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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만화
[오피니언] 로봇은 정말 인간의 아류일 뿐? [만화]
‘플루토’ 후기
사실 이게 왜 아톰이란 건지, 아톰하고 플루토의 차이가 뭔지 알기는 커녕 아톰이라는 만화를 한 권도 본 적 없는 상태로 관람했습니다. 1회를 보고 난 후, 오타쿠 친구한테 아톰의 한 에피소드를 각색한 것이라는 간략한 설명을 들었을 뿐이었죠. 하지만 오히려 백지 상태로 본 게 주요했습니다. 가벼운 권선징악 액션 만화로 생각했던 과거의 자신을 반성하게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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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재 에디터
2024.06.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인간과 식물의 끈질긴 생명력 - 김초엽 장편소설 '지구 끝의 온실' [서평]
인간의 살기 위한 욕망은 끝이 없다. 식물 또한 그렇다. 김초엽 작가는 첫 장편소설의 배경으로 2058년 미래, 더스트 시대 이후의 세계를 다룬다. 공해와 흙먼지가 뒤엉켜 식물과 동물, 인간마저 파괴하고 모든 걸 먼지로 만들어버린 종말, 그 이후 살아남은 주인공 나오미와 아마라 자매의 이야기가 작가가 구현한 세계 속에 녹아있다. 세계의 멸망을 초래한 더스
by
이다연 에디터
2024.06.15
오피니언
미술/전시
인간의 조건과 베르나르 뷔페
전시 후기) 베르나르 뷔페가 남긴 인물화를 통해 작금의 세태 속 우리를 보게 된다.
노동은 의무적인 일이며, 작업은 창조적인 노력이고, 행위는 우리 모두 인간이라는 공통분모 하에 함께 경주하려는 노력이다. 유대인으로서 나치의 행위를 ‘악의 평범성’ 이론으로 풀어내 이름을 떨친 한나 아렌트는 저서 ‘인간의 조건’에서 인간 활동의 조건과 의미를 노동, 작업, 행위의 삼중구조로 설명했다. ‘인간성의 상실과 기술 문명의 발달로 인한 비인간화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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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가은 에디터
2024.06.1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기계 안에 사람 있어요 - 연극 <be인간>
‘무엇을 드시겠습니까?’ ‘띠리리리리리리~’ 자판기 안에서 직접 커피를 만드는 유재석은 어설프게 기계의 목소리를 따라하며 주문을 받는다. 주문을 접수한 그는 곧바로 믹스 커피를 제조하고, 박명수는 손님이 기다리는 동안 따분해하지 않도록 트럭 후진 노래로 유명한 <엘리제를 위하여>를 흥얼거려준다. 커피를 가져가는 손님에게 손을 쑥 내밀어 악수를 청하는 것은
by
김한솔 에디터
2024.06.14
오피니언
[Opinion] 인간과 야생동물, 명(命) [영화]
우리나라 최초의 야생동물 생츄어리를 꿈꾸며 상처 입은 고라니, 포획되어 비명을 지르는 고라니, 죽은 고라니들. 영화는 고라니들을 구조하고 사체를 수습하는 야생동물 보호협회 활동가들의 현장에서 시작된다. 죽은 고라니들은 이동칸에 담기고, 담기면서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리고 뼈가 드러나보이는 깊은 상처가 드러난다. 미안,이라고 작게 말하는 활동가의 목소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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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정 에디터
2024.06.14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그런 일은 쓸모가 없다
인간에 대하여
이거, 선물이에요. 겨울 쿨톤 맞죠? 벙쪘다. 아니, 이걸 왜 내게. 이걸 왜 당신이 내게. 열기구인지 낙하산인지 하여간 그런 것을 타고 온 사람이었다. 전공도, 원래의 삶도 지금의 자리와는 거리가 하등 멀지만 결국엔 내 옆자리에 앉는 사람. 어쩌면 나보다 이 공간에 더 오래 머물렀다고 여겨질 자리에 앉을지도 모르는. 사실 오래 있을 생각은 없던 곳이었다
by
이주연 에디터
2024.06.0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인간은 자연 속에 살아야 한다 [문화 전반]
쉬고 싶을 땐 자연에 나를 폭 던져 넣어보자
바쁘게 흘러가는 삶, 성취 지향적인 세상, 온갖 디지털 기기에 쌓여 디지털 피로가 쌓이고 있는 현대인들. 이러한 피로 속에서 우리가 찾아야 할 것은 자연이다. 지난 주말 "양평 쉬자파크 자연휴양림"에 1박 2일간 묵었다. 용문산자락에 위치해 2018년에 완공된 "양평 쉬자파크". 이곳은 산의 모양을 해치지 않고 최대한 자연의 모습을 살리면서 생태파크를 만
by
이소희 에디터
2024.06.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유인원이 먼저냐, 인간이 먼저냐 [영화]
어쨌든 인간도 결국 동물의 종류 중 하나
*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새로운 과학기술의 종착지는 결국 디스토피아일까. 인간은 자신이 만든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지적 능력을 잃고, 유인원은 그로 인해 지적 능력을 얻는다. 인간은 짐승처럼 말을 못 하고 유인원은 인간처럼 말을 한다. 유인원은 그런 인간을 사냥하고, 가두고, 생체실험을 한다. 혹성탈출(1968)에서 그런 세상에 불시착
by
이유진 에디터
2024.05.2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인간관계를 돌아보는 시간
인간관계를 돌아보는 5월
이번 달에는 어떤 키워드가 있을까 생각해 봤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인간관계'인 것 같다. 한때 룸메이트였던 친구가 워홀 중 잠깐 한국에 돌아와 1년 6개월 만에 얼굴을 보기도 했고 수험 생활을 같이 공부했던 동생들이 벌서 10년이 지났다고 정말 오랜만에 연락이 오기도 했기 때문이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일상의 루틴은 비슷하기 때문에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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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에디터
2024.05.19
리뷰
도서
[Review] 괴물 아닌 인간이 만들어 낸, 과학 잔혹사
과학에도 인격이 필요해
우리는 흔히 과학자들이 아주 냉철한 판단력과 탐구의 자세로 세상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려 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문명이 진보를 거듭하는 동안 그들은 주어진 역할을 충분히 수행했으며, 이에 의거한 지위는 의심할 나위가 없어 보인다. 부족한 예산, 떨어지는 체력과 끝없는 실패, 찾아오는 갈등과 서늘한 고뇌. 이들의 일생은 숭고해 보인다. 그러나 정말
by
유다연 에디터
2024.05.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인간의 불완전함을 탐구하다. [도서/문학]
『이야기의 탄생』 (윌 스토, 2020)
전청조를 보면 결핍의 끝판왕이야. 걔는 진짜 결핍이 너무 많았어. 근데 우리가 저번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결핍을 어떻게 잘 전환하느냐에 따라서 히어로가 될 수 있고, 빌런이 될 수도 있다고 했잖아. 걔는 너무 큰 빌런이 되어버렸어. - 드로우앤드류 영상 中 사이드 프로젝트로 함께하게 된 매거진에서 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었다. 주제는 자아 결함. 결함 있는
by
고은솔 에디터
2024.05.14
리뷰
도서
[Review] 위대한 역사인가, 잔인한 범죄인가 - 과학 잔혹사
과학자들은 언제 어떻게 인간성을 망각하는가
실화를 기반으로 하는 스릴러 영화를 보거나 누군가의 실제 비극을 재연한 시사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 가끔은 재미라는 감정을 느끼는 것이 찝찝할 때가 있다. 이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정도로 몰두한다는 건 분명 그만큼 그 콘텐츠가 잘 만들어졌다는 방증이겠지만, 그게 가상의 이야기가 아닌 누군가 실제 겪었던 일이라는 것을 인식할 때, 특히 사건이 비극적일수
by
김소형 에디터
202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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