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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나의 버킷리스트, ‘산타클로스 되기’ [버킷리스트]
누군가의 산타클로스처럼 선물 같은 경험, 이야기를 실은 채 열심히 달리고자 한다.
버킷리스트,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을 정리하는 리스트. 과거에는 다소 위시리스트에 지나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7년 전에 작성한 버킷리스트 중 많은 것들을 이미 이루었다. 한 달에 한 번씩 서점에 가서 책 사기, 혼자 영화 보러 가기, 커피머신 사기, 피아노 사서 좋아하는 곡 연주하기. 대부분 소소한 것들이다. 힘들었던 시기를 달래기 위한 소소한
by
박서현 에디터
2025.09.28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치킨 한 마리부터 시작된 줄 지은 내 삶 [버킷리스트]
미래의 내가 해주었으면 하지만 결국 내가 해내야 할 일들
나의 낡은 옛 다이어리 맨 뒷장에는 어렸을 적 나의 소원들이 쭉 나열되어 있다. 지금은 그 다이어리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지만, 그 리스트를 쓰고 보았던 기억은 아주 선명하다. 보통은 100가지를 적는다지만 그때 나의 세상은 다소 작았기에 50도 채 채우지 못하고 20 언저리에서 숫자가 끝났다. 그리고 숫자 하나마다 할당된 소원도 작디작았다. 기억나는 대
by
김민정 에디터
2025.09.26
리뷰
도서
[Review] 외로움과 고립의 상관관계에 관하여 – 외로움의 함정 [도서]
외로움은 주변에 아무도 없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남과 공유할 수 없는 것, 남과 공유할 수 없다고 느끼는 것이다.
‘외로움'의 정의는 시대가 바뀌며 조금씩 변해 왔다. 이전에 비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들도 늘어난 듯 보인다. 그러나, 외로움은 오래 지속되어서는 안 될 상태임은 분명하다. 카치오포에 따르면 외로움은 굶주림, 갈증, 신체적인 통증의 불쾌감과 맞먹을 정도로 불쾌한 감정이며, 인간이 육체적 고통을 겪지 않기 위해 위험한 일을 피하는 것과 같이, 사회 정서적
by
김민지 에디터
2025.09.25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나만의 이유와 의미가 있는 일들 [버킷리스트]
버킷리스트의 가치는 ‘목록을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그 길 위에서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아닐까. 버킷리스트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본다.
유튜버 대도서관은 인터뷰에서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공개한 적이 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안타까운 마음을 쓸어내리며 사람들은 그를 추모했다.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예전 영상이 회자되고 있는데 바로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한 내용이다. 그는 한 가지 직업으로는 충족되지 않아 여러가지 일을 하는 한량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평생 놀고 먹고 싶다는게 아니라 다른 의미
by
최아정 에디터
2025.09.25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미식의 세계에 들어가다 [버킷리스트]
나의 버킷리스트: 최고의 맛을 함께 나누는 것
맛이라는 것 나의 취미는 '요리'다. 최근에는 주말마다 술을 즐기시는 아버지와 동생, 그리고 어머니를 위해 안주를 만들 정도로 요리에 흥미를 붙이고 있다. 이전부터 음식에 관심이 많았고, 특히 회사 근처나 집 근처에 숨겨져 있는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나에게 있어 '음식을 먹는다'라는 의미는 단순한 '식사',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이
by
경건하 에디터
2025.09.24
리뷰
공연
[리뷰] 재 위에서 피어나는 치유: 연극 '맆소녀'가 그린 급진적 회복의 서사
연극 ‘맆소녀’는 바로 이러한 복합적 폭력 구조 속에서 상처받은 존재들이 어떻게 진정한 치유에 이를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한국에서 인도로 파견된 소아과 의사 연영과 성폭력 트라우마를 겊고 있는 인도 소녀 까이의 만남을 중심으로, 이 작품은 '몸'과 '침묵'이라는 독특한 언어를 통해 언어로는 형언할 수 없는 폭력의 경험을 무대 위에 현현시킨다.
트라우마는 어떻게 치유될 수 있을까? 더 나아가 개인의 상처가 사회적 폭력 구조와 맞닿아 있을 때, 그 치유는 과연 가능한 것일까? 이러한 질문들은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가장 절실하면서도 복잡한 문제 중 하나다. 특히 성폭력과 같은 젠더 폭력이 단순히 개인적 차원을 넘어 종교적 권력, 근대적 의료 시스템, 그리고 식민주의적 시각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발생할
by
신동하 에디터
2025.09.23
리뷰
PRESS
[PRESS] 그럼에도 기다려보는 나만의 무대 -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공연]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희극이자 비극이며, 비극이자 희극이다. 우리 인생처럼.
사람은 누구나 꿈을 꾼다. 그 꿈은 지루한 일상을 버틸 힘을 주는 소박한 기쁨일 수도 있고, 혹은 고통스러운 삶을 견디게 하는 큰 희망일 수도 있다. 결과와 상관없이 시도하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즉 위험하지 않은 꿈을 꾸는 이들에겐 흔히들 이렇게 말한다. 멋있다, 도전 정신이 있다고. 하지만 위태로운 꿈을 꾸는 사람들, 무언가에 인생을 걸고 자신을
by
이진 에디터
2025.09.23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나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버킷리스트]
하고 싶은 일이 많은 사람
현재의 나는 ‘하고 싶으면 하는 사람’이다. 무슨 일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그 일을 좋아하는 마음 하나면 충분하다. 그래서일까, 세상에 호기심이 많은 만큼 이제까지 많은 경험을 했다. 하나의 예시를 말해 보자면 15살 나이에 번지점프를 뛰었고, 22살 나이에 패러글라이딩을 했다. 언젠가 하늘에서 뛰어 보겠다는(스카이다이빙!) 꿈도 반드시 이루리라 믿는다.
by
이하영 에디터
2025.09.2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죽기 전에가 아니라, 지금 내가 하고 싶은 일. [버킷리스트]
어린 시절에는 좋은 대학 진학, 성인이 되어서는 소비와 물질적 만족이 나의 버킷리스트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진짜로 원하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추억’이라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지금의 나에게 남은 버킷리스트는 연인과 함께 겨울 삿포로 여행을 떠나는 것. 인생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기에, 하고 싶은 일을 오늘 하루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다짐을 남긴다.
버킷리스트의 어원은 꽤나 섬뜩하다. 중세 시대, 스스로 목숨을 끊을 때 목에 밧줄을 감고 양동이 위에 서 있다가, 그 양동이를 차 버리는 행위를 Kick the bucket이라고 불렀다. 그래서 bucket list는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들의 목록이다.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이라.... 조금 무게감이 느껴졌기 때문에, 지금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
by
박기영 에디터
2025.09.2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버스 정류장에서 만나게 된 [버킷리스트]
이름 모를 인연이 남긴 버킷리스트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슈만 어린이의 정경, 미지의 나라로' 나에겐 뚜렷한 버킷리스트가 있었다.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뒤 독일에 대한 로망이 생겼고, 언젠가 꼭 독일에서 피아노 버스킹을 하리라 마음먹었다. 그때부터 독일어를 공부했고, 피아노에도 더욱 열심히 매달렸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그 꿈은 조금씩 희미해졌다. 어느새 인생에서 반드시 이뤄야 할 목
by
유희수 에디터
2025.09.2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당신이 한로로를 들어야 하는 이유 [음악]
음악과 문학성, 그리고 몰입의 힘
학교 축제에 한로로가 왔다. 근 두 달간 가장 많이 청취한 아티스트가 바로 한로로였던 나는, 아침부터 줄을 서서 기다린 끝에 마침내 그녀를 직접 보았다. 현장에서 라이브를 듣고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 너무 큰 감동을 받은 나머지, 이번 글은 그녀의 음악에 대해서 써 보려고 한다. 당신이 아직 한로로의 음악을 접해보지 못했다면, 이 글을 읽고 한번 들어봐야겠
by
원미 에디터
2025.09.20
리뷰
공연
[리뷰] 공공성이 예술성을 만날 때, 연극 '퉁소소리'와 국공립 극단의 가능성
이 리뷰는 안쪽으로는 ‘비워냄’과 ‘채워냄’이 교차하는 연출 설계, 즉 무대를 덜어 관객의 상상력을 전면에 세우고(비워냄), 그 빈자리를 코러스와 앙상블로 다시 채워 장면의 압력을 만드는 과정(채워냄)을 추적한다. 바깥으로는 장기 리허설과 집단 출연, 형식 실험을 지탱한 공공 지원과 국공립 극단의 책무라는 제도적 조건을 함께 비춘다. ‘퉁소소리’의 힘은 장면 속 미학과 장면 밖 구조가 맞물릴 때 비로소 성립하기 때문이다. 이 글은 그 결합의 방식을 장면과 제도의 언어로 동시에 기록해 본다.
어둠이 가라앉은 무대에 첫 숨처럼 얇은 음이 길을 낸다. ‘퉁소소리’는 조선 중기의 고전 ‘최척전’을 오늘의 감각으로 불러오되, 주인공의 이름이 아닌 ‘소리’를 제목에 올려 개별 영웅담이 아니라 시대를 가로지르는 정동과 울림에 응답하겠다고 선언한다. 전란과 이별, 재회의 서사는 특정 시기의 비극을 재현하는 데 머물지 않고, 분쟁과 난민, 가족 해체 같은
by
신동하 에디터
2025.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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