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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나무를 생각하기, 그러다 나무가 되기 – 내 속에는 나무가 자란다 [도서]
여기 나무가 되길 부단히 노력한 한 사람이 있다.
에세이 <내 속에는 나무가 자란다>의 저자 수마나 로이는 나와 닮은 부분이 있다. 나무를 좋아한다는 것. 자연을 생각한다는 것. 그리고 나무가 되고 싶다는 것. 그렇기에 세상의 모든 것을 나무로 치환하여 생각하는 것은 나무에 대한 애정과 그만한 욕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안다. "단지 과수원을 걷다가 갑자기 머리 위로 떨어진 나무 그림자의 무게에 짓눌렸던
by
조유리 에디터
2024.02.25
리뷰
모임
[오프라인 피드백 모임] 나는 찾고 있다
세민아, 오늘도 분량은 망해서 넘쳐흐른다
* 오프라인 모임, 4번째 조 : 김인규, 노세민, 서상덕 겨울이 시작되고 있을 즈음에 아마, 아트인사이트로부터 카카오톡이 하나 날아들었다. 컴퓨터의 우하단귀에 소식이 날아드는 것은 언제나 기쁜 일. 메세지는 월계수 줄기를 물고 있는 하얀 부리 비둘기의 이미지, 아주 단순한 전형의 비유를 그 우에 겹쳐보곤 한다. 딱히 내가 하는 건 아니야, 회사의 잡무를
by
서상덕 에디터
2024.02.24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글쓰기를 시작하려는 당신에게
내가 글을 쓸 때 생각하는 것들
다섯 살 때 처음으로 시를 썼다. 『시인과 여우』라는 책을 읽고 마음에 떠오르는 말들을 적어 엄마에게 보여줬는데, 그날 이후 우리 집에선 내가 쓴 시 한 편이 아주 큰 화젯거리가 되었다. 엄마는 또래 아이들보다 말이 늦어 걱정스럽던 내가 어느 날 갑자기 가르쳐준 적도 없는 시를 써서 가져오자 많이 놀랐다고 했다. 그 후로도 나는 많은 시를 썼다. 일종의
by
윤채원 에디터
2024.02.2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기록하는 것의 무게 그리고 가치 [문화 전반]
꾸준히 무언가를 기록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꾸준히 무언가를 기록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기록의 사전적 의미는 ‘글로 어떠한 사실을 적어서 남기는 것’이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하여 다양한 매체를 통해 기록을 남길 수 있게 되면서 통상적으로 기록이란 어떠한 사실을 남기는 것으로 통한다. 그 방법에는 사진이나 글, 영상같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어떤 방식을 선택하든지 간에 뭔가를 꾸준히
by
황시연 에디터
2024.02.1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직관적이고 풍부한 각색 -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1) [공연]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의 각색 방향 뜯어보기
*본 리뷰에는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의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리뷰는 총 2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 리뷰는 1편으로, 원작 희곡의 각색 방향에 대해 중점적으로 풀어나갈 예정입니다. 뮤지컬 공연의 무대와 상징들, 뮤지컬에서 무대와 객석이 어떻게 관계맺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2편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
by
박보경 에디터
2024.02.13
오피니언
영화
마들렌 한 조각과 차 한 잔이 건네는 묵직한 위로
삶의 많은 것들이 상처보다 더 크다는 것을. 그리고 누군가 건네는 마들렌 한 조각과 차 한 잔으로 우리는 이겨내리라는 것을.
(출처: 영화 '마담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중에서) 상처를 외면하는 일이 자주 생기곤 한다. 그 방법이 가장 아프지 않고 넘겨버리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상처를 마주보지 않고 어딘가로 꽁꽁 숨겨버리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믿어왔다. 그 상처가 얼마나 곪아 있는지 확인하지 않고 앞으로만 나아가는 것. 이 영화를 보고 나서야 나는 ‘나’를 마주하는 방법
by
최지원 에디터
2024.02.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누가 괴물인가? - 괴물 [영화]
우리는 얼마나 좁은 시야를 가지고 살아가는가
우리가 생각하는 전부는 사실 일부일 수도 있다. 우리는 대개 한 가지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특히 무언가에 매몰되어 있다면 더욱.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인 <괴물>에 이러한 메시지가 잘 나타나 있다. 한 가지 사건, 세 가지 관점 이 작품은 한 가지 사건을 총 3개의 시점으로 보여준다. 싱글맘 사오리, 담임 선생님 호리, 아들 미나토의 시점으
by
김민정 에디터
2024.02.1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후각의 시각화와 청각화, 이처럼 선명한 기억이 또 있을까? – NCT 도재정 'Perfume' [음악]
NCT 도재정 'Perfume': 향기를 곡과 앨범에 담아낸 도재정, 우리를 새로운 기억으로 초대하다.
과연 이 글을 읽은 뒤의 당신에게는, 어떤 추억의 향이 떠오르게 될까? NCT 도재정 미니 1집 [Perfume] 2023년 4월 17일 발매된 미니 1집 [Perfume]은 NCT 멤버 도영, 재현, 정우로 구성된 유닛 NCT 도재정의 데뷔 앨범으로, 타이틀곡 ‘Perfume’을 비롯해 다양한 사랑의 감정을 담은 6개의 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타이틀곡
by
박서진 에디터
2024.02.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기억 대신 망각을 [도서/문학]
잊기 위한 기록, 세라 망구소의 <망각 일기>
하이퍼그라피아(hypergraphia): 글을 쓰고 싶은 주체할 수 없는 열망 그라포마니아(graphomania): 글을 쓰고 싶은 강박적 충동 아무것도 잃고 싶지 않았던 작가 세라 망구소는 25년 동안 강박적으로 일기를 써왔다. 아무 기록을 남기지 않고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을 두려워하는 그녀는 그라포마니아였을까. 기록에 대한 기록이 담긴 그녀의 에세이
by
임예솔 에디터
2024.02.11
리뷰
공연
[Review] 청각적 아방가르드의 집합체 - Time Is A Blind Guide [공연]
이들의 음악을 아방가르드, 전위적이라고 느낀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일반적인 방식으로 악기를 연주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현악기를 연주하는 방식이 신선하고 충격적이었다. 현악기의 바디를 직접 타악기처럼 두드리거나, 활을 거침 뜯어내는 등의 방식으로 독창적인 공연을 보여주었다. 베이스의 상태를 살펴보았는데 칠이 벗겨지고 긁혀있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이렇게 격하게 베이스를 연주하다니 이래서 이들의 사운드가 전위적이게 들렸던 것이었다.
아방가르드 예술을 좋아한다. 전통적인 예술 규칙을 거부하고 새로운 형식과 아이디어를 탐구함으로써 혁신적인 예술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예술뿐만 아니라 패션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아방가르드 패션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마틴 마르지엘라, 레이 가와쿠보, 요지 야마모토 등의 의류들을 보면 전통적인 의복에 대한 관점을 부수는 신선한 디자인이 주는 아름다움
by
노세민 에디터
2024.02.1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통닭 대신 얻은 [사람]
글쓰기에 대한 생각
어렵사리 시간을 내어 알던 사람들을 만난다. 오랜만의 만남이라 그런지 피곤에 절어서 그런지 대화에 집중이 되질 않는다. 대신 발가벗은 통닭에 집중한다. 떠드시오 나는 먹겠소 신념 하나로 가슴살을 음미한다. 비릿한 맛을 소스로 씻어봐도 별 수 없다. 이 닭은 생전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 보구나. 닭과 교감을 하던 그때 지인이 툭 던진 고백에 귀가 뾰족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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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에디터
2024.02.1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집 나간 주장을 찾습니다
적절하게 사고하기
컬쳐리스트 기고를 올릴 때면 2024년도 훅훅 지나간다는 걸 느끼곤 한다. 한 달에 하나의 글을 올리는데, 내가 글 쓰는 창을 열어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한 달이 지나갔다는 뜻일 테니 말이다. 달력을 보니 오늘은 2월 9일이다. 새해의 다짐 중 하나이며 매일은 아니더라도 꾸준하게 하고 있는 몇 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독서'다. 휴
by
박수진 에디터
2024.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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