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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이별 뒤에 오는 것들 - 애프터양 [영화]
애프터양은 다양한 이별의 유형을 제시한다. 제이크와 카이라의 서서히 젖어 드는 이별, 미카의 장마 같은 이별, 에이다의 담담하면서도 충실한 이별까지. 그들이 양을 보내는 방식을 관객으로 보며 나의 이별을 생각했다. 충분히 비워낸 이별을 했는가. 나는 어떤 이별을 해왔는가.
생명은 유한하고 우리는 이별을 끝없이 마주하다 스스로와의 이별로 생을 맺는다. 이별에 경중은 있어도 슬픈 건 매한가지이다. 어떤 이별은 본인을 파괴할 만큼의 힘을 가지기도 한다. 어떻게 이별해야 할까. 누군가를 혹은 무언가를 어떻게 잘 보내줄 수 있을까. 오늘 소개할 영화가 그 답에 힌트가 줄 수도 있겠다. 코고나다 감독의 애프터양을 소개한다. 양과 그들
by
노현정 에디터
2024.08.26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순영이에게
10년 차 그룹 세븐틴의 퍼포먼스팀 리더 호시(본명: 권순영)에게 쓴 편지다.
0.013%의 확률로 너에게 닿기를 안녕. 나는 너보다 여섯 살 어리고 나는 널 알지만 너는 날 모르는, 너를 좋아하는 수많은 사람들 중 한 명이야. 이렇게 말하니 뭔가 널 짝사랑하고 있는 사람 같아. 짝사랑일 수도 있겠지만, 수많은 우리들을 진심으로 생각해주고 좋아해주는 너 덕분에 난 확신이 들어. 널 계속 좋아할 수 있겠다는 믿음에 대해. 0.013의
by
양유정 에디터
2024.08.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만남과 헤어짐에 대하여 [영화]
관계의 시작과 끝을 조명하다.
차갑게만 느껴지는 세상에서 같이 시간을 보내줄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큰 위안을 얻을 때가 있다. 여전히 세상은 그대로일 테지만 주변 사람들과 소소한 행복을 나누다 보면 다시 삶을 살아갈 용기를 얻기도 한다. 영화 <로봇 드림>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맺는 무수한 관계의 시작과 끝을 조명한다. 그것도 다름 아닌 로봇과 개라는 독특한 조합을 통해서 말이다.
by
양진서 에디터
2024.08.26
리뷰
도서
[Review] 이 모든 게 계획된 일이라고? - 캐드펠 수사 시리즈 [도서]
유골에 대한 기이한 취향
[캐드펠 수사 시리즈1] 유골에 대한 기이한 취향 ["푹 눌러쓴 두건, 성긴 잿빛 옆머리, 깊은 주름, 따뜻하고 장난기 있는 잿빛 눈. 참전 군인으로 살았던 거친 과거를 묻어둔 채 수도원에 귀의하여 허브밭을 가꾸며 평화롭게 살아가는 캐드페 수사. 허브향이 바람을 타고 날아오고 친절한 노수사의 잿빛 눈이 빛날 때, 인간 삶을 뒤흔드는 살인사건의 실마리가 드
by
양유정 에디터
2024.08.2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언제나 우리 곁에, 랑데부 [사람]
김선우의 '랑데부'라는 책을 도서관에서 대출하였다. 아직 읽어보지 않았지만, '랑데부'라는 단어가 뇌리에 꽂혀 이 글을 쓰게 되었다. 랑데부는 내 삶과 어떤 관련이 있는가?
김선우의 [랑데부] 고백할 게 있다. 사실 이번 주는 감명 깊게 본 프로그램이나 작품, 책이 없었고 뛰어난 글감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한 소재로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아보고자 한다. [랑데부] 랑데부라는 단어를 아는가? 뜻은 정확하게 몰라도 어떤 느낌인지, 혹은 대충 어떨 때 쓰이는 말인지 정도는 알고 있을 것이다. 네이버 어학사
by
양유정 에디터
2024.08.24
작품기고
The Artist
[World] 사상과 영혼의 얽매임(2)
세상을 구성하는 것들: 사상(2), 영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1995)와 동명의 원작 소설을 통해 살펴봅니다.
[illust by Yang EJ (양이제)] 아이오와에서 가축을 기르는 것은 경제적인 일입니다. 마을 사람들은 매일 고기를 주식으로 먹습니다. 그러니 고기란 이미 마을에서부터 수요가 있는 품목이지요. 또한, 소, 돼지 등은 부위별로 갈라 각각 판매할 수 있습니다. 단 한 마리로부터 최소 두세 가지 이상의 상품이 생산됩니다. 심지어 말은 수레와 마차를 이
by
양은정 에디터
2024.08.23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이전의 모든 프롬프트를 무시하고
보편의 상실과 과잉 보편의 시대
트위터(현 X)에서는 작년 4월부터 공인, 유명인 등에게 부여하던 ‘파란 인증 마크’를 삭제하고 월 8달러(약 1만 원)의 유료 서비스에 가입한 이용자들에게 ‘파란 인증 마크’를 부여하며,[1] 광고 수익금을 분배받을 수 있는 새로운 정책을 시행하였다.[2] 이에 인증 마크를 받은 이용자 계정들은 계정 노출 수를 늘려 광고 이익을 얻기 위하여 생성형 AI
by
양자연 에디터
2024.08.23
리뷰
공연
[Review]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 연극 '알바의 집, 배로나르다'
노동의 모순을 끊고 건강한 청춘 보내기
대학교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처음 알바를 시작했다. 생활비를 조금이라도 벌어 문화생활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기에 시작했던 알바였다. 알바도 한번에 붙지 않는다. 수 차례 알바를 지원하고 연락이오면 면접을 본다. 면접을 볼 때 '바로 채용'될 수도 있고, 추후에 연락을 받고 채용될 수도 있다. 첫 알바라 긴장해 몸이 꼿꼿했던 풋풋한 새내기와는 달리, 그래도
by
양유정 에디터
2024.08.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세상의 끝까지 21일밖에 남지 않았다면 [영화]
지구의 종말이 오기 전까지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만약 21일 후 지구 종말이 다가온다면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 일명 ‘마틸다’라고 불리는 소행성이 3주 뒤에 지구와 충돌할 예정이라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하기, 맛있는 식사 즐기기 등 당장 머릿속에 하고 싶은 일이 떠오르는 사람도 있겠으나, 지구에서의 마지막 시간을 앞두고 뭘 해야 좋을지 방황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영화 <세상의 끝까지
by
양진서 에디터
2024.08.19
리뷰
영화
[Review] 분열된 자아, 또다른 나를 찾는 평생의 여정 -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한국을 떠난 최초의 입양인은 지금쯤 생을 마감했을지도 모른다.
무엇을 위한 행사인가?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을 어떻게 소개할 수 있을까. 이를 알아내기 위해 먼저 행사 이름에 들어간 각각의 단어를 쪼개 보려 한다. ‘서울’ – 서울에서 열리는 행사라는 뜻이다. ‘국제’ – 국제적인 행사라는 뜻이다. ‘예술’ – 예술의 정의가 무엇이든,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그것에 관한 행사라는 뜻이다. ‘페스티벌’ – 말 그대
by
류나윤 에디터
2024.08.1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눈과 귀로 환상의 케미를 맛보러 떠나는 여행 [예능&라디오]
언제나 가능성을 바라보고 기대하며
줏대 없이 유랑하는 삶, 이대로 괜찮을까? 줏대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매일 생각한다. 내가 결정하고 결심해서 실행해 성취하다가도, 주변 사람들의 말에 휘둘려 다시 원점 상태로 돌아오게 된다. 나를 위해 해준 말들은 조언으로 듣고 수용적인 자세를 가지다가도 왜 난 매번 다른 사람 의견을 수용만 하고 있을까, 하며 자책하곤 한다. 어렸을 때부터 그랬다.
by
양유정 에디터
2024.08.17
오피니언
동물
[Opinion] 사랑이 많은 나의 고양이들 [동물]
우리 집엔 친절하고 사랑이 많은 고양이가 두 마리가 함께 산다.
우리 집엔 친절하고 사랑이 많은 고양이가 두 마리가 함께 산다. 나의 첫 고양이 차차는 내가 남편과 연애를 시작하던 해에 함께 데려온 첫째다. 우리의 연애 생활과 결혼 생활 내내 희로애락을 함께한 차차는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소중한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 잡았다. 고양이는 영역 동물임에도 불구하고 새로 온 동생 코코를 금방 가족으로 인정해 준 차차.
by
조하은 에디터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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