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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기고
[일상을 예술으로] 신발끈
신발끈이 풀리면 잠시 멈추어서서 풀린 끈을 다시 묶듯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때론 멈춤도 필요하다.
illust by Yoonji 신발끈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점검해야 한다. 목표를 향해 가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나를 살펴보기 전에 무작정 나아가기만 하는 것은 오래가지 못한다. 때론 멈춤도 필요하다. 우리가 길을 걷다 신발끈이 풀리면 잠시 멈추어서서 풀린 끈을 다시 묶듯이 인생의 길 위에서 걷다 하던 일이 잘 풀리지
by
정윤지 에디터
2020.01.1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다시 시작한 사랑에 관한 일지 [사람]
아름답기만 하면 좋겠지만 아프기 때문에 더욱 아름다울수 있는 사랑에 관하여.
좋았다, 안 좋았다, 행복했다, 화났다, 답답했다. 또 찾아왔다. 감정의 엄청난 기복. 이미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내가 어떻게 될지 얼마나 아파할지 뻔히 알면서 다시 시작된, 어쩌면 스스로 다시 시작한 헷갈리는 사랑. 이 사랑은 감정을 수도 없이 휘저어 놓아서 헷갈린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한 사람을 아끼고 좋아하는 마음이 너무 커져 버려 사랑이 된 경우이
by
이소희 에디터
2020.01.11
리뷰
도서
[Review] 첫사랑을 엿보다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도서]
그리고 부러워졌다. 자신의 감정에 저렇게나 솔직할 수 있는 열일곱의 엘리오가.
소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본인의 인생 영화라며 한정판 블루레이를 구매하는 사람, 영화의 한 장면을 타투로 몸에 새기는 사람 등 한동안 영화에 대한 인기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래서 몹시 궁금한 작품이기도 했다. 감상하고 싶은 영화 리스트에 올려 두기만 한 채 보지 못했지만 언젠가 나도
by
김혜정 에디터
2020.01.10
리뷰
영화
[Review] 세상을 울린 목소리 - 파바로티 [영화]
세상에 다시없을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 전기영화
2020년 1월 1일 개봉하는 영화 “파바로티”를 시사회로 관람할 기회를 얻고, 영화를 보기 전 배경지식을 쌓고자 하는 마음에서 파바로티 공연 영상을 찾아보았다. 파바로티라는 그 이름은 모두에게 익숙한 것이지만 막상 그의 대표적 아리아나 음악적 커리어에 대해서 상세히 알지 못한다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다 갑자기, 그의 오 솔레미오 독창 영상을 보던 중 아
by
강지예 에디터
2019.12.30
리뷰
공연
[Preview] 다시 '하나는 모두를 위해, 모두는 하나를 위해' - 뮤지컬 "아이언마스크"
청년의 패기가 나이 든 그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다시 받아들여질지를 보는 것이 관람 포인트.
루이 14세, 프랑스 왕조의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이미지를 만드는데 기여했던 인물 중 하나다. 필자는 그의 모습을 여행 중 보았던 베르사이유 궁전의 기마상으로 기억한다. 생전의 그는 아폴론의 옷을 입고 대신들 앞에서 춤을 추고, 백성들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게 한 다음 우아하게 계란을 먹는 방법을 보여주곤 했다. 이제 죽고 나서까지 관광객들에게 네모난 돌
by
손진주 에디터
2019.12.29
오피니언
만화
[Opinion] 다시 만난 치인트, 처음 마주하는 것들 [웹툰]
평생 현재진행형으로 남을 인생 웹툰 '치즈인더트랩'
* 이 글에는 <치즈인더트랩>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10년 7월 7일은 내가 처음으로 웹툰 <치즈인더트랩>(치인트)을 만난 날이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거의 10년에 가까운 긴 시간 동안 많은 게 변했다. 중학생이었던 내가 어느덧 대학교까지 졸업하게 되었고,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치인트>가 7년에 걸친 연재를 완결 냈으며, 작년 말
by
진금미 에디터
2019.12.20
리뷰
공연
[Preview] 그림에 인생을 건 남자의 이야기, 그를 다시 그리다 -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춤추는 별을 그린 화가, 그가 들려주는 달과 별의 하모니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빈센트 반 고흐 그는 누구인가 우리는 세계적인 화가 빈센트 반 고흐를 알고 있다. 빈센트 반 고흐라고 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작품은 <별이 빛나는 밤>일 것이다. 위의 포스터에도 나와 있듯이 <별이 빛나는 밤>은 우리에게 친숙하고 자주 노출되어 잘 아는 작품이다. 이 그림을 그릴 당시의 상황은 고흐가 고갱에 싸운 뒤에 자신의 귀를 자르고 사건이 있은 후
by
정윤지 에디터
2019.12.12
리뷰
공연
[Preview] '그림을 사랑한' 화가 -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화가라는 단어 앞에 또다시 ‘그림을 사랑한’이라는 수식어가 붙다.
그림을 사랑한 화가, 빈센트 반 고흐 그를 위한 동생 테오 반 고흐의 아주 특별한 선물 빈센트 반 고흐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지 6개월 후, 동생 테오 반 고흐는 형을 위한 유작전을 열고자 한다. 아내 요한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빈센트를 위하여 유작전을 강행하는 테오는 빈센트와 주고받았던 편지와 그림들을 정리하면서 그와의 기억을 더듬는다. 그림을 그리기 전
by
정다영 에디터
2019.12.10
리뷰
공연
[Review] 오늘 헤어지면 다시 만날 수 있을까? - 라 뮤지카
이 순진한 질문에 대한 답 없이 두 사람은 다시 고독한 세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촬영 - 박태양 60분 동안 공연하는 상당히 짧은 연극이다. 작고 어두운 극장에서 두 배우가 한 시간 동안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 수 있을까? 궁금했다. 호텔에서 만난 두 사람 사이에 극적인 사건은 일어나지 않는다. 사건이 벌어지려면 남녀가 사랑에 빠져야 할 텐데, 그런 일은 없다. 대신 이미 화려하게 불태우고 난 자리에서, 남은 열기를 쬐는 아쉬움이 있을
by
김나은 에디터
2019.12.0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안 좋을 수가 없는 디즈니의 ost [음악]
겨울왕국2로 시작해 다시 들어보는 디즈니의 명곡들 - 플레이리스트 공유하기(1)
믿고 듣는 디즈니, 안 좋을 수가 없는 디즈니의 ost 최근 개봉한 디즈니의 영화 겨울왕국2가 화제다. 영화는 물론이고 영화의 ost도 음원 사이트의 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보이고 있는데, 역시나 이번 겨울왕국2의 ost도 디즈니의 영화 답게 화려한 뮤지컬 넘버와 같은 노래들로 가득하다. 특히나 겨울왕국 하면 많은 사람들이 바로 떠올리는 ‘let it go
by
김현송 에디터
2019.12.06
리뷰
공연
[Preview] 삶의 불꽃을 다시 일으키고 싶을 때,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한 노인의 기상천외한 모험
몇 년 전 교보문고에서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라는 책을 봤다. 제목이 강렬해 내용을 읽지도 않고 바로 샀다. 주인공 100세 노인 앨런이 갱단의 돈가방을 훔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이 재미있어, 책장이 술술 넘어갔다. 얼마 뒤엔 영화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나왔다. 소설만큼은 재미있지 않아 약간은 아쉬웠다. 그런데 이제 연극이
by
김나영 에디터
2019.12.05
리뷰
도서
[Review] 다시, 문장으로 - 문장의 일
문장이 현실을 형성한다
중국에서 땅을 파고 들어가면 지구 반대편으로 나오게 되는 것처럼, 읽기와 쓰기의 고독이 지닌 깊이가 나를 반대편에서, 예상치 못했던 방식으로 다른 사람들과 이어지게 했다. - 리베카 솔닛의 <멀고도 가까운>, 101쪽 리베카 솔닛의 <멀고도 가까운>에 나오는 이 문장을 좋아한다. 왜 글을 쓰는지, 혹은 글쓰기의 매력은 무엇인지 묻는 말에 대한 낭만적인 대
by
김소원 에디터
2019.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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