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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다시 그림을 그리고 싶어졌다 [시각예술]
I draw : 그리는 것보다 멋진 건 없어.
나의 첫 장래희망은 화가였다. 그림 그리는 것이 좋았기 때문이다. 4살이 되던 해, 엄마의 손을 잡고 갔던 동네 미술 학원을 시작으로 나의 일상에는 언제나 그림이 있었다. 그리기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였고 내 삶의 일부였다. 그러나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붓을 쥐고 살았던 나는, 한순간 붓을 내려놓았다. 입시미술 학원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정물화와 소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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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에디터
2019.04.1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전시힐링 : 빛의 벙커 : 클림트 [전시]
'빛의 벙커'를 갔다는 것 자체로 제주여행이 만족스러웠다. 그 정도로 만족했다. 아무 배경 지식 없이 봐도, 작품이 서로 교차한다거나, 온 공간이 작품이 된다거나. 작품에 반대로 음악과 영상이 합해져 오롯이 전해져온다는 것도 좋았다. 내가 밟고 서 있는 바닥까지 작품이 밀려들어오는데, 때로는 파도처럼 때로는 내려오는 비처럼. 언제는 생명의 나무가 작은 새싹에서 피어나는 걸 보고 있을 때면 경외감이 느껴졌다. 매체의 특성이 작품의 수준과 존경을 극대화해준 것 같다. 효율적이며 놀라운 효과다.
'빛의 벙커'는 본래 해저 광케이블 관리를 위해 만든 숨겨진 벙커다. 쓸모를 다 해 버려져 있던 벙커는 ‘빛의 벙커’라는 전시 공간으로 재탄생됐다. 클림트, 훈데르트바서 같은 오스트리아 화가의 작품 750점을 영상과 음악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이미 '빛의 벙커'는 제주도의 여행 코스 중 하나로 꼽힐 만큼, 관광지로 손색이 없다. 작년 10월에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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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준 에디터
2019.04.1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컬러 테라피의 진수, "데이비드 호크니 전"과 "러브 데스 로봇" [시각예술]
다른 듯 닮은 두 예술, 색의 바다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
색감이 풍부한 영화를 좋아한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 <플로리다 프로젝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등 메시지도 좋지만 화려한 원색들이 펼쳐지는 화면도 나에게는 그 못지않게 중요한 ‘취향 저격’ 포인트다. 그런 내게는 전혀 관계없어 보이는 이 두 예술이 비슷하다고 느껴졌다. 최근 각 분야에서 화제가 되는 서울시립미술관
by
김채윤 에디터
2019.04.0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전시힐링 : 러빙빈센트展 (Loving Vincent Exhibition) [전시]
홍보에 비해 전시가 조금 아쉬웠다. 물론 그만큼 기대가 컸기 때문이다. 빈센트의 이름을 건 이상, 높아지는 기대감을 멈출 수 없기 때문이다.
러빙빈센트전 17.11.09 개봉한 뒤 첫 주말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1위. 40여만 명의 국내 관객을 단숨에 홀린 영화 ‘러빙 빈센트’ 총 제작 기간 10년, 세계 각지 선발된 125명 화가. 고흐의 화풍을 재현하여 직접 그린 65,000점을 이어 만든 세계 최초의 유화 애니메이션. <러빙 빈센트展>에서 만날 수 있는 빈센트 반 고흐의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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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준 에디터
2019.03.25
오피니언
만화
[Opinion] 만화도 예술이다, 에르제 : 땡땡 [시각예술]
명작 만화가 만들어지기 위한 과정
‘땡땡 탄생 90주년 대규모 회고전, ‘에르제: 땡땡’ 전시회를 다녀왔다. 이 전시회는 이미 SNS에서 꽤 유명했고, 많은 사람의 후기가 올라와 있는 상태였다. 사실 나는 애초에 사람이 많고, 포토존화된 전시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작품을 보자마자 첫인상을 느끼고, 작품 해설을 꼼꼼히 읽고, 다시 작품의 의미를 이해하는 과정을 즐기는 편이기 때문이다.
by
임하나 에디터
2019.03.24
오피니언
공간
[Opinion] I draw 전시회를 보고 [문화 공간]
I draw 전시회를 보고나서 느낀 앞으로 전시회의 방향
오랜만에 전시회에 가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다. 이번 전시회 포스터가 눈길을 끌었다. 사실 요즈음 많은 전시회들이 유명인이나 그저 예쁘고 인증샷을 찍기 좋은 내용을 주제로 삼는 경우가 많아서 전시회를 보고 나서 실망할 때가 종종 있었다. 몇 번 그런 경험을 갖고 나서는 전시회를 가고 싶은 마음이 예전만큼 크게 들지 않았었다. 하지만 I draw 전시회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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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미 에디터
2019.03.08
오피니언
미술/전시
전시회의 포토존화
전시회가 포토존화 되는 것의 장단점 및 앞으로 나아갈 방향
전시회의 사전적 정의는 특정한 물건을 벌여 차려 놓고 일반에게 참고가 되게 하는 모임으로, 현대사회에서 전시회는 주로 문화, 예술 창작물을 관람할 수 있도록 작품을 기획해 놓은 것을 의미한다. 전시회는 문화ㆍ예술이 발전하고 일반 공중의 문화 예술적 소양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미술관에 방문하는 일반 대중의 숫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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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미 에디터
2019.02.22
리뷰
전시
[Review] 영화의 얼굴을 창조하는 예술, 분장
스크린상에는 실물 크기 100배 이상의 큰 크기로 나오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여 제작하고, 긴 머리를 표현했을 때 연기에 불편함은 없는지, 외로움과 분노 등 감정을 잘 표현하기 위해 다듬어지지 않는 듯한 수염 등 조태희 감독의 디테일하고 섬세함을 느낄 수 있었다. 덕분에 우린 영화를 보면서도 배역에 잘 빠져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유아인이 유아인이 아닌 사도세자로 볼 수 있도록. 영화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앞으로도 영화를 좀 더 재미있고 집중해서 보기 위해서 이번 [영화의 얼굴 창조전]을 추천한다.
전시를 보고 있는데 누군가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이번 전시를 기획하고 배우들의 캐릭터를 돋보이게 해 준 조태희 분장 감독님이셨다. 당황스러워서 같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 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만약 내가 당황하지 않고 대화를 나눴다면 이 말을 했을 것 같다. "배우들이 맡은 역할을 잘 소화할 수 있도록 캐릭터 상황, 성격 등을 분석하고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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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다혜 에디터
2019.02.15
리뷰
전시
[Review] 영화의 얼굴 창조전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하는 모습들
설 연휴에 엄마와 함께 전시회를 보러 갔다. 분장을 주제로 한 전시회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전시회장에서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궁금했고 내가 봤던 영화들이 많았기 때문에 친숙하게 이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최근에 다녀왔던 전시회는 사람이 꽤 많았는데 이번에는 설 연휴라 그런지 느긋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어 좋았다. 이 전시회를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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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에디터
2019.02.14
리뷰
전시
[Review] 낯설지만 새롭고 신선한 [전시]
쉽게 이해할 수 없기에 더 가까이서 살펴보게 되고, 생각하며 고민하게 된다
미술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캔버스에 남겨진 생생한 붓 자국과 섬세하게 그려 넣어진 디테일을 들여다 보기를 좋아하고, 각양각색의 작가들이 펼쳐내는 세계를 엿보는 건 늘 즐겁고 새롭다. 유럽 여행을 하면서 방문했던 많은 미술관에서도 그랬다. 모니터 속 색감으로는 결코 구현되지 않는 원작의 색감, 미술 교과서에서만 보았던 그 걸작들을 직접 마주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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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은 에디터
2019.02.07
리뷰
전시
[Review] 난해한 전시를 관람하는 소소한 팁, 피카소와 큐비즘전
요리봐도 조리봐도 모르겠다면?
전시회를 감상하는 방법은 수능 국어영역을 무사히 풀어내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물론 전시회에는 답이 없다. 아무리 작가가 어떤 의도를 갖고 작품을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작품으로 나온 이상 그것을 감상하는 것은 감상자의 역할이다. '사랑'을 의도한 전시에서 '증오'를 보는 일은 흔하지는 않겠지만, 만약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건 작가나 관람자의 잘못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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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에디터
2019.02.07
리뷰
전시
[Review] 전에 없던 견고한 회화
입체주의는 내게 무너지지 않을 견고한 인상을 남긴 회화였다.
이번에 <피카소와 큐비즘> 전시회를 가기 전, 프리뷰에서 입체주의에 대해 그나마 알고 있는 내용을 정리하면서도 나를 참 의심했었다. 입체주의의 작품들은, 우선 내게 어떤 느낌을 안겨주는 작품이라기보다는 미술사에서 어떤 전환점을 남겼는지와 같은 의미를 떠올리게 하는 작품들이었기 때문이다. 입체주의의 그림들은 신기하게도 그 단순하고도 빠른 ‘느낌’보
by
오예찬 에디터
2019.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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