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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희로애락이 가득했던 공연 - 트롯열차 피카디리역
엄마와 즐길 수 있었던 트롯열차
코로나 시즌에 트로트 경연을 즐겨봤던 기억이 있다. 경연 프로그램이 많이 나오면서 같은 노래라도 가수에 따라 곡의 분위기가 달라진다는 것을 많이 느끼곤 했다. 그러다 보니 트로트는 옛 노래라는 생각보다는 현재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렇게 트로트 뮤지컬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경연 프로그램을 즐겨 보던 엄마와 공연장으로 향했다
by
김지연 에디터
2025.07.22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달리기를 찾습니다 (2) [운동/건강]
어느 여름, 나는 다시 달렸다
중학생 때 사라진 달리기는 오랜 시간 돌아오지 않았다. 오히려 더 복잡한 방식으로 자취를 감췄다. 사춘기의 나는 달리고 싶었지만 달릴 수 없었다면, 어른이 된 나는 달릴 수 없기 전에 달리고 싶지 않았다. 달리고 싶지 않다는 건 생각보다 큰일인데, 이 마음이 불어나면 걷기 싫어지게 되고 결국엔 영원히 누워 있고만 싶다는 점에서 그렇다. 누워 있기만 하는
by
강신정 에디터
2025.07.2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취향을 넓히는 법을 알게 해준 아트인사이트
취향을 알아가는 방법
약 2달 전, 내가 좋아하는 가수 ‘소수빈’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을 한다는 정보를 봤다. 음악에 대해 잘 모르는 내가 좋아하는 가수 중 한 명이기 때문에 예매를 했고 지난주에 다녀왔다. 공연을 보고 난 후에 일주일 동안 공연을 곱씹으면서 사람의 취향을 확장해 준다는 게 무엇인지 정확하게 깨달은 것 같다. 그리고 '아트인사이트'에서 그 영향을 많이 받았
by
김지연 에디터
2025.07.2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흔한 인사말이 전하는 깊이 [사람]
익숙한 인사말과 목소리 속에 숨겨진 따뜻한 진심을 다시 돌아보다.
정말 오랜만에 영화 <트루먼 쇼>를 다시 보았다. 이 영화는 언제 봐도 마음에 깊은 울림을 준다. 오늘은 특히, 우리가 매일 습관처럼 주고받는 인사말의 의미에 대해 한참을 생각했다. ‘안녕’, ‘잘 지내’, ‘잘 자’ 같은 말들. 너무 흔해서 별 의미 없이 내뱉는 소리들. 사실 이런 사소한 말에 너무 거창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 자체가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by
김소연 에디터
2025.07.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날갯짓일까, 몸부림일까 -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 [영화]
방황하는 일본의 청춘들에 대한 미야케 쇼의 답장
날갯짓일까 몸부림일까,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 어떠한 비극은 어리기 때문에 청춘으로 포장되기도 한다. 관계, 직업, 거주지. 어느 하나 정착하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것은 청춘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지만 달리 말하면 당장 다음 날의 생과 사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의 세 청춘은 모든 것에 초연하며
by
정주원 에디터
2025.07.20
리뷰
영화
[Review] 이사는 어른이 되는 모험이야 - 영화 '이사'
사춘기를 향한 우당탕탕 모험기
행복한 가정의 저녁 식사 시간에는 조금 특별한 대화가 흐른다. 날이 선 삼각형 테이블이 낯설게 놓여있는 주방에 평범한 부모와 어쩐지 불만 가득한 표정의 아이가 있다. 아빠가 집을 나간다는 내용의 대화가 오가고 이 상황이 이해되지 않는 우리의 귀여운 주인공 렌이 있다. 이혼이라는 거, 이사라는 거 꼭 해야하는 거야? 어른들 세계는 왜 그렇게 복잡한 거야?
by
차소연 에디터
2025.07.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희망과 의지의 서사 - 스티븐 킹의 희망의 봄 [도서/문학]
책 '리타 헤이워드와 쇼생크 탈출'을 읽고
‘스티븐 킹’의 ‘리타 헤이워드와 쇼생크 탈출’은 절망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희망과 인간의 자유 의지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감옥이라는 극한의 공간 안에서 삶의 무게와 마주한 주인공 앤디 듀프레인은 겉으로 드러나는 감옥의 쇠창살 너머에 더 큰 자유와 가능성이 있음을 믿는다. 이 이야기는 단순한 탈출기가 아니라 인간이 처한 현실의 한계 속에서도 자신만
by
주민경 에디터
2025.07.18
리뷰
공연
[Review] 신아람, 쓸쓸하고 정직한 여정 - 비움프로젝트 II
나는 왜 그녀의 ‘비움’을 그렇게까지 쓸쓸하고도 정직한 여정으로 받아들였을까?
1. 신아람, 쓸쓸하고 정직한 여정 신아람의 공연은 '비우는 행위'를 새롭게 정의하는 데서 출발했다. 그녀에게 '비움'이란 단순히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필요한 것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는 일에 가까웠다. 이번 <비움 프로젝트 II> 라이브는 한 명의 감상자로서 표현하자면, '신아람'이라는 사람이 삶의 어떤 빈 공간을 인식하고 음악으
by
이승주 에디터
2025.07.15
리뷰
공연
[Review] 바뀐 운명과 바뀌지 않은 마음 사이에서 -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운명과 마주한 한과 흥의 무대
무대 위에 울려 퍼지는 시조 한 구절이 이렇게 깊은 울림을 전할 줄은 몰랐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단지 과거의 시대상을 그린 작품이 아니다. 그 속에는 지금 우리에게까지 이어지는 질문과 위로, 그리고 묵직한 사유가 깃들어 있다. 화려한 무대와 흥겨운 음악 너머에는, 백성들의 목소리를 전하려는 깊은 의도가 자리 잡고 있었고, 나는 그
by
변선민 에디터
2025.07.15
리뷰
영화
[Review] 부모와 자식 사이의 경계선에서 - 영화 '이사'
부모와 자식의 경계선 안에서
*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대 초반에 느꼈던 생각 중 기억에 남는 것은 30대에 내가 완벽한 어른일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고민도 별로 없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데 20대 때보단 어렵지 않을 것 같다는 막연한 믿음이 있었다. 그렇게 30대 초반으로 살아가고 있는 지금, 그런 믿음은 큰 착각이라는 것을 깨닫기까진 오래 걸리지 않았다. 여전히
by
김지연 에디터
2025.07.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을 주는 법만 알았던 여자의 일생 [영화]
마츠코의 일생은 정말 혐오스러웠을까?
* 이 글은 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의 줄거리 및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독하고 있던 OTT 서비스에서 몇 년 전부터 꼭 보고 싶었던 영화가 있었는데 이번 달 말에 종료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이라는 영화다. 문득 생각이 난 7월 10일 밤에 영화를 봤다. 정말 신기했던 것은 영화의 시간적 배경이 2001년 7월 10일
by
김지현 에디터
2025.07.1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서로의 손을 잡아주기까지 - 연극 '로비 : 기어코 그 손을 잡고' [공연]
산재란 깊고 어려운 문제이다. 그렇기에 누군가가 꾸준히 이야기해 주기를 바란다.
SPC에서 또 한 명의 노동자가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지난 22년, 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기계에 끼어 목숨을 잃은 이후에도 사고는 계속해서 일어났다. 그 당시 SPC 그룹 회장이 안전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음에도 25년 또다시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그리고 지금도 그 현장에는 여전히 안전을 보장받지 못한 채 노동
by
노미란 에디터
202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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