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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아무렇지 않을 수 있는 권력, 혹은 폭력 [문화 전반]
배스킨라빈스 광고를 만들어낸 동력
지난 6월 공개된 ‘배스킨라빈스’의 제품 광고가 여아 모델을 성적으로 상품화했다는 이유로 논란의 중심이 되었다. 비판이 계속되자 사측은 광고를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으나 이로 인해 촉발된 수많은 담론까지 삭제하지는 못했다. 광고가 기획되고 제작되어 소비되는 과정에서 구석구석 들춰진 여성과 아동을 둘러싼 시선들은 가히 충격적인 모습을 하고 있었다. 나는 이
by
조현정 에디터
2019.07.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권력의 탐욕이 가져온 파국, VICE [영화]
이상적인 정치는 무엇이며 권력은 어떻게 행사돼야 하는 것인가?
봄에서 여름으로 시간이 뒤틀린 듯 유난히 화창했던 오늘, 나는 근처 영화관을 찾았다. 은사님께서 추천하신 ‘바이스’라는 미국의 정치와 행정에 관한 영화를 보기 위함이었는데, 상영 중 딴생각이 아예 비집고 올 틈이 없을 정도로 영화의 매력이 컸던 것 같다. 바이스는 미국의 정치인이자 CEO였던 딕채니라는 인물을 조명한 실화기반 영화로, 그가 부통령으로서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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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 에디터
2019.04.18
리뷰
공연
[Review] 사막 속의 흰개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부패한 권력과 무너지는 고택, 경고하는 흰개미
"부패한 권력과 무너지는 고택, 경고하는 흰개미" 사막 속의 흰개미 - 서울시 극단 S 시어터 개관 기념작 - Intro. 내용에 앞서 지난 18일 개관 40주년을 맞은 세종문화회관이 새로운 극장을 개관했다. 새 건물의 페인트 냄새와 낯선 구조가 괜히 기뿐을 들뜨게 하였다.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예술작품을 기획하고 제작할 수 있는 300석 규모의 블랙박스 공
by
장혜린 에디터
2018.11.25
리뷰
공연
[Review] 일상의 풍경 속, 보이지 않는 권력에 대한 통찰- 2018 서로단막극장 ‘말없이’ [공연]
한 가족의 작은 식탁, 부끄러운 사회를 비추다
때이른 추위가 거리 곳곳에 감돌던 지난 화요일, 서촌 통인시장 근처 어느 골목에 숨어있는 작은 극장 ‘서촌공간 서로’에서 진행된 <2018 서로단막극장- 우리서로각자서로>의 첫 작품 ‘말없이’를 감상하고 왔다. ㄱ 자의 객석 구성과,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따로 없는 아담하고도 독특한 형식의 공간을 가진 극장이었다. 공연은 한 시간 여 정도 이루어
by
김현지 에디터
2018.11.06
리뷰
공연
[Review] 국가의 권력에 맞서 보여줄 수 있는 개인의 용기에 대해서 <어쩌나, 어쩌다, 어쩌나> [연극]
메세지를 조금 더 컴팩트하고 쉬운 설정으로 전달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국가의 권력에 맞서 보여줄 수 있는 개인의 용기에 대해서 <어쩌나, 어쩌다, 어쩌나> -내 멋대로 생각해보는 리뷰- 다른 사람들에겐 어떨지 모르겠지만, 연극은 내게 좀 어려운 존재다. 단순 재미만을 추구하는 게 아니라, 어떤 의도적인 메세지를 담고 있는 연극의 경우엔 더욱 그렇다. 그동안 연극을 관람하면서 무얼 말하고 싶은거지? 이해하지 못할 때
by
이승현 에디터
2018.11.0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권력과 비굴에 대하여 : 반토막 에세이 [기타]
고발이나 ‘이르기’ 따위의 의미로 적는 글이 아니다. 나에 대해, 권력관계에 대해 더 생각하기 위한 기록이다. 내가 무의식중에 권력관계를 규정한 기준은 나이에 있었을까? 혹은 직업, 성별, 등의 프레임이었을까? 그도 아니면, 자존감 때문이었을까.
에세이 공모에서 상을 받았다. 큰 대회나 유명한 공모전이 아니었음에도 기대가 없었다. 글을 쓰는 일을 언제나 사랑해왔지만 나의 글에 자신은 없었기 때문이고, 글을 보여주는 일에는 더욱이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모르는 이에게 글을 보여주고 평가받는 행위가 부담스러웠다. 어디서 용기가 생겼는지 덜컥 지원해버렸고 이어서 덜컥 당선 연락을 받은 것이다
by
김예린 에디터
2018.04.29
리뷰
공연
[Preview] 꽃밭에서 누가 방아쇠를 당겼는가?누군가의 꽃밭
[Preview] 꽃밭에서 누가 방아쇠를 당겼는가? 누군가의 꽃밭 꽃으로도 사람을 때리지 말라는 말이 있다. 꽃이 폭력의 반대말이 될 수 있기에 가능한 말이다. 꽃은 평화와 안정을 의미한다. 뱅크시의 그림에서 소년이 꽃을 수류탄처럼 던지는 것은 꽃이 폭력과 가장 대비되는 이미지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누군가의 꽃밭>은 낯선 비유로 다가온다. 포스터에
by
손진주 에디터
2018.01.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타인의 고통, 그리고 사진이 가진 권력에 대해 [문학]
전쟁 속 타인의 고통을 표현한 사진과 이를 다루는 포토 저널리즘에 관하여
현대사회는 타인의 고통에 대해 무지하다. 현대사회가 복잡해짐에 따라 여러 곳에서 상처를 받기 때문에 나 자신이 받는 고통이 크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타인의 고통까지 챙길 여념이 없다.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본 순간, 주변 사람의 심리적 고통에 대해 언급하며 인간관계에 대한 문제를 다룰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타인의 고통을
by
조수경 에디터
2017.11.08
리뷰
전시
王이 사랑한 보물: 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 명품전(국립중앙박물관)
바로크 왕가의 사치품들은 더 이상 갈 곳이 없을 정도로 치달은 화려함과 세밀함을 보여준다. 고밀도의 상아를 한겹 한겹 벗겨내 만든 기마상의 역동하는 근육과 갈기, 공간을 유영하듯 넘실거리는 왕의 가발과 옷자락을 보노라면, 이토록 정교함의 정점까지 치닫게 부추기는 조형의지가 그저 경이롭기만 하다. 역사의 흐름 속에서 의심할 여지 없이 확고한 지배권력은 정신
by
김주일 에디터
2017.10.31
리뷰
도서
[Review] 정치의 근본을 찾는 여정의 시작 - ‘정치혁명’
정치란 무엇인가
정치에 대해 얘기하는 철학자들은 많았다. 정치가 무엇을 추구해야하는지에 대한 담론은 정치의 형태를 처음 갖춘 고대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입을 통해 재정의 되고 있다. 끊임없이 재정의 되는 것은 완전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책의 저자 신봉수 교수는 정치의 근원을 찾고, 정치를 바로세우기 위해 ‘권위’의 회복을 주장한다. 책은 ‘
by
김마루 에디터
2017.05.10
리뷰
도서
[Review] 모든 권력은 국민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 - '정치혁명'
'정치혁명'은 서구와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사라진 정치 권위를 되찾기 위한 기나긴 여정을 담아낸 책이었다. 정당한 정치 권위를 새롭게 만들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함께 탐색할 수 있었다.
" 정치 혁명 2017년 5월 9일. 이례적인 장미대선이 진행되고 있다. 이제 우리는 다시 새로운 대통령을 만나보게 되었지만, 그러기 이전에 사상 초유의 국정 농단 사태는 여전히 우리에게 충격으로 남아있다. 그나마 우리는 국민들이 가진 힘을 확인하며 희망을 보긴 하였으나 여전히 정치권에 대한 불신은 나아질 기미가 없다. 특정 정치권에 대한 건설적인 비판이
by
선인수 에디터
2017.05.08
리뷰
도서
[Review] 권력은 정치의 수단이다.- 도서 '정치혁명'
정치 혁명 어렸을 때부터 나는 “혁명”이라는 단어를 좋아했다. 학창 시절 세계사 시간 때 배운 과거의 혁명들이 매우 멋있다는 느낌을 받았었기 때문이다. 세상이 잘못되었다고 느끼고 그것을 바꾸고자 용기를 낸 사람들의 결과물. 나한테 혁명은 그런 것이고 여전히 좋아한다. 내가 멋있다고 말한 것들은 어쩌면 모두 ‘정치'혁명일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의 이름
by
맹주영 에디터
2017.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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