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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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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어쩌면 여름만큼이나 재즈를 사랑할지도 -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5
나는 재즈 자체를 좋아하는 건가? 아니면 젠체하고 싶은가?
취미가 어떻게 되세요? 뻔한 질문이다. 소개팅 자리에서나 직장 동료와의 스몰토크에서 꺼내기 만만한 주제다. 그리고 대답에 따라 반응의 종류가 다른 질문이기도 하다. 만약 "PC방 가서 짜파구리 먹으면서 롤토체스 해요" 한다면 적당히 공감해주고 말겠지만, "저는... 주말마다 예술의전당에 가서 클래식을 듣곤 해요"하고 대답하면 "오"나 "와"같은 감탄사가
by
이지연 에디터
2025.09.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달라붙는 사랑, 끊어낼 수 없는 관계 - 바디호러 영화 '투게더' [영화]
바디 호러의 얼굴을 한 로맨스, 영화 <투게더> 리뷰
몇 년이나 함께한 나의 연인. 분명 둘이 함께하는 미래를 꿈꾸지만, 자꾸 나의 선택을 되돌아보게 된다. 연인의 사랑이 압박으로, 구속으로 느껴진다. 이 사람과 떨어진다면 내가 더 자유로울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런 상황에서, 자고 일어났더니 연인의 팔과 내 팔이 딱 달라붙어 버렸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2024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영화
by
양혜정 에디터
2025.09.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주에서 너라는 별을 만나 - 첫사랑 엔딩 [영화]
아름다운 엔딩을 맞이한 첫사랑
첫사랑은 이루어질까, 안 이루어질까. 변하지 않는 공식처럼 말하기를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사랑이라는 낯선 감정을 안고 시작하는 첫사랑은 그 어떤 사랑보다도 어렵다. 만약 그 사랑이 이루어졌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련한 미련과 함께 애틋함을 남기고 떠난다. 영화 《첫사랑 엔딩》은 그런 학창 시절 첫사랑의 새로운 엔딩을 보여주는 청춘 로맨스물이다. 장
by
조은정 에디터
2025.09.27
리뷰
공연
[Review] 재즈가 흐르는 숲으로 -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5 [공연]
"NATURE, MUSIC, LOVE"의 키워드에는 자연의 한가운데서 재즈를 즐기며 사랑을 재충전하기를 바라는 바람이 깃들어 있다
지난 9월 20일 토요일,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5"에 다녀왔다. 처음 가는 페스티벌이었던 만큼 가슴이 기대로 부풀었던 기억이 난다. 넓디 넓은 서울숲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즐기는 재즈 공연이라. 처음에는 큰 기대 없이 페스티벌 당일이 다가오기까지 시간을 흘려보냈으나 점차 맑은 날씨와 낭만적인 경험을 기대하게 되었다. 사실 전날 비가 내려 다소 가라앉은
by
서예은 에디터
2025.09.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이름의 무게 - 히로시마 내 사랑 [영화]
이름을 부름으로써 비로소 완성되는 관계
네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네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갈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by
강채연 에디터
2025.09.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청춘은 누구나 한때 ‘물에 빠진 나이프’였다 [영화]
바다에 빠진 칼날처럼, 청춘은 서로를 베고 스며들며 흔적을 남긴다.
누군가의 기억 속에 남는 여름은 대체로 빛과 물의 이미지를 띤다. 눈 부신 햇살에 눈을 찡그리고, 광활한 바다에 몸을 던지고, 갑작스레 쏟아지는 비에 뛰어가던 순간처럼. <물에 빠진 나이프(Drowning Love)>(2016) 속 여름은 그 빛을 끝내 붙잡지 못한 채 흩어진다. 사랑과 꿈, 자유와 방황 사이의 고통이 여름의 물결 속에 서서히 젖어 든다.
by
오수민 에디터
2025.09.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 모든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영화]
다니엘 콴, 다니엘 쉐이너의 <에브리씽 웨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상식과 사랑으로 풀어 쓰다.
* 이 글은 영화 <에브리씽 웨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뭔가가 이상해 영화의 시작, 에블린은 세무 조사를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정신없는 그녀에게 남편 레이먼드가 다가와 말을 전하려 하지만 에블린은 시간이 없다며 그를 외면한다. 레이먼드의 손에는 이혼 청구서가 들려있다. 다음으로 그녀를 찾아온 딸 조이도 그녀와 대화를 시도하
by
이지선 에디터
2025.09.25
리뷰
도서
[리뷰] 한 번쯤 상상해 봤을 예술을 향한 발칙한 도발 속으로! - 미술관에 스파이가 있다
당신이 직접 경험한 것이니까, 믿을 수 있다고!
예술을 사랑하지만, 봐도 봐도 어렵고 봐도 봐도 모르겠는 것이 예술이다. 뭔가 알 듯하면서도 다시 보면 또 모르겠는 '예술'. 그런데 이런 생각이, 단지 나만의 것이 아닌 듯하다. 책 <미술관에 스파이가 있다>는 어느 날 문득, 이상한 예술 세계에 궁금증이 생긴 저자가 이 질문에 답을 얻고자 평탄하던 저널리스트로서의 삶을 잠시 뒤로하고 예술 시장으로 뛰어
by
김규리 에디터
2025.09.23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하쿠지의 사랑 [영화]
비운의 혈귀, 아카자
염주 렌고쿠 쿄쥬로를 쓰러뜨린 최강의 혈귀 중 한 명, 아카자. 이번 영화는 우리로 하여금 그의 과거를 직접 마주하게 했다. 누구보다 강함을 추구했지만, 누구보다 연약한 마음을 지녔던 비운의 혈귀. 이제 나는 그의 사랑 이야기를 따라가 보려 한다. 아카자가 가장 자주 내뱉는 말은 두 가지다. “혈귀가 되어라” 그리고 “나는 약한 자가 싫다.” 이 말들은
by
조수빈 에디터
2025.09.20
리뷰
공연
[Review] 가을의 문을 여는 페스티벌 -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5
가을 하늘 아래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홍대에 위치한 롤링홀 극장의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5가 9월 13과 14일 양일 동안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진행되었다. 입장을 하니 왼편에는 F&B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들이 있었고, 오른편에는 메인무대인 사운드 플래닛 스테이지가 자리 잡고 있고 안쪽으로 다양한 스테이지가 자리 잡고 있었다. 가을 하늘 아래서
by
조수인 에디터
2025.09.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사랑이라고 믿었던 것에서 벗어나기 [도서/문학]
다양성을 명명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서
너는 루카고 나는 딸기라고 명명하며 시작하고 끝나는 「루카」는 읽는 내내 질문을 던진다. 목사인 아버지가 다시 아들을 만날 수 있을까, 라는 물음과 믿음을 가지고 사는 삶이 어떤지, 가고 싶지 않은 곳에 가본 적이 없는지, 더 나아가 죽어버린 것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를 말이다. 질문은 끝내 갈고리가 되어 우리를 세상이라는 수면 위로 끌어 올린다. 다름
by
최은파 에디터
2025.09.19
리뷰
도서
[Review] 글자로 올린 무대, 서른 번의 공연 - 30일 밤의 뮤지컬 [도서]
뮤지컬 애호가와 초심자 모두를 위한 뮤지컬 가이드북
매년 작품 라인업을 찾아보며 기대작을 고르고 캐스트 공개를 기다리는 건 내가 뮤지컬을 보기 시작한 2021년 이후로 생긴 작은 설렘이다. 요즘은 현실의 삶이 바쁘다는 이유로 대학로를 방문하는 빈도가 조금 낮아졌지만, 그래도 지금은 무슨 공연을 하고 있나 귀를 쫑긋 세우고 후기를 들여다보고 있다. 그런 나에게 도서 <30일 밤의 뮤지컬>은 소개글을 보자마자
by
장유정 에디터
202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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