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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TAROTEA] DEATH 13: 오라, 달콤한 죽음이여
삶이 더욱 고달프게 느껴진다면, 죽음의 기사를 마음 속에 불러와보자. 그는 어떤 표정도 행동도 하지 않고 우리를 바라보기만 할 것이다.
[TAROTEA] DEATH 13 오라, 달콤한 죽음이여 인간은 태어나고, 성장하고, 그의 삶 속에서 홀로 태어난 존재에서 더 커다란 존재가 되어간다. 이처럼 한 삶은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하지만 가능성의 영역과 달리 반드시 오는 사건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죽음이다. 인간은 죽는다. 그가 어떤 삶을 살아왔건, 어떤 가능성을 실현해왔건 모든
by
손진주 에디터
2019.04.2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애도하는 마음이 필요한 이유 [기타]
삶을 존중하는 마음이 부족한 지금, 이 사회는 애도가 필요하다
살아있는 모든 것은 필연적으로 죽음을 맞이한다. 그 사실을 알면서도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동시에 앗아가는 역설적인 시간 안에서 죽음은 종종 익숙하면서도 낯설게 느껴지곤 했다. 초등학생 때부터 학교에서 역사 수업을 들을 때마다 얼마나 많은 죽음을 간접적으로 접했는지 모른다. 하지만 사실 나는 교과서 한 권에 적힌 수많은 전쟁과 학살, 고문과 고난, 사랑하는
by
박민영 에디터
2019.04.07
리뷰
공연
[Review] SF 뮤지컬 - 나는 왜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나
생명의 탄생과 죽음이라는 자연스러운 과정 속에서 우리는 사사로이 아름다웠고 때때로 추하기도 했지만 그렇기에 가치 있다고.
나는 왜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나 탄생과 죽음 그것은 생명만이 지닌 특권 주인공 유울모는 우울, 어둠, 죽음 같은 부정적인 단어는 존재하지 않는 밀양림의 행복한 시민이다. 그에게 밀양림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삶을 선사해주는 곳이었고, 해외지사 감사를 위해 잠시 다녀왔던 바깥세상은 추악하고 더러운 곳이었다. 그러나, 바깥세상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마
by
김요빈 에디터
2019.04.04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세계의 끝에서 시작되는 것 _ 밴드 ‘세카이노 오와리’
현실 속 판타지를 선사하는 밴드 '세카이노 오와리'
Overview 언젠가 언니가 내게 말해주었다. 가장 최후에 잊히는 기억이 음악이라고 말이다. 언니의 말에 무척 동의했다. 잊고 있었던 기억이었는데 그때 그 노래로 그날의 분위기, 향, 옆에 있던 사람들의 표정들까지 생각나기 때문이다. 음악과 관련된 기억들을 곰곰이 생각하니 수만 개가 넘는 것 같았다. 그중 가장 따뜻하게 저장된 음악과 기억이 있다. 그것
by
연승현 에디터
2019.03.02
리뷰
공연
[Preview] 죽음 위에 건설된 유토피아, 하거도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으로 건설된 아름답고 눈부신 섬 하거도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이라는 작품이 있었다.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을 모티브로 인간의 추악한 역사에 대해 조명한 박지리 작가의 소설이자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이다. 선하고 순수한 주인공이 악을 대물림받으며 타락해 가는 모습을 그린 이 작품은 선한 것이 아니라 강한 것을 선택하며 발전해 온 인간의 역사에 의문을 품는다. 지난가을, 나는 악의 대물림과 인
by
황혜림 에디터
2019.02.2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죽음에 대하여 [기타]
문득 죽음에 대하여 생각해보았다.
죽음에 대하여 "모든 사람은 죽는다. 소크라테스는 사람이다. 소크라테스는 죽는다." 삼단논법하면 바로 떠오르는 예시이다. 이 예시를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인간은 자기 자신이 죽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죽음이 숙명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인간의 끝은 죽음이다. 나 역시 인간이기 때문에 죽을 것이다. 심지어 죽
by
김량희 에디터
2019.02.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아무튼, 책을 읽어야 한다. [문화전반]
다독을 결심한 후 한 달간의 독서 기록에 대하여.
2019년 새해 첫 날,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수년 전에도 세웠던 목표를 다시금 다짐했다. 그것은 바로, 다독(多讀). 책 많이 읽기. 수많은 이들이 나와 같은 다짐을 했을 게 뻔하다. 2019년 1월이 다 가고 벌써 설 연휴를 보내고 있는 지금, 과연 몇 명이나 성공했을까. 나는 읽은 권수는 별 볼일 없어도 어쨌든 목표를 수행했다. 2권. 잡지와 르몽드를
by
오유미 에디터
2019.02.0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삶과 사랑, 죽음과 자유 [공연예술]
뮤지컬<엘리자벳>을 보고...
뮤지컬 <엘리자벳>을 보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만족스러운 공연이었다. 옥주현 배우는 엘리자벳 그 자체였고 박강현 배우의 익살스러운 루케니도 매력이 넘쳤다. 조연들도 하나하나 개성 있는 캐릭터로 강한 인상을 주었다. 노래, 연기, 서사, 춤, 의상, 무대 등 어느 하나 빠지지 않았다. 앞으로 누군가 나에게 뮤지컬이 뭐가 재밌냐고 묻는다면 엘
by
정영동 에디터
2019.01.3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좋은 죽음, 안락사에 대하여 [기타]
영화 <미 비 포유>에서 안락사까지.
영화 <미비 포 유>의 한 장면 유능하고 부유하며 심지어 젊고 잘생긴, 그야말로 성공한 사업가였던 윌. 뭐 하나 부족한 게 없던 이 남자는 어느 날 불의의 사고로 전신 마비 환자가 되고 만다. 한순간에 모든 걸 잃어버린 윌은 육체와 정신 모두 고통 속에 빠진 나날을 보낸다. 윌은 더는 회복의 여지가 없는 몸 상태에 안락사를 결심하게 된다. 이런
by
정지영 에디터
2019.01.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소년, 소녀 그리고 바다>: 죽음에 대하여 [영화]
죽음은 그냥 죽음이다.
눈이 시리게 푸른 색감의 포스터와 감성적인 제목, <소년, 소녀 그리고 바다>. 단순하지만, 이것이 내가 이 영화를 보기로 한 이유였다. 청량하면서도 몽환적인 포스터는 영화의 영상미를 기대하게 했고, 영화의 제목은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떠올리게 했다. 그래서 난 내 멋대로 이 영화를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
by
정지영 에디터
2019.01.1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죽는다는 것에 대하여 [사람]
삶이 지는 순간을 목도하면서, 그를 기억하기 위해 쓰는 글.
여기서 저만치가 인생이다 저만치. 비탈 아래 가는 버스 멀리 환한 복사꽃 꽃 두고 아무렇지 않게 곁에 자는 봉분 하나 - 홍성란, <소풍> 기말고사가 한창이던 목요일이었다. 밤을 새운 뒤 아침 일찍 시험을 치뤘고, 또 다시 곧장 다음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급히 집으로 돌아왔다. 점심밥을 다 먹고 일어나려던 순간 나에게는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by
김현지 에디터
2018.12.28
리뷰
도서
[Review] 그의 여정과 인간, 허무, 죽음, 사랑
매일같이 우리 내면에 있는 신비를 가리는 저 연약한 얇은 막이 터지는 순간들만을 위해서 살자
“너무도 광대한 풍경은 우리를 가득 채우기는커녕 오히려 비워낸다” 프리뷰를 작성하며 느꼈던 첫인상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책이었다. 아름다운 경치와 사색을 담은 기행문일 줄로만 알았던 ‘지중해의 영감’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오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책을 읽으며 ‘어떻게 여행하면서 이런 생각이 가능하지?’를 속으로 몇 번이나 외쳤을 정도로 그르니에
by
강혜수 에디터
2018.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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