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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작품기고
The Artist
[순간을 기록하다] 뜻대로 되지 않는 순간을 기록하다
뜻대로 되지 않기에 더 기대되는 다음을 기록하다
기대했던 소풍에 먹구름이 낀 날, 비라도 올까 싶어 전전긍긍하면서도 우리는 먹고, 웃고, 떠들었다. 그리고 자리를 정리하며 맑은 하늘에 다시 올 다음을 기약했다. 계획은 언제나 뜻대로 되지 않기에 그런 순간이 오면 조금만 실망하고 다시없을 그때를 그저 오래 즐기려 한다. 아쉬운 마음에 다음에 거는 기대들이 앞으로를 더 기다리게 하니까.
by
이유진 에디터
2019.10.1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김순기: 게으른 구름'과 게으른 관람자 [시각예술]
그러다가 스르르 눈이 감겼다. 그야말로 영상 전시실 안에서 잠깐 낮잠이라는 게으름을 피웠다.
‘미술 전시’와 관련한 리뷰 글 기고는 항상 어려운 의미를 찾아내야 하지 않을까? 이 질문은 정기적 글 기고 활동에서 소재를 ‘미술 전시’로 선택한 후 끊임없이 들었던 질문이었다. 전공자가 아니기에 처음 몇 번은 국문학에서 배운 작품 해설 과제를 바탕으로 풀어냈다. 그러나 그 경험도 계속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학술적 형식을 따라 한 리뷰글에서 벗어날
by
한수연 에디터
2019.09.12
오피니언
여행
[Opinion] 포항에서 느낀 마음 곱씹기, 2편 [여행]
포항에서 붙여온 모래알같은 마음들
▶1편 보기 다음날 아침, 누가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 느낌에 깜짝 놀라서 일어났다. 엄마였다. 하루를 온전히 엄마와 함께 한 게 얼마 만인지 실감이 났다. 창문 밖에는 바다가 빛을 받아 흰색의 빛깔로 넘실넘실했다. * 엄마는 어제와는 다르게 양 갈래로 디스코 머리를 땋아줬다. 더 이상 딸의 머리를 땋아주지 않아도 됐을 때, 더 이상 당신에게 머리를 맡기
by
홍비 에디터
2019.08.10
오피니언
여행
[Opinion] 포항에서 느낀 마음 곱씹기, 1편 [여행]
포항이라는 낯선 장소에서 느낀 낯익은 마음들
포항에 다녀왔다. 뚜벅이(차가 없는 여행객)가 대중교통을 이용해 여행할 수 있는 곳 중 안 가본 곳을 고르고, 또 그중에서도 바다가 있는 곳을 고르다 어쩌다 포항이 됐다. 이번 여행에서는 여행지 선정, 기차부터 숙소, 관광지까지 모든 계획을 내가 세우고 책임을 져야 했다. 약간의 심리적 압박감을 가지고 떠난 여행이었다. 역으로 가는 버스에서 뚱뚱한 배낭을
by
홍비 에디터
2019.08.03
작품기고
The Artist
[순간을 기록하다] 구름의 순간을 기록하다
구름의 순간
누구보다 고요하게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나아가는 구름의 순간을 기록하다
by
이유진 에디터
2019.06.29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부디 구름처럼 흘러가길
지금의 힘든 시련 또한 언젠가는 지나가리라.
Q. 당신은 어떤 날씨에 어떤 기분이 드나요? 우리 가족은 내가 어릴 때부터 이사를 자주 다녔다. 주로 변두리 지역에서 지내다가, 그곳에서 조금 떨어진 또 다른 도시의 가장자리로 꾸준히 보금자리를 옮겨 다녔다. 끄트머리에서 또다른 끄트머리로. 그중 한 곳은 우리 집에서 베란다 창으로 머리를 내밀어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푸른 바다가 바로 보이는 도시였다.
by
김초현 에디터
2019.06.22
작품기고
[생각하는 일러스트] 구름자르기
구름과도 같은 강아지 털
illust by A.S.Y -구름자르기- 우연히 애견샵 앞을 지나가다가 주인이 푸들을 미용시키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 주인이 가위로 푸들의 북슬북슬한 털을 자르고 있었고 강아지는 개껌에 집중하며 얌전히 있었다. 털이 조금씩 잘리면서 바닥에 떨어지는 과정이 마치 구름을 자르는 것처럼 보였고 개껌에 집중하여 가만히 있는 강아지가 너무 귀여워 보였다 강아지가
by
안세영 에디터
2019.05.03
작품기고
The Artist
[Untangle] 완벽한 날. Behind
이상해요. 제가. 구름의 일상이 궁금해요.
* 저녁 7시 {Untangle} -여름빛 물- 완벽한 날. Behind 버스를 타고 가면서 이번 여행 동안 쓴 글을 읽다가 고개를 들었는데 비가 그친 거예요. 너무 아쉬웠어요. 비가 그치니까 정말 그 여행이 마무리된 기분인 거예요. 여름비, 여름비. 알 수 없게 늘어지는 옅은 노란색에서 파란색이 청아하게 울리는 것 같아요. 여름비. 정말 예쁘지 않나요?
by
오예찬 에디터
2018.12.05
작품기고
[마음으로 보는 글씨] 확신
밤 하늘에 달이 보이지 않더라도 달이 그 자리에 있음을 의심하는 자는 없다.
밤 하늘에달이 보이지 않더라도달이 그 자리에 있음을의심하는 자는 없다. 11.15. 확신. 케동생각.
by
김동철 에디터
2018.11.16
작품기고
The Artist
[Untangle] 완벽한 날 1. 낯선
온통 물이야
완벽한 날?. Prologue * 온통 물이야 {Untangle} -여름빛 물- 완벽한 날 1. 낯선 [7월 3일] 드디어라는 수식어를 쓰기에는 어제부터 모르겠는 기분으로 여행에 올랐다. 아침에 일기예보를 다시 확인했다. 내가 가는 곳은 계속 구름이 낀다고 한다. 음, 바다는 기대하지 말아야겠다. 사실 방에서만 굴러다니다가 어제 겨우 나갔다 왔을 때도 우중
by
오예찬 에디터
2018.10.10
작품기고
[일상 스케치] 무지개 너머
무지개 너머 내가 사는 곳은 여기 나를 둘러싼 작은 동네를 벗어난 적 없어도 무지개 너머 별세상을 믿는다 그곳에서 파랑은 분홍이고 어둠은 금빛이다 먼저 간 이 미소로 노래한다 안녕, 한 번도 본 적 없는 작은 새야, 구름아, 노을아 아픔 안에서도 해맑아지는 어린 날의 무지개 그 세상에서 영원히 나부낄 빛들아, 안녕, 안녕
by
김정미 에디터
2018.09.04
작품기고
The Artist
[Untangle] Episode 4-2. 일상이 궁금한 사람
"당연한 것"에 대하여. 아니, "당연한 것?"에 대하여.
Episode 4-1. * 당연한 것에 대하여 아니, "당연한 것?" 에 대하여 {Untangle} Episode 4-2. 일상이 궁금한 사람 [5월 10일] 내가 펜을 드는 게 다시 의심스럽다. 그래도 아직은 그리고 싶은 것들이 많다. 어깨랑 목이 아프니 숨 쉬는 게 신경 쓰이고 어느 순간부터 현실과 타협하는 게 두렵고 마음 저 구석에는 오늘 해야 할 과
by
오예찬 에디터
2018.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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