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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영화
[Review] 누군가의 인생을 만나는 - 나의 이름은 마리아 [영화]
배우 마리아 슈나이더의 진짜 삶에 대한 이야기
SYNOPSIS 떠오르는 신예 배우 마리아 어느 날, 유망한 이탈리아 감독의 눈에 띄어 할리우드 스타와 함께 새 영화의 주연으로 발탁된다. 모든 꿈이 이루어지는 듯했던 순간, 그 선택은 곧 악몽의 시작이 된다. 그 영화는 바로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그녀의 이름은 마리아 슈나이더다. 영화는 마리아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다. 마리아는 꽤 잘나가는 배우
by
정선민 에디터
2025.11.26
리뷰
도서
[리뷰] 관계 속 페르소나 - fin [도서]
하나의 가면에 집착하는 순간 그것이 진정한 나를 잃어버리는 순간이 아닐까
나는 한때 연출 감독이 되어 배우라는 직업을 가까이 안 적이 있었다. 배우라는 직업은 현실적이고 기계적인 사람일수록 성공하기 쉬운 직업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김태리 같은 배우가 이런 쪽일 테고. 유아인 같은 예술적이고 예민한 사람일수록 공감되는 배역을 맡았을 때 그 시너지는 대단하지만 동시에 자신을 잃게 되는 것 같았다. 물론 나는 실제로 저 배우들이
by
박차론 에디터
2025.11.2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글릿! 나 귀여움 졸업해!” - 아일릿의 본격 귀여움 졸업 선언 'NOT CUTE ANYMORE' [음악]
“글릿! 나 귀여움 졸업해!” — 아일릿의 본격 귀여움 졸업 선언 < NOT CUTE ANYMORE >
데뷔 이후 ‘솔직함’과 ‘주체성’을 무기로 그들만의 세계를 그려온 아일릿(ILLIT)이 지난 11월 24일에 발표한 첫 싱글 앨범 < NOT CUTE ANYMORE >를 통해 더 이상 세상이 정의한 ‘귀여움’이라는 프레임에 머무르지 않을 것을 선언했다. 그룹 이름을 떠올렸을 때 ‘귀여움’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떠오르는 그룹이었던 만큼, 아일릿의 이번 신보
by
김다영 에디터
2025.11.25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직장에서 정말 의미를 찾아야 할까
일과 삶 사이, 직업 선택 알고리즘
'미래의 내 모습 그리기' 따위의 진로 탐색 실습을 어릴 때부터 너무 반복한 탓일까. 필자를 포함한 이 시대의 청년들은 누구에게나 저마다의 적성을 마땅히 꽃 피울 수 있는 어떠한 운명적인 직업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에 꽤나 당연하게 길들여져 있는 듯하다. 아무리 꿈과 직업은 다른 것이라고 하지만, 자아실현이라는 중대한 목적에서 직업을 도저히 떼어낼 수는 없
by
윤희수 에디터
2025.11.2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크리스마스는 본래 한 달인 법, 미리 준비하는 케이팝 캐롤 [음악]
나만의 케이팝 캐롤 플레이리스트 6선
지난 19일, 친구들과 용리단길을 방문했다. 아직 11월임에도 불구하고 거리는 벌써 크리스마스로 물들어 있었다. 추운 밤공기에 친구들과 팔짱을 끼고 걸어가다 보면 거리 곳곳에 놓인 트리와 건물 벽면의 산타 풍선, 골목을 지키는 곰인형들이 나를 반겨주었다. 어느덧 연말이 다가왔음을 실감하는 순간이다. 그중에서도 내 발걸음을 붙잡은 건 거리에 울려 퍼지는 캐
by
윤민지 에디터
2025.11.2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시선이 머무는 사람 : 이던의 MY HOME TOUR [문화 전반]
고유성 있는 인간이 매력적인 이유
삶을 살아가며 마주치는 사람들 중 몇십 번을 만나도 기억에 남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단 한 번 마주쳤을 뿐인데 기억에서 지울 수 없는 사람이 있다. 나의 경우 후자와 같은 사람을 판별하는 기준에 ’시선이 가는가’라는 전제를 필요로 한다. 시선을 끈다는 것은 그 사람의 고유성이 존재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고유성은 다양한 형태로 발현되지만 오늘 말하고자
by
하상은 에디터
2025.11.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찢어진 추억도 붙여드립니다 [도서/문학]
빛 바랜 기억도 수선할 수 있나요
이 책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만화가 천계영의 SNS 글로 알게 된 책이다. 『어느 책 수선가의 기록』이라는 제목, 그리고 깔끔하면서 직관적인 표지를 보고 바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늦은 저녁에 버스를 타고 서점에 가서 사 왔었다. ‘책 수선’이라는 단어의 조합이 꽤 낯설기에 책 수선가가 어떤 직업인지 빠르게 이해되지는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책의
by
양혜정 에디터
2025.11.17
리뷰
공연
[Review] 해방의 용선 - 수림뉴웨이브 2025 : 성휘경 '용선가: Ludens' [공연]
양중의 용선을 따라, 책망에서 해방까지 — 수림뉴웨이브 2025 성휘경 <용선가: Ludens> 감상 에세이
1. 책망(責望) 들어가며 어둠이 짙게 깔린 사이, 어깨선 위에 서슬퍼런 조명이 드리워진다. 이윽고 하얀빛이 떠오르면, 복장을 차려입은 악사들이 좌식으로 무대에 앉아 모습을 드러낸다. 그들은 관객석을 바로 보지 않고, 천천히 고개를 내려놓았다 다시 든다. 무엇을 위해 그 자리에 앉아 있나? 소리로 결을 그리기 위함이다. 회초리를 내리치듯 북을 두드리고,
by
장유진 에디터
2025.11.16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시선, 대화, 온기, 그리고 사람과 고기 [영화]
사람과 고기
사람과 고기 사람이 고기를 먹어야만 살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고기가 간절한 사람들이 있다. 구워먹든, 끓여먹든 입으로 들어가는 고기 한 점이 간절해지는 때가 있다. 처음에는 고기를 먹기 위해 노인 3명이 사기극 혹은 도둑질이라고 말할 수 있는 행위들을 하는 걸 보며 ‘와 걸리면 어떡하지?’ ‘안 걸렸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는 모순적인 내가 있지만 영화가
by
정주원 에디터
2025.11.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제3세계의 시선에서 바라본 미국 [도서/문학]
어쩌다보니 근본주의자가 된 파키스탄 청년의 이야기
‘주저하는 근본주의자’는 파키스탄 출신 주인공 찬게즈가 미국 사회에서 우수한 인재로 인정 받으며 살아가다, 911 테러 이후 자신의 인종 정체성에 대한 고민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소설은 파키스탄에 여행 온 관광객에게 찬게즈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이 때문에 독자는 찬게즈가 결국 미국을 떠나 파키스탄으로 돌아갔음을
by
김지민 에디터
2025.11.1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여인의 고백은 왼손에서 오른손으로 흐른단다 - 제10회 M 클래식 축제, 로맨틱 리사이틀 #3. 피아니스트 백혜선 [공연]
11월 11일, 드높은 소리로 전하는 마음 – M 클래식 축제 '백혜선 피아노 리사이틀' 감상 에세이
하나 사실 클래식 공연만큼 좌석이 중요하지 않은 공연이 또 있을까 싶다. 당신이 이 고전을 향유하러 공연장에 발을 들인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좋아하는 연주가를 보기 위함인가? 그렇다면 좌석은 꽤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그들이 펼쳐내는 합을 지켜보기 위해서라면 무대와 가까울수록 좋겠지. 그러나 만약 당신이 어떤 ‘연주’를 감상하기 위해, 특정 작곡가의
by
장유진 에디터
2025.11.1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진정한 자리옮김 [사람]
비상하자
요즘 읽고 있는 책의 내용을 떠올리며 함께했던 분께 글을 한 편 쓰고 싶었습니다. 책 제목은 『제자리에 있다는 것』, 저자는 클레르 마랭입니다. 책 소개를 잠시 빌리자면, 이 책은 "오늘날 세계의 현실과 그 속에 놓인 우리의 실존이 겪는 첨예한 딜레마를 가로지르는 질문의 책이며, '자리 옮김'의 사유를 시작하기 위한 단서들을 우리 앞에 펼쳐놓는다"고 합니
by
정경선 에디터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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