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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현재 힙합씬의 전쟁, 별들의 결투 [음악]
켄드릭 라마와 드레이크의 디스
4월 14일, 절대 왕자가 되려는 켄드릭 라마와 그에 반항하는 드레이크의 싸움이 드디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시작은 퓨처와 메트로 부민의 합작 앨범인 “WE DON'T TRUST YOU”의 수록곡인 ‘Like That’에서 켄드릭 라마가 자신과 함께 이른 바 빅3로 묶이는 제이콜과 드레이크를 디스하면서부터다. 이윽고 퓨처와 메트로 부민의 두 번째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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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재 에디터
2024.04.1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콘텐츠를 찾습니다, 인스타그램의 바뀐 정책과 비전 [문화 전반]
인스타그램의 바뀐 정책과 비전, 에디터들의 콘텐츠를 찾습니다
최근 아레나 매거진에서 인스타그램 매거진을 인터뷰한 내용을 봤다. 매거진이 매거진을 인터뷰하다니, 이례적인 일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이례적인 일이 생길만큼, 인스타그램에서 소위 매거진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자신의 독자적인 취향을 담아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 SNS, Social Network Service. 인스타그램은 좁은 의미의 소셜, 지
by
김수진 에디터
2024.04.11
리뷰
PRESS
[PRESS] 한 세기의 삶을 꿈꾼다는 건 -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
아, 살고 싶어지네.
아, 살고 싶어지네. 연극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의 막이 내리고 떠오른 첫 생각이었다. 나에게 살고 싶어진다는 감각은 삶이 찌질하고 이상해도 무방하단 걸 의심 없이 믿을 수 있을 때 찾아온다. 누군가의 잘난 한 시절보다 취약한 한 때를 함께하며 피어나는 원동력. 그것은 왠지 조금 더 알 것 같으면서도 누구나 가질 수 있을 것 같은 공정한 힘처럼 느
by
정해영 에디터
2024.04.0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여행에서 결국 만나게 되는 것
귀찮음이라는 오래된 악을 벗어던지고 경험의 축적이라는 새 옷을 입게 됐다.
드디어 혼자 여행을 떠났다. 수요일 정오에 한 주의 마지막 수업이 끝나고서, 미련 없이 최소한의 옷가지만 챙겨 떠났다. 여행이라고 거창하게 멀리 갈 필요도 없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지하철, 여기서는 트레인이라 불리는 그 교통수단을 타고 30분 정도만 가면 바다가 보인다. 구글 맵으로 혼자 어디를 갈까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시크릿 가든’이라는 이름에 발걸음
by
신지예 에디터
2024.04.04
리뷰
도서
[리뷰] 결국에는 모두 사람의 일이다 - 명화의 탄생, 그때 그 사람
비범한 인물의 엄청난 예술작품으로, 그리하여 나와 관련 없는, 학습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 그림을 그린 인물의 삶을 이해해 보는 것이다. 성수영 기자는 타인의 삶 속으로 들어가는 작업을 탁월하게 해낸 것으로 보인다. 기자의 기록을 따라 우리는 한 예술가이기 전에 한 인간이었던 인물의 생애 곁으로 다가가 본다.
그림을 보러 가는 것은 무서운 일이다. 그림에는 내가 해석하지 못한 무수한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혹은 나의 미술사적 교양이 부족해서 인류의 걸작이라고 불리는 것을 앞에 두고도 바보 같은 말밖에 하지 못할까 두렵기 때문이다. 그림을 감상하는 것은 언제나 나의 무지를 들킬까 긴장하는 일, 나의 감상을 신뢰할 수 없는 일이 돼버린다. 그런 마
by
진세민 에디터
2024.04.0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내 흉짐도 나의 일부라면
내 부족함과 결함을 나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법, 그리고 그런 나를 사랑하는 법
가장 최근에 들었던 생각과 깨달음을 바탕으로 Project 당신 - 자기소개의 주제를 정하게 되었다. 나의 첫 자기소개 글의 제목으로 정하게 된 ‘내 흉짐도 나의 일부라면’은 르세라핌의 데뷔곡 'FEARLESS' 가사의 일부이다. 이 글에서는 내 부족함과 결점을 나의 일부로 받아들이게 된 과정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할래 몇 주
by
정민경 에디터
2024.03.2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좋은 음악은 결국 승리한다 [음악]
그 형태는 조금씩 다를지라도
이따금 예상 외의 노래가 커다란 대중적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순간들이 있다. 소위 이야기하는 ‘히트곡’이라는 것에도 나름의 보편적 형태가 있기 마련인데, 특정 장르와 관련된 마니아적 색채가 강한 노래들이 가끔씩 대중의 입과 귀에 널리 오르내리곤 하는 것이다. 어쩌면 몇몇 뮤지션들의 한결같은 뚝심과, 그 뚝심을 향한 장르 팬들의 열렬한 사랑이 결합함으로써 생
by
김선우 에디터
2024.03.2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시공간을 넘어 누군가의 뷰파인더를 들여다 보는 일 [미술/전시]
과거와 현재,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사진 장르의 힘
지난 10일을 마지막으로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진행되던 구본창 작가의 대규모 회고전 <구본창의 항해>가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는 한국 사진 장르의 발전을 이끈 거장 구본창의 개인적 삶의 궤적을 풀어낼 뿐만 아니라, 이를 한국 사진의 역사와 병치해 장르 자체에 대한 이해로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개인적인 차원에서도 <구본창의 항해>
by
이소영 에디터
2024.03.23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삶을 향한 자조, 혹은 조소, 어쩌면 - 성해나, '혼모노' [도서/문학]
성해나의 <혼모노>를 읽고
"하기야 존나 흉내만 내는 놈이 무얼 알겠냐만은." (70쪽) 박수무당 문수는 하루아침에 신애기에게 30년 간 받들어 모신 신을 빼앗긴다. 굿판에서 잘 벼려진 칼로 뺨을 그으며 신이 들어왔음을, 자신이 가짜가 아니라 진짜임을 알리려는 문수에게 현실은 야멸차게 말한다. “아저씨…… 피 나는데요.” 문수의 모습은 유튜브에 ‘박제’된다. 신에게 버려진 문수는
by
박하은 에디터
2024.03.22
리뷰
공연
[리뷰] 나를 두드려 깨우는 - 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 앙상블 [공연]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어쩌면 우리 서로가 연결되어 있음을 발견하는 일일지도 모른다.
여전히 피아노를 앞에 두면 매끄러운 건반 위를 마구 쓰다듬고 싶다. 나는 피아노를 볼 때면, 자연스레 피아노 학원의 작은 방이 떠오른다. 의자를 뒤로 넉넉하게 뺄 수 없는 좁은 방, 피아노와 나 단 둘뿐인 40분 남짓의 시간. 피아노를 마주하고 있으면 가슴 깊은 곳부터 전신으로 부드럽게 심장의 두근거림이 퍼진다. 아직 음악 스트리밍 앱을 결제할 수 없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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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은 에디터
2024.03.16
리뷰
도서
[Review] 눈에 띄지 않는 것은 우리의 존재감을 위해 - 존재하기 위해 사라지는 법 [도서]
책 <존재하기 위해 사라지는 법>은 나의 고민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었다.
현대사회를 묘사하는 단어 중에 압박감을 주는 단어가 있다. 바로 ‘초연결사회’이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소셜 미디어의 보급으로 인해 나타난 달갑지 않은 단어이다. ‘초연결’이라는 단어 안에는 인터넷과 모바일 기술의 기념비적인 발전으로 인해 언제 어디서나 우리는 죽고 못 살 정도로 반강제적으로 연결이 되어 있다는 씁쓸한 현실을 보여준다. 현대인들이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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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민 에디터
2024.03.1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이건 익숙해지지가 않네 [음악]
수많은 인연들과의 이별은 항상 서툴고 어렵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들을 지나오면서 우린 참 많은 인연들을 만난다. 세상에 처음 눈을 떴을 때는 엄마를 보고, 학교에 입학하면 친구들을, 더 시간이 흐르면 사랑하는 연인까지. 우리의 삶을 공유하게 되는 사람들은 주변에 참 많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동시에, 그만큼 많은 이별을 겪는다. 가슴 아프지만 이것이 어쩔 수 없는 세상의 이치이다. 만남이 있
by
김민지 에디터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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