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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세상을 맛보고 냄새 맡는 사람 [도서/문학]
세상의 맛을 담아낸 시집, 독자가 맛보다
인간이 세상을 탐구하는 일은 진화의 시작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당연하고 현재까지 지속 중인 행위이다. 불의 발견 이후 인간은 생존만큼 세상에 관심을 가졌다. 죽음 이후 미지의 공간을 탐구하며 장례 문화가 생겼고 닿을 수 없는 하늘을 보며 점차 천문학과 종교를 구체화했다. 동시에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맛보는 일차원적인 탐구도 지속되어 왔다. 지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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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파 에디터
2025.07.06
오피니언
여행
[오피니언] 칭다오로 오세요! [여행]
첫 중국 여행이 아주 만족스러웠던 사람의 칭다오 여행기. 칭다오는 아주 멋지고 맛있는 도시다.
친숙하고도 낯선 나라, 중국을 다녀왔다. 중국이 어떤 나라인가, ‘중국 여행이 너무 즐거웠다’라는 친구의 말에 언젠가 한 번 가봐야지, 생각하면서도 어딘가 머뭇거려지는 마음에 가지 않았던 이웃 나라가 아닌가? 덜컥 다녀오기엔 무언가 큰마음을 먹어야 할 것만 같았다. 우습게도, 칭다오엔 정말 ‘덜컥’ 다녀오게 됐다. 강원도 묵호로 예정되어 있던 여름휴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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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은 에디터
2025.07.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합정에서 홍대까지 다시 망원까지 뚜벅뚜벅
뚜벅 뚜벅… 서울살이를 처음 시작했을 때 아는 동네가 많이 없어서 망원동에서 주로 놀았었다. 그러다 합정을 알게 되고 홍대를 알게 되고 마포구를 알게됐다. 그렇게 닿은 맛집과의 인연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한다.
뚜벅뚜벅. 서울살이를 처음 시작했을 때 아는 동네가 많이 없어서 망원동에서 주로 놀았었다. 그러다 합정을 알게 되고 홍대를 알게 되고 마포구를 알게 됐다. 그렇게 닿은 맛집과의 인연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한다. 1. 친해지는 데에는 맛집 이야기가 최고 (합정 물고기자리) 나는 단기 알바를 자주 다닌다. 스몰토크를 그렇게까지 좋아하지 않지만 좋아하는 스몰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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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빈 에디터
2025.07.02
리뷰
전시
[Review] 꿈만 같은 컬렉션 –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전시]
플로렌스 필립스 부인의 꿈의 결실, 그 안에서 400년의 서양 미술사 맛보기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는 총 9개의 섹션으로 이루어진 전시로, 143점의 소장품을 관람할 수 있다. 해당 전시는 필립스 부부의 초상화를 시작으로 ‘네덜란드 회화의 “황금기”’,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 미술’, ‘인상주의 이전 낭만주의에서 사실주의 혁명으로’, ‘인상주의를 중심으로’, ‘인상주의 이후’, ‘20세기 초반의 아방가르드’, ‘20세기 컨템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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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리 에디터
2025.06.25
리뷰
전시
[Review] 400년 서양미술의 흐름을 조망하다 –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행간에 숨은 역동성을 따라가다
“서양 미술사 400년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접하는 소중한 기회” 이번 ‘요하네스버그 아트 갤러리 특별전: Monet to Warhol’을 설명하는 광고 문구 중 하나다. 다양한 전시를 접해 봤지만 특정 시대나 사조(르네상스, 인상주의, 현대미술 등), 특정 작가를 주제로 한 전시에 익숙해져 있던 나에게 400년이라는 흐름을 느껴볼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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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현 에디터
2025.06.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고통의 쓴 맛과 달콤한 마들렌의 치유 [영화]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원제 'Attila Marcel'를 중점으로 보는 청각적인 영화 오피니언.
‘Attila Marcel’ 로고가 박힌 재킷을 입은 긴 머리의 남성이 뒤돌아보며 소리 지르자, 유모차에 앉아있는 아이는 그의 모습에 놀라 울음을 터트린다. 이윽고 폴은 악몽에서 깨어난다. 무의식에 숨어버린 기억을 쓴 차와 달콤한 마들렌으로 떠올리게 하는, 현재가 힘들고 우울한 사람들을 달래 줄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이다. ‘마담 푸르스트의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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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민 에디터
2025.06.19
오피니언
음식
[Opinion] 그리운 고향의 맛 [음식]
기억에도 없는 그리움을 입맛에 맞는 한 끼 식사에서 발견하게 될 줄은 몰랐다. 이제는 지구 반대편보다도 더 멀게 느껴지는 땅의 맛을 서울 한복판에서 느껴본다. 누군가는 고아란 고향을 잃어버린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만둣국 한 그릇 안에도 고향이 있다. 그를 홀로 내버려두지 않는다.
어느 때보다 싱거운 계절을 나고 있다. 낮에는 여름이 왔나 싶다가도 저녁은 여전히 서늘하고, 봄 내음이 지고 장미가 자줏빛으로 물들어 간다. 누군가는 시들어간다고 말하는 것에서 색을 발견하는 것은 기쁜 일이다. 이토록 밍밍한 나를 닮은 계절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사실에 위안을 얻는다. 그마저도 잠깐이겠지만. 평소 쨍한 여름이 오기 전에 느꼈던 감정과는 사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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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원 에디터
2025.06.18
오피니언
음식
[오피니언] 상큼한 여름의 맛, 토마토 마리네이드 만들기 [음식]
토마토를 씹으면 여름의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계절을 온몸으로 음미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조금씩 달라지는 계절의 냄새 맡기. 봄에는 꽃구경, 여름에는 물놀이, 가을에는 단풍 구경, 겨울에는 눈놀이. 그리고 계절별 제철 음식 먹기가 있겠다. 그렇게 계절 음식을 챙겨 먹는 편은 아니었다. 작년 말부터였을까. 계절의 향이 담긴 음식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봄에 달래와 냉이가 가득 들어간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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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에디터
2025.06.17
오피니언
게임
[오피니언] 데블스 플랜 벽바둑에 홀려버렸다, 왕초보의 우당탕탕 바둑 도전기 [게임]
‘데블스 플랜’ 벽바둑에 빠져 바둑에 입문했다. ‘집짓기’란 개념에 용기를 얻었지만, AI에게 연패하며 ‘현타’를 느끼고 어린이 바둑책까지 샀다. 규칙은 여전히 어렵지만, 돌을 따고 집을 넓히는 재미에 푹 빠져 아홉 줄 바둑판 위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데블스 플랜 벽바둑에 홀려버렸다, 왕초보의 우당탕탕 바둑 도전기 솔직히 고백하자면,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바둑은 나와는 전혀 다른 세계의 이야기였다. 마치 고고한 학처럼 선택받은 소수의 두뇌만이 즐기는 심오하고 어려운 게임.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가 느껴졌달까. 그랬던 내가 요즘 바둑에 푹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니, 인생은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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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인 에디터
2025.06.04
오피니언
음식
[Opinion] '여름의 맛'이 온다 [음식]
음식 버킷리스트를 소개합니다
6월의 어느 날, 전공 수업 종강을 맞아 교수님이 해주셨던 말씀이 생각난다. 양희은의 '늘 그대'라는 노래에서, "계절이 계절로 흐르는 소리"라는 가사를 참 좋아하신다고. 나를 아끼는 법을 배워두면 그게 내 평생의 원동력이 된다고. 치열하게만 살지 말고, 계절이 계절로 흐르는 소리도 들으며 살라고. 나를 이해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고, 예쁜 걸 보
by
김현진 에디터
2025.06.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할머니의 손맛이 그리운 모든 이들에게 - 논나 [영화]
전문 셰프 대신, 할머니를 고용한 레스토랑이 있다?!
전문 셰프 대신, 할머니가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조리법으로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는 식당이 있다면 어떨까? 진짜 ‘할머니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넷플릭스 영화 <논나>는 음식으로 함께 모인 사람들이 각자의 아픔과 외로움을 치유해 나가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뉴욕에 살고 있는 이탈리아계 중년 남성 조는 어머니를 잃고 크나큰 슬픔에 빠져있다. 그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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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진 에디터
2025.05.25
오피니언
여행
[오피니언] 초록색 풀, 갈색 밭, 호박색 햇빛 카페. [여행]
오늘은 조용하고 맛있는 빵집, 브런치, 카페를 소개하려고 한다. 맑은 아침 햇살과 어울리는 카페들. 나는 제주도의 아주 조용한 카페에서 느긋하게 날씨를 즐기다 나온다. 제주에서만큼은 질리도록 느긋하고 싶다. 아침 산책 후 첫 번째는 정말 아끼는 빵집이자 카페인 가는곶세화. 여기 초코 바게트가 정말 맛있다. 특히 갓 구운 초코 바게트는 다시 제주에 오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쫄깃하고 빠쟉한 바게트 사이로 적당히 달콤한 초콜릿이 진하게 박혀있다. 초콜릿이 달지 않아 너무 좋았다.
오늘은 조용하고 맛있는 빵집, 브런치, 카페를 소개하려고 한다. 맑은 아침 햇살과 어울리는 카페들. 나는 제주도의 아주 조용한 카페에서 느긋하게 날씨를 즐기다 나온다. 제주에서만큼은 질리도록 느긋하고 싶다. 아침 산책 후 첫 번째는 정말 아끼는 빵집이자 카페인 가는곶세화. 여기 초코 바게트가 정말 맛있다. 특히 갓 구운 초코 바게트는 다시 제주에 오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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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빈 에디터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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