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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작가를 ; 읽다] 타카노 후미코 - 책과 사랑에 빠진 적이 있나요?
책을 사랑하는, 그리고 사랑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노란 책』
손님 : 이 만화책은 왜 여기에 껴놓았나요? 책방 주인 : 문학이니 거기 끼워놨겠지 않는가. 난 개인적으로 이 일본 작가가 그리는 일상의 세심함과 따뜻함을 좋아한다네. 몇 번씩 되 읽을수록 깊음이 느껴지지. 특히 그녀의 책 중 이 『노란 책』을 가장 아껴 가져다 놨네. 모두가 봤으면 해. 책을 좋아하고 싶은 사람,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더욱이. 책방 주
by
김현지 에디터
2019.02.25
작품기고
The Artist
[손으로 전하는 이야기] 破甑不顧 놓아야 할 것들은 미련 없이 놓기
후회하기 전에 떠난 것은 미련 없이 놓아줘야 한다. 그래야 덜 잃고 덜 아프다.
파증불고 破甑不顧 깰 파, 질그릇 증, 아닐 불, 돌아볼 고 이미 깨진 질그릇을 돌아볼 필요는 없다. 挽回(만회)할 수 없는 일을 가지고 아쉬워하거나 悲痛(비통)해 할 필요는 없다는 말 한때 헤어졌던 전 애인을 붙잡고 울고불고 매달려본 적이 있다. 잡힐 것만 같아서 놓을 수가 없었고 잡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몇 날 며칠을 눈물과 그 사람에 대한 미련이
by
강민희 에디터
2019.02.22
작품기고
청사초롱
내가 가고 내가 가는 길 내가 잡고 나와 잡는 길 너를 들고
by
신세리 에디터
2019.02.21
작품기고
도시담배
한 개비 두 개비 한 연기 두 연기 번잡스러운 도시담배
by
신세리 에디터
2019.02.21
작품기고
The Artist
[무비 어댑터] 그녀는 기계인가 사람인가, 영화 '알리타'
영화 '알리타'에 대해서
영화 '알리타'의 장면 2월 5일 영화 '알리타'가 개봉하기 전 시사회로 처음 보았다. 몇개월 전 영화의 예고편이 떴을 때부터 보고 싶었던 작품이라 기대감이 컸었다. 기대감이 너무 커서 문제였을까. 아니 영화 '알리타'는 지금까지도 부진한 성적을 보이며 국내 영화 '극한직업'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박스오피스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알리타'는 지난
by
유진아 에디터
2019.02.19
작품기고
[Dream collection] 보따리에 무엇을 담고 있나요?
태어나면서 갖게되는 보따리에 우리는 다양한 색의 꿈의 공들을 넣어 마치 산타클로스의 선물 보따리 처럼 행복과 꿈을 담는다.
illust by Hosun Sim 사람은 태어나면서 보따리를 갖고 태어난다. 이 보따리 안에는 자신이 앞으로 살면서 꿈꾸게 되는 일들이 형상화된 공들을 하나씩 담는다 그 공들은 각양각색이며 무늬가 있는 것도 존재한다. 우리는 산타클로스가 아이들을 위해 선물을 가득 담은 보따리를 크리스마스의 행복이자 희망이라고 말한다. 산타클로스의 보따리 처럼 이 보따리도
by
심호선 에디터
2019.02.17
작품기고
[미술하는 스누피] 물감들의 세상
물감들의 세상, 그리고 우리가 사는 세상
"저리 가. 너는 우리와는 색깔이 좀 달라." "왜 이렇게 늦게 왔어? "너는 왜 농도가 다르지?" "먹물은 안 받아줘요" 같은 물감인데도, 종이와 만난 물감들은 바싹바싹하게 먼저 그들만의 무리를 형성해 다른 물감들이 오려거든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곤 한다. 문득, 우리가 사는 세상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 *[illust by 예연, 그림 이야기
by
전예연 에디터
2019.02.16
작품기고
[주저리주저리] 초승달
하늘을 바라볼 때 마다 조금씩 변해있는 달.
초승달 crescent moon ; 음력 3일 경에 뜨는 오른쪽이 둥근 눈썹 모양의 작은 달. 문득 집에 가는 길, 혹은 집을 나서는 길에는 문을 열고 나와 보이는 하늘을 두리번 거리며 달을 찾아본다. 저녁, 밤 그리고 새벽에서 아침이 시작되는, 해가 뜨기 전까지 하늘에 담겨져 있는 달의 모습. * 달의 모양이 점점 변하는 과정을 지켜볼 때마다 늘 똑같은
by
이소현 에디터
2019.02.14
작품기고
The Artist
[손으로 전하는 이야기] 지금 힘든 당신에게..
"위기를 즐겨라."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전화위복 轉禍爲福 [ 구를전 재앙화 할위 복복 ] 재앙과 화난이 바뀌어 오히려 복이 됨. 어떤 불행한 일이라도 끊임없는 노력과, 강인한 의지로 힘쓰면 불행을 행복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다는 말.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벗어나고 싶은 상황을 겪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금전문제, 직장, 인간관계 등 이 외에도 우리에게 존재하는 불행을 둘러싼 상황들의 주제는
by
강민희 에디터
2019.02.13
칼럼/에세이
에세이
[작가를 ; 읽다] 박준 - 살아 있어 충분한 날들
따스한 햇살을 보다 _책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흘려보낸 날들의 뒷모습을 봅니다. 사람의 기대 같은 것으로, 뒤늦음으로, 풀 죽은 미움 같은 것으로, 입을 동그랗게 모으고 앉아서, 마음 높이 거짓을 생각하면서. _뒤표지 글 닮고 싶은 사람이 있다. 무언가를 깊게 보는 사람. 사물이든 사람이든 스쳐 가지 않고 눈을 머무르는 사람. 시인 박준은 그런 사람이다. 발자국 하나를 보더라도 마치 “이 새벽에 많은
by
김현지 에디터
2019.02.11
작품기고
[오늘의 달에게] 1분 미리 듣기
그렇게 너는 나에게 행복과 슬픔, 기대와 실망으로 다가와.
너는 마치 1분 미리 듣기 노래 같아. 1분 동안 느꼈던 설렘은 내게 소용돌이처럼 다가와 더 듣고 싶은 매력에 휩싸이지만 남아있는 시간이 그렇지 않을까 봐 1분 동안 느꼈던 감정까지 망가질까 봐 더 들을 용기가 나지 않아. 그렇게 너는 나에게 행복과 슬픔, 기대와 실망으로 다가와. 그러다가 가끔 헷갈려. 나는 네가 그리운 것인지 아니면 노래가 그리운 건지
by
김영임 에디터
2019.02.10
칼럼/에세이
에세이
[시절의 너] 희미한 목소리, 방향 잃은 말, 변명
#061~#070
#061. 변명, 하나 글을 쓰게 되기까지는 첫 번째가 욕망이다. 어떤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 웃긴 건, 대개 최초의 욕망을 발휘하는 주체는 내가 아니라는 것이다. 욕망은 나를 지휘하고 나는 휘둘릴 뿐이다. 이 글도 그리하여 ‘써질’ 글임을 미리 밝힌다. 그러니까 지금까지도 그러했지만, 더 터무니없는 것에 관해 쓰이고 말 이 글은, 사실 아무도 관심이 없
by
환영 에디터
2019.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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