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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오피니언] 헤르만 헤세의 책이라는 세계 [도서/문학]
위대한 작가가 전하는 책에 대한 탐구
책은 진지하고 고요히 음미하고 아껴야 할 존재다. 그럴때에야 비로소 책은 그 내면의 아름다움과 힘을 활짝 열어 보여준다. - 헤르만 헤세 <수레바퀴 아래서>, <데미안>, <싯다르타> 같은 문학 작품으로 잘 알려진 작가 헤르만 헤세. 그는 위대한 문학가이면서 수많은 책을 읽은 다독가이자 책에 욕심이 많았던 장서가였다고 한다. <헤르만 헤세의 책이라는 세계
by
정선민 에디터
2024.11.04
리뷰
공연
[리뷰] 기술 그리고 물의 이미지로 새로운 모성을 탐구하다 - 내가 물에서 본 것
순간들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형태의 숭고는 기술과 신체의 관계를 재고하게 하는 동시에, 현대 무용이 나아갈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국립현대무용단의 신작 <내가 물에서 본 것>이 지난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LG 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되었다. 2022년 한국의 신생아 10명 중 1명이 시험관 시술로 태어날 만큼 보조생식기술은 이미 일상이 되었다. 그러나 이 기술을 둘러싼 기존의 서사들은 여성의 몸을 '주체성'과 '대상화'라는 이분법으로 재단하거나, 그 과정을 단순히 '성공'과 '
by
신동하 에디터
2024.10.26
리뷰
공연
[Review] 가장 역동적인 탐구 - 내가 물에서 본 것 [공연]
무용이 보여주는 무용
질환이나 증상으로 병원에 꾸준히 내원한 이들은 공감할 것이다. 의사 앞에서 개인의 정체성은 사라지고 증상이나 병명으로 치환되는 경험을 종종 한다. 김보라 안무가를 필두로 제작된 무용 공연 “내가 물에서 본 것“은 개인적인 경험으로 파생되었다. 자발적으로 난임 시술에 참여한 김보라 안무가는 난임 시술이 개인의 선택으로 시작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개인 자신의
by
노현정 에디터
2024.10.26
리뷰
도서
[Review] 해부학이 걸어온 오랜 길 - 해부학자의 세계
해부학이 걸어온 길, 그것이 책 한 권에 담기는 것까지의 세월과 사람들을 느끼며.
해부학에 대해 처음 접한 것은, 미술을 처음 배우기 시작했을 무렵이었던 기억이 난다. 대충 훑어보아도 어려운 이름이 잔뜩 적힌, 뼈와 근육이 얽히고 섥힌 자료로 접한 것이 바로 그것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것은 아주 일부이고, 그림을 그릴 때 알 필요가 있는 구조들만을 간추려둔 것 같았다.) 몸 안에 이런 복잡한 구조들이 맞물려 있다는 사실이 무척 신
by
윤소영 에디터
2024.10.21
문화소식
공연
[공연] 뇌-까리다 다양성탐구
다양성이 포함되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
이 버스에서 내리면, 우리는 다양성이 실현되는 사회에 더 가까워질 수 있을까? 이지영 작, 연출의 <뇌-까리다 다양성탐구>가 오는 10월 24일부터 11월 3일까지 삼일로창고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뇌 과학적 관점으로 우리 사회를 들여다보고자 하는 ‘뇌 까리다’ 시리즈의 일환으로, <뇌-까리다 권력탐구>, <뇌-까리다 젠더탐구>에 이은 신작이다.
by
김소원 에디터
2024.10.03
리뷰
영화
[Review] 탐욕하여(貪) 갖고자(求) 하는 사랑의 결말은 - 사랑의 탐구 [영화]
직역하면, ‘실뱅처럼 단순한’이 된다.
※ <사랑의 탐구>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 <사랑의 탐구>의 프랑스어 원제는 ‘Simple comme Sylvain’이다. 직역하면, ‘실뱅처럼 단순한’이 된다. (실뱅은 극 중 주요 인물의 이름이다.) 한편 영제는 ‘The Nature of Love’, ‘사랑의 본질’로, 우리말 제목인 ‘사랑의 탐구’는 여기서 좀더 매력적인 어감으로 변형
by
이명화 에디터
2024.09.21
리뷰
영화
[Review] 모든 것의 시작은 질문이다 – 사랑의 탐구 [영화]
모든 것의 시작은 언제나, 질문이 아니던가.
* 해당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랑이 뭐냐는 질문 얼마 전, 술자리에서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이 나왔다. 질문을 던진 이도 정답을 들을 생각 없고, 질문에 답한 이도 정답을 말할 생각이 없는 이 질문을, 우리는 오랫동안 물고 늘어졌더랬다. 인간이 사랑에 대해 끊임없이 궁금해하는 이유는 아마도 사랑의 예측불가능한 속성 때문일 것이다
by
권기선 에디터
2024.09.20
리뷰
영화
[Review] 사랑할수록 외로워지는 - 사랑의 탐구 [영화]
모니아 쇼크리, <사랑의 탐구>(2023)
10년째 내 곁을 지키고 있는, 가치관과 성향이 비슷하며 함께할 때 누구보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누군가와, 나와는 모든 부분에서 정반대인 사람이지만 나를 불같이 타오르게 하고 충동적이게 하는 누군가. 둘 중 누구를 진정한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모니아 쇼크리의 <사랑의 탐구>는 사랑이라는 영원한 난제를 직면한 한 여인이 이를 풀어내고자 기꺼이 온몸을
by
차수민 에디터
2024.09.20
리뷰
영화
[Review] 남의 사랑 관찰 일지, 사랑의 탐구 [영화]
의리, 우정, 미련 등 사랑을 닮은 단어 앞에서 한 겹 더 헤치면 나의 사랑은 무엇이라 부를지 혼란해하며 말이다.
좋아하지만 유독 글을 쓰기 힘든 장르가 로맨스이다. 특히 이렇게 주인공의 심리를 중심으로 끌어가는 작품은 더욱 그렇다. 정답 없는 심리전 속에서 단 한 사람으로 인해 금방 웃었다 금방 울게 되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무한히 공감해 한바탕 휩쓸리거나,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인물의 어지러운 감정선을 헤아리다 놓치거나. 둘 중 하나였다. 사랑의 탐구라는 도전적인
by
차소연 에디터
2024.09.20
리뷰
영화
[리뷰] 사랑은 대화, 관계는 약속 - 사랑의 탐구
사랑은 본능이고 관계는 약속이다. 사랑으로 맺어진 관계는 약속되지 않은 본능의 만남으로 인해 서로에 대한 의무와 권리가 생기는 것이다
시놉시스를 읽는 순간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까지 단번에 떠올랐다. 이를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가 핵심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는 ‘대화’로 모든 것을 나타냈다.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각자의 가치관을 돌아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 #대화의 방식 - 영화는 저녁 시간 소피아와 친구들과의 대화로 시작한다. 인생의 고차원적 이야기를 나누는
by
박가연 에디터
2024.09.20
리뷰
영화
[Review] 다른 사람의 말은 다른 사람의 말일 뿐 - 사랑의 탐구
관객은 두 가지 사랑의 반복을 통해 함께 사랑을 탐구한다
영화의 카메라 워킹은 다급하다. 추격전을 연상시키듯 카메라는 잰걸음으로 주인공 '소피아'의 사랑의 현장을 포착한다. 로맨스를 주제로 한 영화에게는 다소 익숙하지 않은 움직임이겠으나, 카메라로써는 현장을 기록하고 기억한다는 제 본분에 충실한 움직임이다. 그도 그럴 것이 소피아의 행동력과 널뛰는 감정은 아무리 뒤쫓아도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빠르기 때문이다.
by
양은정 에디터
2024.09.19
리뷰
영화
[Review] 완벽이란 존재하는가? - 영화 사랑의 탐구
육체와 정신의 사이에서
그 무엇보다도 아름답고 위대해 어려운 무언가. 그러나 가장 보잘것없고 단순하며 지겨운 어떤 것. 세계인의 영원한 욕망이자 고뇌. 우리가 '사랑'에 매달리는 이유가 그 본질을 알 수 없기 때문이라면, 사랑은 저주인가 축복인가? 영화를 보러 가면서 얼마나 고뇌했는지 모른다. 혼자 관람한다면 그 어떤 장르든 기꺼이 재미있게 볼 준비가 되어있겠지만, 나는 무슨
by
유다연 에디터
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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