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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이들이 음악사에 한 줄을 남기는 방법 [음악]
급변하는 사회 속 문화예술의 존재가치를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라디오헤드는 지갑을 열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음악인지를 스스로 따져보게 만들자는 하나의 대안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
“원하는 만큼 값을 매기세요” 21세기의 비틀즈, 라디오헤드(Radiohead)가 정규 7집 ‘In Rainbows’를 온라인에 공개하면서 내건 한 줄이다. 현존하는 최고 밴드의 신보를 공짜로도 들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예상대로 많은 사람들이 ‘0’을 구입가로 정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앨범 자체 발매로 올린 수익은 약 700만 달러. 거대 음반사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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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우 에디터
2024.10.1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마법 일기장이라고 믿고 싶은 [문화 전반]
무사히 하루를 보내길, 행복하길
나의 일기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기억을 더듬고 더듬어보아도 초등학교 이전의 기억을 떠올리기엔 힘에 부친다. 초등학생 때의 일기장을 또렷이 기억한다. 하도 부지런히 적어 불어난 일기장을 기억한다. 방학 땐 두 권의 노트에 구멍을 뚫어 고리에 한데 달았던 일기장을 기억한다. 초등학생 때의 일기장은 독자가 오직 한 명뿐인 에세이와 다름없었다. 선생님만 읽을
by
최서영 에디터
2024.10.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대도시에 사는 요정을 찾아서 - 대도시의 사랑법 [영화]
스포일러를 최소화한 [대도시의 사랑법] 리뷰
* 본 오피니언은 [대도시의 사랑법]의 스포일러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글입니다. 들어가며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작가의 소설 [재희]가 스크린 속에서 새롭게 태어나 우리에게 다시 다가왔다. 이렇게 한 문장으로 적어 놓으니 간단한 일처럼 느껴지지만, 원작이 존재하는 작품을 영상화하는 것은 아주 세심하고 까다로운 작업이다. 검증된 서사, 개성
by
김한솔 에디터
2024.10.07
오피니언
만화
[Opinion] 떠나는 방법을 연습하는 아이들 - 집이 없어 [만화]
와난의 '집이 없어' 완결을 맞이하며
※ 이 글은 네이버 웹툰 「집이 없어」의 결말을 담고 있습니다. 최근 작가 와난이 그려낸 청소년의 성장형 드라마인 네이버 웹툰 「집이 없어」가 완결했다. 2018년부터 연재되어 269화라는 대장정을 끝마친 작품은 독자들에게 많은 울림과 눈물을 안겨주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집이 없어」는 주인공인 고해준과 백은영, 그리고 그들과
by
조유진 에디터
2024.09.29
리뷰
도서
[Review] 그림의 가격 뜯어보기, 그림과 친해지는 방법 - 도서 '그림값 미술사'
더 이상 어렵지 않은 그림의 세계
대상을 막론하고 인기에는 항상 질문이 따라온다. "왜" 인기가 있는가? 인기의 이유는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인기의 이유를 설명하기란 쉽지 않다. 인기라는 것은 어느 정도 우주의 기운이 도와 발생하는 기적 같은 것이어서, 모든 상황에 적용되는 인기 요인이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질문은 그치지 않는다. 정해진 답은 없지만 계속해서 이해할
by
유지현 에디터
2024.09.2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가을을 맞이하는 가장 확실한 5가지 방법 [문화 전반]
오감만족의 계절, 가을
새 계절을 불러온 비가 한바탕 쏟아지고 완연한 가을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가는 여름이 아쉬워 구질구질하게 붙잡아도 봤지만, 수족냉증을 달고 사는 내겐 밀어낼 수 없이 확실한 온도로 체감된다. 여름을 더 강렬히 즐기지 못했다는 미련에 끝이 보이는 온기를 꼭꼭 씹어 소화시켰다. 뒤를 돌아보며 밀려오는 변화를 무방비하게 받아들이기보다는 기쁜 마음으로 맞이하는
by
김영원 에디터
2024.09.23
리뷰
도서
[Review] 그림 1개로 1000억 버는 법 - 그림값 미술사
어그로 천재가 되자
"어제 제가 누워있던 침대가 팔렸어요. 그것도 3억에 말이죠. 정리가 하나도 안 된 침대였어요. 스타킹, 술병 등을 지저분하게 어질러놨는데 말이에요. 근데도 심지어 영국 최고의 미술상 후보에도 올랐어요." 위 작품은 영국 작가, 트레이시 에민의 '나의 침대(My bed)'이다. 실제로 이 작품은 3억(15만 파운드)에 팔렸다. 물론 많은 논란이 있었다.
by
한대성 에디터
2024.09.22
오피니언
공간
[Opinion] 갤러리 카페 OWL에서 [공간]
추석 연휴에 갤러리 카페 <아울>에 다녀와, 여름을 잘 보내는 방법으로 소개하였다. 매장이 크고 넓었고, 사색하거나 도란도란 이야기하기에 적합한 카페였다.
여름을 잘 보내는 방법 9월 중순, 추석 연휴가 끝났는데도 무더위는 여전했다. 풍성한 푸르름이 가득한 여름인 건 좋은데 여름의 현실은 찐득하고 습하다. 특히 이번 여름은 더욱 그랬다. 우리 집은 에어컨 작동이 안 되서 선풍기로 여름을 견뎌야 했기에 집 대신 도서관이나 카페를 찾는 날이 많았다. 이제 짧은 가을과 동면의 겨울을 맞이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by
양유정 에디터
2024.09.20
리뷰
공연
[Review] ‘재즈’하게 살아가는 법 – 데블스도어 재즈 페스타 2024
재즈처럼 여유롭고 자유로운 페스티벌
살아가는 것과 살아있다고 느끼는 것은 다르다. 할 일에 치여서 매일매일 똑같은 하루를 보내다 보면 달라진 것 하나 없이 지나가 버린 시간에 당황스럽기만 하다. 올해도 벌써 9월이 되었다. 내 생각엔 9월이 제일 당황스럽고 황당한 달인 것 같다. 8월까지는 간신히 부정할 수 있지만 9월부터는 아무도 반박할 수 없는 하반기가 닥친 기분이다(사실 하반기는 진작
by
진금미 에디터
2024.09.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무관심도 상처를 낸다. - 여기는 아미코 [영화]
응답없는 무전기에 외쳤을 아미코에게. 네 잘못이 아니라고 크게 외치고 싶은 영화. 여기는 아미코를 소개한다.
세상을 향한 창이 하나뿐인 아이 아미코는 특이하다. 다정한 오빠와 차분한 엄마, 아빠랑은 다르게 수업은 빼먹고 맨발로 학교와 마을을 돌아다닌다. 좋아하는 아이 노리를 집요하게 따라다니지만, 그저 관심을 끌고 싶을 뿐 그 마음이 상대를 부담스럽게 할 것이란 것도 모른다. 누구도 남의 아픔을 집요하게 말하면 안 되고, 나는 좋아도 남은 싫을 수 있다는 공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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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정 에디터
2024.09.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영상의 언어 - 빨간 루비 구두 [문화 전반]
영상의 언어가 된 '빨간 구두'를 최근작과 고전작에서 상징으로 읽어 보다.
올 봄 가장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주인공 홍해인이 잠시 정신을 잃는다. 화면은 현실에서 벗어나 눈이 내리는 혼란스러운 곳으로 바뀐다. 이때 카메라가 담은 장면은 홍해인이 신은 신발이다. 흰색의 소복이 쌓인 눈에 선명하게 대비되는 빨강 루비 구두이다. 반짝이는 높은 빨강 구두, 어디서 본 것 같다. 오즈의 마법사 도로시가 신은 빨간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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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가은 에디터
2024.09.1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법과 인간관계의 진정한 의미 [드라마/예능]
나는 '굿 파트너'가 법정 드라마 이상의 가치를 지닌 작품이라 생각한다.
SBS 금토 드라마 '굿 파트너'는 최고 시청률 17.7%를 기록하며 승승장구중인 드라마이다. 굿 파트너는 단순한 법정 드라마를 넘어, 복잡한 인간관계와 윤리적 딜레마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작품이다. 이 드라마는 변호사라는 직업적 특성과 그들이 직면하는 현실적 문제를 밀도 있게 그려내면서도, 인간의 본성과 관계의 다층적인 면모를 놓치지 않고 있다. 주인공
by
조하은 에디터
202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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