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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나를 알아가는 과정, '리틀 포레스트' [영화]
작은 숲은 나를 움직이게, 살아가게, 숨 쉬게 하는 힘이다.
그동안 엄마에게는 자연과 요리, 그리고 나에 대한 사랑이 그만의 작은 숲이었다. 나도 나만의 작은 숲을 찾아야겠다. 한국판 리틀 포레스트 中 '작은 숲'은 무엇인가?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보면서 작은 숲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나를 움직이게, 살아가게, 또는 숨 쉬게 하는 힘이 바로 작은 숲이라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는 게
by
조은정 에디터
2024.10.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새벽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 새벽의 모든 [영화]
희망을 엿볼 수 있는 영화 새벽의 모든을 당신에게 권한다.
우울증이나 공황장애를 다루는 드라마나 미디어들은 이미 다수 있다. 그러나 새벽의 모든이 보여주는 세계는 흥미롭고 새롭다. 시혜적인 관점으로 인물들을 다루지 않으려는 관점이 돋보인다. PMS를 겪는 후지사와와 공황장애를 가진 야마조에가 주고받는 도움을 보여주며 이들의 일상은 천천히 흘러간다. 도움을 주는 기억은 서로를 살린다. 영화는 연대에 관해 이야기한다
by
노현정 에디터
2024.10.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무관심도 상처를 낸다. - 여기는 아미코 [영화]
응답없는 무전기에 외쳤을 아미코에게. 네 잘못이 아니라고 크게 외치고 싶은 영화. 여기는 아미코를 소개한다.
세상을 향한 창이 하나뿐인 아이 아미코는 특이하다. 다정한 오빠와 차분한 엄마, 아빠랑은 다르게 수업은 빼먹고 맨발로 학교와 마을을 돌아다닌다. 좋아하는 아이 노리를 집요하게 따라다니지만, 그저 관심을 끌고 싶을 뿐 그 마음이 상대를 부담스럽게 할 것이란 것도 모른다. 누구도 남의 아픔을 집요하게 말하면 안 되고, 나는 좋아도 남은 싫을 수 있다는 공감을
by
노현정 에디터
2024.09.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부자보다 현자가 어려워 - 퍼펙트데이즈 [영화]
안빈낙도를 넘어선, [퍼펙트데이즈]의 숨겨진 진면목
* 이 글은 영화 [퍼펙트데이즈]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스카이트리 아래, 도쿄 한복판의 한 허름한 주택에 중년의 남성인 히라야마가 홀로 살고 있다. 그는 매일 새벽, 청소부의 빗자루 질 소리와 함께 잠에서 깨어나 집을 나선다. 그는 청소 도구가 보관된 차를 몰고 도쿄 타워가 훤히 보이는 시부야로 향한다. 그의 직업은 시부야의 공중화장실을 청소하는
by
김한솔 에디터
2024.07.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예술에도 해피 아워가 존재할까? [영화]
나와 너의 수평계를 찾는 하마구치 류스케의〈해피 아워〉
* 본문에는 하마구치 류스케의 영화 〈해피 아워(2015)〉의 스포일러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술에도 해피 아워가 존재할까? 해피 아워(Happy Hour)란 음식점이나 술집에서 맥주, 와인, 칵테일 등 주류를 할인하는 시간대이다. 보통 사람이 많이 몰리지 않는 시간대에 떨이처럼 판매하는 것이다. 왠지 모르게 이득을 본 기분으로 남들과 다른 본인만의 시간을
by
변의정 에디터
2024.07.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소박하지만 전부인 세계 - 모리의 정원 [영화]
은둔형 할아버지 ‘모리’가 알려주는 하나의 세계
* 이 글은 영화 <모리의 정원>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새가 지저귀고 풀벌레들이 땅을 일구고 잎새가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는 정원이 있다. 바로 모리의 정원이다. 쿠마가이 모리카즈는 일본을 대표하는 화가 중 한 명으로, 그 명성이 자자해 자국의 문화훈장을 받을 기회까지 얻는 인물이다. 하지만 모리는 명예욕과 물욕이 없어 그조차 거절한다. 모리가
by
조유리 에디터
2024.07.09
리뷰
영화
[Review] 완벽한 날이란 무엇일까 - 영화 '퍼펙트 데이즈'
나만의 '퍼펙트 데이즈'는 어디에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중, 완벽했다고 말할 수 있는 날은 얼마나 될까? 우리는 어떤 날을 완벽하다고 인식할까? 한번 이 영화의 주인공 히라야마의 일상을 들여다보자. 도쿄의 공공화장실 청소부인 히라야마는 아침 일찍 일어나 갈 준비를 한다. 매일 똑같이 동전을 가지고 나가 집 앞에 있는 자판기에서 캔 음료를 하나 뽑아 마신다. 그리고 작은 차를 운전해 도쿄
by
유지현 에디터
2024.06.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여름 헌사-조사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 (장건재, 2014)
※ <한여름의 판타지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집 가까운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계절이다. 물빛이 하늘색. 하늘도 하늘색. 앙상한 나뭇가지가 아쉬웠던 것이 어제 같은데, 건너편 강둑이 어린 숲처럼 보인다고 했더니, 이제는 짙푸른 녹음이 우거져 한낮의 피난처가 되어 준다. 까치가 툭 날더니 이내 풀밭에 다시 앉는다.
by
이명화 에디터
2024.06.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생각 [영화]
영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悪は存在しない)> (하마구치 류스케, 2023)
※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 명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선과 악의 경계는 오래전부터 탐구되어 온 주제이다. 절대적으로 구분되는 선악은 실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지금에 이르러서는 아마 가장 일반적인 입장일 것이다. 무교이며 구조주의적인 관점이 익숙한 나 또한 어느 한쪽만을 골라야 한다면 존재
by
이명화 에디터
2024.05.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선과 악의 경계가 희미해질수록 더 분명해지는 것 [영화]
영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의 골자는 간단하다. 도시에서 떨어진 작은 산골 마을에 글램핑장 설명회가 열린다. 아직 개발이 되지 않아서인지 마을의 모습은 보다 자연과 가깝다. 그러나 마을이 보조금을 얻기 위한 연예 기획사의 신사업 먹잇감으로 낙점되면서 지역 주민들과 담당자 간 갈등이 발생한다. 마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주민 타쿠미와 그의 딸 하나 그리고
by
박지연 에디터
2024.03.28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나의 변을 보다 - 오키쿠와 세계 [영화]
변, 사랑 그리고 청춘
* 이 글은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변’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기가 쉽지는 않다. 대화 중에 ‘변’을 얘기하는 것은 매너에 어긋나는 행동이며 배가 아파 급할 때도 ‘화장실’이 급하다고 말한다. 자신과의 비밀을 지키듯이 화장실을 나온 우리는 나와 ‘변’을 분리한다. 아무것도 배출하지 않는 사람인 것처럼. 그 이유야 당연히 ‘변’이란 먹고 남은 찌꺼기들
by
박성준 에디터
2024.02.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시들어 버린 꽃다발을 어떻게 해야 할까 -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영화]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어느 연애와 다를 거 없이, 시들어가는 사랑을 했다. 하지만 꽃다발을 받았던, 바라보던, 장식하던 그 순간만은 영원한. 그런 사랑을 했다.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어느 연애와 다를 거 없이, 시들어가는 사랑을 했다. 하지만 꽃다발을 받았던, 바라보던, 장식하던 그 순간만은 영원한. 그런 사랑을 했다. 내 보폭에 맞춰준다는 점 영화의 내용을 소개를 하는 게 크게 의미는 없을 거 같다. 그저 20대 초반 두 남녀의 평범하면서도 흔하지 않은 연애 이야기이다. 서로가 첫사랑 이지도, 어떤 특별한
by
윤호림 에디터
202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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