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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쾌유를 빕니다 [음악]
봉제인간이 빌어주는 [12가지 말들]
손에 쥐고 싶은 음악이 있는가. 귓구멍을 타고 흘러 사라지는 게 아까워 어떻게든 만져보고 싶은 음악. 바쁜 하루에 밀려 잊고 지낼까 두려워 곁에 붙잡아두고 싶은 음악. 내겐 자취방 한구석 유리 진열장 속 음반들이 그런 음악이다. 그런 음악을 골라 하나하나 채워 넣으니 어느새 첫 번째 칸이 다 찼다. 첫 번째 칸을 채우는 사이 손에 쥐고 싶다는 욕심은 한
by
강신정 에디터
2025.06.0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빨간 신을 신고 걸어보는 네모난 세상 [음악]
서정적인 가사와 한 편의 시 같은 가사들. 지금의 풍성한 베이스에 중독적이고 머리에 잘 남는 단어들이 들어간 노래도 좋지만, 조금은 더 담백하고 몇 장의 편지 같은 노래들이 더 나오길 바라기도 한다.
영화도 드라마도 노래도 뜯어서 하나씩 분석해 보면 느끼지 못한 새로운 단 맛을 느낄 수 있어 좋다. 그건 내가 찾아낸 나의 맛이다. 특히 책 읽듯 천천히 읽는 가사들이 있는데, 아이유의 노래 가사다. 아이유의 세 번째 꽃 갈피. 그중에서도 계절과 참 어울리는 아이유만의 포근하고 상큼한 한 컵을 소개하려고 한다. 앨범의 첫 번째로 등장하는 노래는 2002
by
황수빈 에디터
2025.06.0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라이즈와 Fly Up할 시간 [음악]
라이즈 첫 정규앨범, [ODYSSEY] 발매
RIIZE가 이들만의 독보적인 장르인 이모셔널 팝으로 다시 한 번 돌아왔다. 이들의 첫 정규앨범 [ODYSSEY]는 그동안 라이즈가 걸어온 성장기를 담아낸 음악 여정과 맞닿아 있다. 그 중심에 놓여 있는 타이틀곡 'Fly Up'은 음악과 청춘, 자유 등의 메시지를 녹여낸 곡이다. 이들의 독자적인 이모셔널 팝 장르 위에, 멤버들의 솔직한 감정을 담아, 우리
by
정민경 에디터
2025.06.01
리뷰
도서
[Review] 음악을 한다는 것은 - 해금의 두 줄로 빚어낸 삶과 음악의 시
포스트록 밴드 잠비나이의 해금 연주가 김보미가 오래된 악기로 펼쳐낸 음악과 삶의 깊고 아름다운 이야기
사람들에게 인기 많은 식당이나 카페에 가보면, 음식의 맛 못지 않게 공간이 자아내는 분위기도 중요하게 작용함을 느끼곤 한다. 음악 역시 그러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 큰 영향을 주는 요소다. 조금 피곤한 출근길에 힘을 불어넣어주거나, 한적한 공원에서 몸과 마음을 편히 쉬어줄 때도 음악은 제 역할을 다한다. 그렇게 음악은 우리를 새로운 시간과 공간으로 이끌기도
by
정충연 에디터
2025.06.01
리뷰
PRESS
[PRESS] 밴드, 음악, 그리고 뜨거웠던 우리만의 청춘 - PEAK FESTIVAL 2025
PEAK FESTIVAL 2025 다시보기
지난 5월 24일과 25일, 난지 한강공원을 가득 메운 음악 팬들 사이로 ‘PEAK FESTIVAL 2025 (이하 피크 페스티벌)'가 열렸다. ‘살아있는 음악, 우리만의 뜨거운 축제’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페스티벌 입문자부터 ‘페벌 고수’까지 다양한 관객이 함께 호흡하며 뜨거운 열기를 만들었다. 두 개의 무대, 끊김이 없는 몰입의 구조 페스티벌의 매력은
by
김효주 에디터
2025.05.31
리뷰
PRESS
[PRESS] 목소리로 남은 이름 - 음악극 태일 [공연]
음악극 <태일>은 평범한 청년이었던 전태일이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싸우다 결국 분신에 이르기까지의 삶을 담담하게 따라간다. 작품은 그의 어린 시절, 가족과의 관계, 동료들과의 연대, 그리고 결단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그려낸다. 과거의 이야기를 단순히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객이 오늘의 삶을 돌아보게 하며 ‘기억한다’는 말의 의미를 다시 묻게 한다.
'전태일'이라는 이름은 우리 사회 어딘가에서 낯익게 들려왔던 이름이다. 교과서나 뉴스, 혹은 어떤 다큐멘터리의 한 장면으로 스쳐 지나갔을지라도 그 이름이 남긴 울림은 결코 가볍지 않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당연한’ 노동 환경과 권리들은 사실 누군가의 외침과 희생 위에 놓여진 것들이다. 그의 기억은 사라지지 않고 우리 곁에서 형태를 바꿔 살아가고
by
김서영 에디터
2025.05.31
리뷰
도서
[Review] 모든 예술에는 서사가 있다 – 음악을 한다는 것은
책 「음악을 한다는 것은」 해금연주자 이자 잠비나이의 멤버 김보미씨의 음악을 통한 삶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는 책이다.
포기하지 않기에 잘할 수 있게 된다 나는 음악을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즐겨 듣는다. 음악을 들으며 글을 쓰면 새로운 글감이 떠오를 때가 많다. 잊고 살았던 기억, 보고 싶은 사람이 생각날 때도 있다. 얼마 전 유튜브 알고리즘에 우연히 힙합의 민족 2 영상이 떠 본적이 있었다. 여느 오디션 프로그램이 그렇듯 참가자들은 랩을하고 뮤지션들의 평가를 받는다.
by
최아정 에디터
2025.05.3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지금은 이렇고, 그때는 그랬다 [음악]
음악, 그리고 향수
2025년 올해도 어느덧 절반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하루하루는 이토록 길고 고단한 것만 같은데, 막상 뒤를 돌아보면 이렇게나 많은 세월이 흘러가 있다는 사실이 언제나 놀라울 따름이다. 여전한 것들은 여전하고, 달라진 것들은 달라졌다. 우리는 간혹 과거의 사진이나 영상 등을 접함으로써 이토록 당연한 진리를 새삼스레 깨닫곤 한다. 그리고 대중음악 역시 과
by
김선우 에디터
2025.05.30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모두를 위한 음악 동화, 잔나비 [음악]
타임머신을 타고 환상의 세계관으로 가는 잔나비의 음악적 특징
누가 들어도 특별한 원숭이띠 잔나비의 음악을 사람들이 사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본 결과, 그 핵심은 시적인 공감, 살아보지 않은 시대의 경험, 그리고 환상과 동화적인 요소에 있다고 느꼈다. 이 세 가지는 익숙하지 않은 요소기에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그만큼 잔나비의 음악은 여타 밴드와는 다른 독자적인 색을 지닌다. 첫 번째 특징은 시적인 공감이다
by
김은서 에디터
2025.05.2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재즈를 새긴 시간의 창, 블루노트 [음악]
그 열정이 블루노트를 '재즈의 본고장'으로 자리 잡게 한 힘이었다.
5월은 재즈의 달이다. 가정의 달이거나 신록의 계절처럼 공인되는건 아니고, 지극히 개인적으로 그런 감상을 갖고 있다. 한국 재즈 페스티벌의 양대 축 중 하나인 서울 재즈 페스티벌이 열리는 달이기도 (올해는 5월 30일 - 6월 1일 개최/다른 하나의 축은 가을에 열리는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하고, 대학교 입학 직후 입부한 재즈 동아리의 공연을 준비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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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영 에디터
2025.05.2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어린 시절의 멜로디, 추억의 게임 BGM [음악]
반짝이는 유년 시절 뒤에는 게임이 있었다.
음악을 들을 때 가사에 집중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멜로디에 집중하는 사람도 있다.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 나는 단연 가사파라고 생각했다. 가사로부터 영감을 받거나 위로받을 때가 자주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은 멜로디에 더 마음이 간다. 가사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어느새 하던 일에 집중을 놓치게 될 때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멜로디만 있는 음
by
황록원 에디터
2025.05.2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내 생애 최고의 시인에게 [음악]
SHINee의 [Poet | Artist] 발매를 앞두고
10대 중반을 지나던 무렵 나는 건강이 좋지 않았다. 밥을 잘 못 먹고 잠도 잘 못 자서 168cm에 몸무게가 39kg이었다. 1년 중 가장 버거운 날은 생일이었다. 태어나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 힘든데, 주변에서는 자꾸 그걸 축하한다고 하는 게 그렇게 버거웠다. 그러다 유튜브에서 우연히 MBC 라디오 ‘푸른 밤 종현입니다’의 클립 영상을 보게 되었다. 관
by
김현진 에디터
202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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