻게 살면 좋을지를 죽을 때까지 생각해 보고 고민하는 인생이란 아주 긴 긴 꿈같다.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꿈. 온갖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는 꿈. 이 꿈을 꿀
by
황수빈 에디터
2024.12.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코이의 역설
꿈이 커질수록 집은 작아졌다. 꿈에 다가갈수록 집이 작아진다. 그러나 그 작은 방안에서도 앞으로 살아갈 미래와 큰 꿈을 방에 가득 채운 채 오늘도 글을 쓰고 학교를 가고 영화를 찍는다. 곧 더 이상 직급도 제한도 없는 사람이 된다.
다시 서울이다. 이 크고 번쩍거리는 도시에서 모두가 바쁘고 현대적인 이곳에서 내 공간의 크기는 2평짜리 고시원이다. 서울에서 자취를 했을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한 달 정도를 살고 내려갈 예정이라 이곳에 왔다. 언제 이런 경험을 해볼까. 삶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들이 너무 좋다. 소소하지만 이런 것들을 경험하며 얻은 것들은 무조건 도움이 된다.
by
황수빈 에디터
2024.11.3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핥고 만지고 내쉬는 것으로
나는 굽이굽이의 진화, 그리고 발전에도 불구하고 시원의 실재가 발없는 새처럼 우리 존재 어딘가에 숨어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희한하게, 기억에 남는 말을 잘 하는 한 교수님이 언젠가 들숨과 날숨에 대해 말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들숨과 날숨에 집중하는 것에 대해서.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콩콩, 코 밑을 가리키며 직접 시연을 보여주셨던 것 같기도 하고. 몸집이 큰 그가, 별별 세계와 낯을 맞대다 결국 윗 입술 위, 코 밑의 작디 작은 공간에, 그리고 미약한 자신의 호
by
남영신 에디터
2024.11.2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청유형 문장의 힘
청유형 문장, '우리'가 되는 가장 쉬운 방법
한 달 전에 〈스킵과 로퍼〉라는 애니메이션을 본 적이 있다. 도쿄에 있는 고등학교에 다니는 1학년 학생들의 우정과 성장을 다루는 이 작품은 고작 이십삼 분짜리 에피소드 열두 개로 이루어져 있음에도 좋은 장면이 참 많았다. 남자 주인공인 시마와 여자 주인공인 미츠미가 동물원에서 데이트를 하는 장면은 너무 귀여웠고, 시마가 아역 배우 시절의 트라우마를 극복하
by
윤채원 에디터
2024.11.2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몇 년 동안 하지 않았던 바이올린을 잡고 무대에 오르기
오랜만에 느낀 공연에 직접 참여하는 즐거움
9월 에세이에 '몇 년 동안 하지 않았던 바이올린을 잡아보기'라는 글을 기고한 적이 있는데,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제대로 된 합주를 해본 지 3주를 막 넘기던 않았을 시기였다. 사실 첫 합주 연습을 하던 기억이 생생한데 지난 19일에 드디어 공연을 하게 되었다. 이전까지는 바이올린을 혼자서 연습하고 연주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어떤 소리를 내는지 잘 듣지
by
조수인 에디터
2024.11.2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자기를 위한 자기소개서
남에게 소개하는 나가 아닌 나에게 소개해주는 나에 대하여
나를 소개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이름, 성별, 엠비티아이, 나이, 취미를 이야기하는 것이 어느샌가 형식적인 틀이 되어 버렸기도 하다. 누군가에게 나에 대해 이야기하는 기회가 생각보다 흔치 않는데, 딱딱한 형식에 맞추어 나를 담아 버리기에는 아깝지 않은가.라고 생각했다. 원래부터도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많고 마음을 쉽게 열지 못 하는 나이기에 나는 타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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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나 에디터
2024.11.2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남의 일상을 보는 이유
평범한 일상이 주는 편안함, 브이로그
매일 플레이리스트나 옛날 예능 혹은 아이돌의 직캠을 보는 것이 대부분이었던 나의 유튜브 알고리즘에 새로운 콘텐츠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바로 ‘브이로그’이다. 브이로그(VLOG)는 비디오(video)와 블로그(blog)의 합성어로, 자신의 일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콘텐츠를 일컫는다. 유튜브에 브이로그를 검색하면 자신이 먹은 것을 기록하는 ‘먹방 브이로그’부
by
김유정 에디터
2024.11.2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취준생이 말아주는 라떼 한 잔 - 재수생활편
재수할 예정이라면 들어와 봐
수능을 본지도 어연 일곱 해가 흘렀다. 수험생 기억이 남아있던 대학 초년 때에는 당해의 수능 문제를 풀어보거나 등급컷을 보며 난도가 불인지 물인지를 따져보며 방구석 전문가 노릇을 했다. 그러나 이런 관심은 해가 지날수록, 대학교 후배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과 비례하여 사그라졌다. 심지어 올해는 당일이 돼서야 수능임을 알아차릴 정도였는데 이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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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 에디터
2024.11.25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활자로 순간을 보존하는 방법
당신의 방부제는 무엇인가요?
순간은 휘발되고, 기억은 불완전하다. 이 법칙 덕에 슬픈 순간은 곧 지나가리라 위안하며 버틸 수 있지만, 이 법칙 때문에 행복한 순간 또한 오래가지 못하고 애처로워진다. 그렇기에 우리는 각자의 방식대로 순간을 보존하려 든다. 사진과 향기, 음악과 같은 대상 속에 순간을 박제하고 마음 한 켠에 넣어둔 채 언제든 맡고, 보고, 들을 수 있게 남겨둔다. 그러한
by
최태림 에디터
202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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