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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작품기고
내 얼굴에 남는 것들
강의를 마치고 돌아올 때 종종 버스 창문에 얼비친 내 얼굴을 바라봤다. 그럴 땐 ‘과거’가 지나가고 사라지는 게 아니라 차오르고 새어나오는 거란 생각이 들었다. 살면서 나를 지나간 사람, 내가 경험한 시간, 감정들이 지금 내 눈빛에 관여하고, 인상에 참여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것은 결코 사라지지 않고 표정의 양식으로, 분위기의 형태로 남아 내장 깊숙한
by
박지연 에디터
2018.06.22
작품기고
소확행,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1학기 종강을 앞두고 기말고사 시험을 준비하며 졸음이 쏟아지던 때,몰려오는 잠을 깨고자 학교 건물 옥상에 올라갔다. 평소에 탁 트인 하늘을 지그시 바라보며바람쐬는 것을 좋아했기에 옥상은 최적의 장소였다. 게다가 마침, 시간은 하늘이 가장 아름답게 물든다는 해거름이었다.진주황빛 황혼, 그리고 연보라빛 하늘은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고그리고 그 정점으로 땅을
by
설은환 에디터
2018.06.21
문화소식
도서
[잡지] 출판저널 505호
함께 모색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책 문화를 위하여, '시대를 천천히 읽고 다르게 생각하는 출판전문지'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출판저널 505호 - Publishing & Reading Network - 함께 모색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책 문화를 위하여, '시대를 천천히 읽고 다르게 생각하는 출판전문지'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특집> 책문화 생태계 모색과 대안⑥ 서점의 현재와 미래 서점인, 출판인, 독자가 이야기하는 3인 3색 서점문화! 동네서점은 지역운동, 사회운동, 시민운동, 문
by
ARTINSIGHT 에디터
2018.06.19
작품기고
The Artist
일기
할일, 일기
by
이유진 에디터
2018.06.17
작품기고
[취향단지] 나르키소스들의 연못 [2]
다이빙하는 나르키소스들
illust by 선영 수많은 나르키소스들은, 연못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하여 연못 속으로 뛰어듭니다. 신화 속에서 비극적으로 느껴지는 나르키소스의 최후와는 달리, 오늘날의 나르키소스들은 연못 속으로의 잠수를 즐거이 여기는 듯 합니다. 신화 속의 나르키소스처럼 빠져 죽는 것이 아닌, 다이빙으로 그들의 연못에 입수하는 모습을 표현해 보았습니다.
by
박선영 에디터
2018.06.16
작품기고
[취향단지] 나르키소스들의 연못
현대의 나르키소스들
illust by 선영 아주 옛날 신화 속에 나르키소스가 있었습니다. 나르키소스는 연못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너무나도 사랑하여, 연못에 빠져 죽고맙니다. 신화 속의 나르키소스를, 저는 sns에서 보곤 합니다. 얼굴이나 자신을 과시하는 사진을 찍어 올리는 행위는 일종의 나르시즘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현대의 수많은 나르키소스들의 연못을 한 화면에 담아보았습니
by
박선영 에디터
2018.06.09
작품기고
청춘
가끔은 누군가의 앞에서 펑펑 울어버리고 싶은 순간이 있다.
어젯밤엔 무슨 꿈을 꾸다 깼는지 놀란 마음을 쓸어내려야 했어요 손도 작은 내가 나를 달래고 나면 가끔은 눈물이 고여 <청춘- 우효> 중에서 가끔은 누군가의 앞에서 펑펑 울어버리고 싶은 순간이 있다. 혼자 눌러 담기에는 너무 벅차서, 내 자신이 안쓰러워서. 때로는 지나친 밝음이 한 켠의 어두움을 숨기고 싶어 일지도 모르겠다. 홀로 참아냈던 울음을 터뜨릴 때
by
김영임 에디터
2018.06.06
작품기고
[취향단지] 초여름의 연못
illust by 선영 잔잔하기도 하고 조용히 울리기도 하는 초여름의 연못
by
박선영 에디터
2018.06.03
작품기고
[AU CALME] 괜찮아, 이것도 지나가
괜찮지 않다면, '괜찮은 척'하지 말자.
“이 순간도 지나가겠지. 지금 힘든 거 나중에 두고 보면 별 거 아닐 거야.” 상황이 카오스 상태가 될 때마다 마음속으로 외치는 말이다. 이렇게 주문을 외우면 심리적으로 안정되는 느낌이랄까? 혹은 ‘이번 주 주말에는 힘들지만 다음 주 주말은 평화로울 거야.’라고 생각하며 그렇게 일주일을 버텨본다. 당시에는 힘들어서 마음이 요동치지만 끝나고 보면 이야기가
by
정수진 에디터
2018.06.02
작품기고
[기억의 열쇠] 하루의 끝
수고했어요. 고생했어요.
illust by 은경 오늘도 어쩌면 행복했을 하루, 어쩌면 힘들었을 하루, 어쩌면 어제와 똑같은 일상이었을 하루 그런 하루를 보내고 집에 가는 길, 예쁜 노을이 저를 위로해주었습니다. 오늘도 수고많았고 고생했어요.
by
안은경 에디터
2018.06.01
작품기고
[vulnerant] Musik mit Illust 09. 晴天前夜
Musik mit Illust 일러스트와 음악 아홉 번째, 晴天前夜
## 음악을 틀어주세요 ## (본가 이용을 권장합니다) ウォルピスカーター - 晴天前夜 월피스카터 - 청천전야 僕らが望んだ上に 晴天があるのならば 보쿠라가 노존다 우에니 세이텐가 아루노나라바 우리가 바란 끝에 맑은 하늘이 있다면 分厚い雲が淀んだ 「今」の救いにはなるか 부아츠이 쿠모가 야돈다「이마」노 스쿠이니와 나루카 두꺼운 구름으로 꽉 막힌「지금」을 구해줄 수
by
배지은 에디터
2018.05.31
작품기고
[vulnerant] Musik mit Illust 08. サイレント・マジョリティ
Musik mit Illust 일러스트와 음악 아홉 번째, the 105th day
## 음악을 틀어주세요 ## 花たん - サイレント・マジョリティ 하나땅 사일런트 메져리티 足りないのはただ温もりなんでしょう 타리나이노와 타다 누쿠모리난-데쇼-부족한건 그저 따뜻함 뿐이거죠願ったのは 淡い夢네갓-타노와 아와이유메바랬던건 희미한 꿈 * 왜 빨간망토를 차용한 이야기는, 대부분 빨간 망토가 여자아이고 늑대가 남자(수컷)일까-
by
배지은 에디터
2018.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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