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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지금의 문제, 미래의 문제, 우리가 논의하게 될 것들 - 제24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네마프 2024: <바이오스코프, 물질의 아나토미: 단편> <일본 교류전2: 미래의 유적>을 중심으로
학교들은 방학에 들어가고, 직장인들의 여름 휴가가 시작되는 무더운 8월의 초. 벌써 24회를 맞은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발이 서울에서 열렸다. KC상상마당시네마, SMIT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SMIT), SA서울아트시네마, KS상상마당상상스위트, OT별관아웃하우스 등 서울 시내 곳곳에서 열린 이번 네마프는 '박제된 데이터, 떠도는 기억’을 주제로 3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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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민 에디터
2024.08.1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클래식 장에서 살아남기
기꺼이 무시당함으로써 선명해지려는 것이구나. 수많은 시선을 은폐하는 힘을 기르는 훈련이구나.
오스트리아 여행 중 클래식 피아노 독주회를 관람한 적 있다. 익숙하지 않은 장르일뿐더러 그마저도 여행 메이트의 선호로 가게 되었던 터라 흥미가 크지 않았다. 오전에 강행한 이만 보의 일정도 사기 저하에 한몫. 나, 집중할 수 있을까? 졸지만 않으면 다행이라는 마음을 갖고 연주회장에 도착했다. 공연에 관한 브로슈어보다 먼저 눈에 들어온 건 공연장의 풍경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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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영 에디터
2024.08.08
리뷰
PRESS
[PRESS] 가시가 되어 장미를 지키는, 오스칼 -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프레스콜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2024년 10월 1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상연된다.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동명의 일본 이케다 리요코의 만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한국 창작뮤지컬이다. 일본에서는 모든 단원이 여성으로만 이루어진 다카라즈카 가극단에서 1974년부터 2014년까지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번 작품에는 유럽 뮤지컬을 국내에 도입해 모두 성공시킨 EMK 뮤지컬컴퍼니의 제작 노하우가 모두 집대성되었으며, 뮤지컬 <프랑켄슈타
by
김소정 에디터
2024.08.0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기계 안에 사람 있어요 - 연극 <be인간>
‘무엇을 드시겠습니까?’ ‘띠리리리리리리~’ 자판기 안에서 직접 커피를 만드는 유재석은 어설프게 기계의 목소리를 따라하며 주문을 받는다. 주문을 접수한 그는 곧바로 믹스 커피를 제조하고, 박명수는 손님이 기다리는 동안 따분해하지 않도록 트럭 후진 노래로 유명한 <엘리제를 위하여>를 흥얼거려준다. 커피를 가져가는 손님에게 손을 쑥 내밀어 악수를 청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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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 에디터
2024.06.14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오스카에서도 빛난 '오펜하이머' 차근차근 씹어보기 [영화]
'드디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오스카를 수상했구나!' 명성과 실력을 모두 손에 쥔 그가 마침내 <오펜하이머>라는 핵폭탄을 투하시키며 96번째 전쟁의 승리자가 됐을 때, 대부분의 반응이 이러했으리라.
* 본문에는 스포일러가 담겨 있습니다. 오스카 7관왕 석권 '드디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오스카를 수상했구나!' 명성과 실력을 모두 손에 쥔 그가 마침내 <오펜하이머>라는 핵폭탄을 투하시키며 96번째 전쟁의 승리자가 됐을 때, 대부분의 반응이 이러했으리라. 누가 봐도 이상하리만치 오스카와 인연이 없어서 나온 말일 테다. 자식도 늦둥이가 제일 예쁘다 했던
by
유민재 에디터
2024.03.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로 하나될 미래를 꿈꾸며 -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영화]
두 오스카 수상자의 인종차별 논란을 돌아보다
오늘인 2024년 3월 11일 오전에는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여러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었다. 한 작품이 개봉하기까지 스크린 앞뒤에서 치열한 시간을 보낸 영화인들의 노고를 기리고 그들의 결실을 축하하는 중요한 날이기에 이와 같은 시상식은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큰 이벤트이다. 그러나 수많은 영화인이 모이는 자리이자 전
by
윤채원 에디터
2024.03.1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TV 예능의 반란 - 뒤풀이스타 [드라마/예능]
유튜브 예능의 성장에 맞서 변화를 맞이한 '라디오스타'의 첫 스핀오프 프로그램 '뒤풀이스타'에 대해 알아본다.
유튜브 예능의 시대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요즘은 유튜브에서의 웹예능 콘텐츠들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OTT 플랫폼 및 숏폼, 릴스 및 클립 영상이 눈에 띄게 성장한 이후 1시간 내외의 TV 예능을 본방사수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 된 것이다.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며, 정형화되지 않은 유튜브 예능은 수많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기존
by
정민경 에디터
2024.03.0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2년 휴학생은 왜 호주 교환학생을 갔을까
머나먼 길을 미로처럼 돌고 돌아서 만난 환상의 오아시스. 호주에서 새로운 여정의 기록을 이제부터 시작한다.
아주 먼 길을 돌고 돌아, 하버브리지 앞 야외 레스토랑에서 이글거리는 태양빛을 정면으로 마주 보고 있다. 온몸이 땀으로 젖어 마치 불가마 사우나에 온 느낌이다. 허나 땀으로 절여진 몸을 감각하는 것도 지금은 인생 최고의 호사로 느껴진다. 나는 지금,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면적이 넓은 나라, 지구상 가장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나라, 그곳에서도 가장 유명한
by
신지예 에디터
2024.02.19
오피니언
패션
[Opinion] 스톤 아일랜드 세계로의 탐험 [패션]
끊임없이 연구하는 브랜드, 스톤 아일랜드
오늘 소개할 브랜드는 바로 스톤 아일랜드이다. 스톤 아일랜드는 저번에 기고한 일명 ‘일진 브랜드’ 글에서도 언급된 브랜드이다. 해당 브랜드를 소개하기로 한 이유는 억울한 누명을 쓰기에는 꽤나 멋진 브랜드라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끊임없는 연구와 실험으로 그들만의 아이덴티티를 개척해 나가는 브랜드, 스톤 아일랜드. 오늘은 이들의 누명을 조금은 해소해 주
by
윤호림 에디터
2024.01.0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시대의 변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화 전반]
시대의 변화에 따르는 어려움, 그 속에서 여유를 가지고 배울 수 있도록 돕는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롯데리아에 간 날이었다. 주문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계산 쪽이 시끌시끌했다. 아주머니 몇 분께서 키오스크를 조작하며 난처해하고 계셨다. 뭘 눌러야 하나 더 추가할 수 있나? 어려워서 원. 보다 못한 점원이 나섰다. 그는 뒤쪽에서 키오스크를 끌어안다시피 한 상황에서도 단번에 주문을 눌렀다. 때는 바쁜 점심시간. 지켜보는 아주머니들의 눈에는 미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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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림 에디터
2023.11.0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빈 미술사 박물관, 아르침볼도의 조합 두상 [미술]
빈 미술사 박물관에서 직접 본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조합 두상'
“주세페 아르침볼도가 누구야?” 질문하는 경우가 있어도, “이 그림 처음 봤어!”라고 말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특히 그의 조합 두상(Composite Heads) 중 <여름>은 누구나 한 번쯤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겨울> 유럽 3대 미술관 중 하나로 꼽히는 오스트리아의 빈 미술사 박물관에서는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겨울>, <물>과 <불>을 만날 수
by
한재현 에디터
2023.08.2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고래, 내면세계로의 침잠 [전시]
한 마리 고래가 죽으면 해양 생물들이 수십 년에서 수 세기 동안 살아 나갈 수 있다.
나는 고래를 좋아한다. 내가 고래에 점점 더 빠져든 건 홍이현숙 작가의 <<휭, 추-푸>> 전시를 보고 나서부터 였다. 고래의 울음소리, 그 어두운 공간 속 가득한 고래의 소리는 나에게 엄청난 큰 울림을 주었다. 어두운 빈 공간 속 유일한 뗏목 같은 작가의 방에 누워 여러 마리의 고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공허하게 거의 비어있는 전시 공간 속 울리는
by
심선용 에디터
202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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