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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PRESS] 추리 소설의 클래식한 줄기를 잇다, 더는 잠들지 못하리라 [도서]
올 여름, 추리 소설 한 권 아직 들지 못했다면 한 번쯤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Prologue. 글을 쓰기에 앞서, 우선 필자는 추리소설 마니아는 아니다. 굳이 말하자면 사건의 범인이 누구인지 좇아 단서를 끼워맞추는 것이 흥미롭지만 Tv 채널을 돌리다 얻어걸린 CSI영화를 볼까말까 고민하는 정도이다. 그의 작품을 그래서 아가사 크리스티의 후예이자 P.D. 제임스라는 유명 작가의 단편집으로 보기 보다는 신선한 눈으로 볼 수 있었을 것
by
차소연 에디터
2021.08.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아무도 나를 볼 수 없지만, 나는 누구든 볼 수 있는 공간 - 에도가와 란포 '지붕 속 산책자' [도서/문학]
공상과 공간에 관한 소설 추천
*이 글은 에도가와 란포의 소설 <지붕 속 산책자>에 관한스포일러를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직 범죄에만 흥미를 느끼는 한 남자가 있다. 그에게 범죄가 아닌 세상 모든 것은 지루함과 같다. 다행히도 그는 범죄는 좋아해도 감옥과 나쁜 평판은 좋아하지 않아서, 실로 범죄를 저지르진 않는다. 저지르는 ‘상상’만으로 대리만족을 할 뿐이다. 영화의 주인공처럼
by
조예음 에디터
2021.07.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셜록 홈즈 - 탐정 독점 서사구조와 우연성 ② [문학]
우연에 의한 허무한 결말은 다분히 의도적이다.
『셜록 홈즈』의 저자 코난 도일은 추리소설의 전개 방식에서 셜록의 훌륭한 보조자인 왓슨을 화자로 설정했다. 그러나 주체인 셜록은 왓슨이 서술할 수 없는 오로지 탐정의 독점적인 지위를 가지고 단서를 찾고 추리한다. 이러한 서사적 구조에서 독자는 탐정의 추리를 따라갈 수밖에 없게 된다. 그 때문에 독자는 사건이 어떻게 발생하게 되었으며 범인이 어떠한 이유로
by
문지애 에디터
2021.01.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추리 소설 읽으면서 홍콩 현대사 배우기 - "13.67" [도서]
홍콩 현대사와 장르적 재미를 모두 잡은 수작
이따금씩 소설을 읽고는 한다.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고전문학을 읽을 때도 물론 있지만, 가끔은 쉽게 읽히는 소설이 당기는 순간도 있다. 나는 후자의 순간에서 흔히들 추리소설을 읽는다. 아무래도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손을 떼기 힘들 정도로 몰입도가 상당하기 때문일 것이다. 아시아에서 추리 소설로 가장 유명한 쪽이 일본이라는 데에는 많은 사람들이 동의할 것이
by
송도영 에디터
2020.01.18
리뷰
PRESS
[PRESS] 그리고 두개골이 있었다 - 피부밑 두개골 [도서]
<피부밑 두개골>은 범람하는 범죄 소설의 홍수에서 고고하게 전통 추리 소설의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뽐내는 작품이다.
20세기 초반까지만 해도 살인을 저지르는 이유는 둘 중에 하나였다. 사랑, 아니면 돈. 따라서 범인은 면식범일 가능성이 높았고, 경찰은 가장 먼저 피해자 주변 인물의 알리바이와 살해 동기를 살폈다. 범인을 잡기 위해선 범죄 현장의 증거와 목격자 증언을 토대로 사건을 재구성하고, 그들 사이의 사소한 불일치를 발견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추리 소설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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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경 에디터
2019.09.18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로봇에게도 감정은 있다. [도서]
사라져버린 감정에 관한 고찰
작년 즈음, SNS 상에 떠돌던 책 홍보 영상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줄거리의 일부만을 짤막하게 요약한 영상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은, 개인적으로 책의 매력을 가장 잘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결말을 제외한 모든 내용을 알아버린 독자들로 하여금 앎에 대한 욕구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게 하니까 말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 추리소설 '브루투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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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에디터
2019.04.19
리뷰
도서
[Review] 갈증 [도서]
모두가 악마였다. 단지 모든 시초가 후시지마였다는 점에서 제일 가는 악마라는 생각이 들 뿐이었다.
“나의 청춘은 어두웠다. <갈증>은 그런 과거를 짜증스럽게 되뇌며 썼다. 이는 고독과 증오를 견디지 못하고 질주하는 인간들의 슬픔을 그린 작품이다. 우애와 화합을 버렸기 때문에 심한 거부감을 갖는 분도 있을 것이다. 동시에 이 소설의 세계에 공감할 분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자애 가득한 세상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찬란한 태양을 향해 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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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원 에디터
2018.12.29
리뷰
도서
[Preview] 어느날 딸이 사라졌다. 추리소설<갈증>
삶의 갈증을 견디다 못 해 무절제를 택한 사람들의 이야기. 나 또한 곧 마주하게 될 인간의 본성에 대한 두려움에 갈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추리극 마니아 사이에서 화제가 됐던 영화가 있다. 바로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 <갈증>이다. 좋아하는 배우인 '고마츠 나나'가 주인공이라는 소리에 영화를 보려다가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소리에 관뒀던 기억이 선하다. 당시 나는 갓 스무살의 영화를 볼 수 있는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잔인한 장면을 전혀 못 보는 터라 미스터리 장르는 감히 넘볼 수도 없
by
유다원 에디터
2018.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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