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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걷는 사람, 하정우 [도서]
누군가의 글을 읽는다는 것은, 특히 그 사람의 가치관을 공유하는 에세이를 읽는다는 것은 단지 그의 인생 한구석에 난 창을 살짝 들여다보는 것이다.
『걷는 사람, 하정우』 배우 하정우의 걷는 인생 들여다보기 지은이 하정우 출판 (주)문학동네 근래에 읽은 유명인 에세이 중에 가장 술술 읽히면서도 읽는 동안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던 유일한 책이다. 본래 하정우라는 배우가 내게 친근한 이미지여서 그런 걸까. 문장을 읽으면서 그의 목소리가 음성지원 되는 기분이 들어 묘했다. 나는 배우 하정우의 열렬한 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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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빈 에디터
2019.03.12
리뷰
도서
[Review] 여성,여성,여성 - 우먼카인드 [도서]
여성은 강인하고 강인할 것이다.
WOMEN "많은 이들이 나쁜 일을 겪으면서 주눅이 들곤 해요. 마음속 불길이 완전히 꺼져버리는 거죠. 저는 그 불길을 키워주고 싶어요." 부족의 여성들이 모여 이룬 모임에서 그들에게 소방 작업을 알려주는 어맨다 스탬퍼가 한 말이다. 여기서 대상은 부족의 여성들이고 나쁜 일이란 여성혐오를 말한다. 그러나 이 말은 비단 책에서 지칭하는 부족 여성들뿐만 아니라
by
장재이 에디터
2019.03.02
리뷰
도서
[Review] 신선함과 거리감 <FILO no.6>
'대상'이 아닌 '수단'으로서의 영화
나에게 영화란 '영화관에 가서 보는 영화'를 뜻한다. 그러다 보니 내가 기억하는 영화들은 대부분 적게 혹은 크게 상업성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상업성의 유무를 영화의 정의 중 하나라고 받아들이는 나에게 '영화'라는 매체는 쉽게 주류와 비주류로 나눠진다. 너무나 단순하게도 나에게 영화란, 영화관에서 개봉하는 '주류' 영화와 영화관에서 개봉하지 않는 상업
by
이민희 에디터
2019.02.20
리뷰
도서
[Review] <고아 이야기> 서로가 고아였기에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다
[Review] <고아 이야기> 서로가 고아였기에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다
어째서인지 이번 책은 한 장 한 장 넘기기가 조금 힘들었다. 그러다보니 책을 자꾸 덮게 되고 완전히 읽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책이 지루하게 진행되지는 않았다. 내용면에서 보면 오히려 재미있는 측에 속했다. <고아 이야기>는 일반 소설처럼 한 사람의 시점으로 계속 이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노아와 아스트리드 두 인물의 시점을 번갈아가면서 전개
by
배지은 에디터
2019.02.02
리뷰
도서
[Review] 디자인 매거진 CA #242 - NEW STAR
무얼 하고 있나요?
무얼 하고 있나요? 잡지의 첫 페이지부터 뼈를 맞았다. 대전 여성주의 잡지 <BOSHU>와 카이스트 여성주의 연구회 마고가 결합해서 만든 초급 여자 축구팀 'FC 우먼스플레잉'에 대한 설명에서이다. 이 축구팀은 날씨가 춥든 덥든 매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야외 운동장에서 축구를 한다. 그러면서 마지막 줄에 이렇게 쓰여있었다. "우리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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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은 에디터
2019.01.26
리뷰
도서
[REVIEW] 엄마가 되기 위해 떠난 캐나다, <엄마니까>
어쩌면 누구에게나 엄마가 된다는 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되는 건지도 모른다. 언제나 낯선 여행을 계속해서 떠나는 일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듬더듬 아이들과 낯선 여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인지도 모른다. 어쩌다가는 소통이 될수 있기를 바라기도 하면서. 그게 어떤 여행이 될지와는 상관없이 작가의 이야기들이 가지고 있는 온기가 아이들에게도 따뜻하게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서 <엄마니까> 태어나서 처음 배우는 단어 엄마. 모든 인간은 엄마에게서 태어난다. 태어나서 처음 만나는 타인, 세상 그 자체인 엄마. 그렇게 생각해보면 엄마가 된다는 것은 얼마나 두려운 일인지. 엄마라는 단어는 가장 편하면서도 가장 무거운 단어이다. 우리는 태어나서 성장하고 어른이 되어가면서 엄마라는 단어와 언제나 새롭게 마주하게 된다. 처음
by
보라류 에디터
2019.01.25
리뷰
도서
[Review] 엄마 사표 내겠습니다
'엄마'를 다룬 영화, 드라마만 보면 뻔한 이야기라도 눈물 나온다. [엄마니까]도 그런 슬픈 책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유쾌하고 재미있었다. 읽으면서 엄마의 마음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반대로 엄마가 읽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엄마 책상 위에 책을 올려놨는데, 엄마도 공감하면서 위로받았으면 좋겠다. 엄마도 좋아하는 일도 시도했으면 좋겠다.
짧은 리뷰 도서 [엄마니까]는 아이들의 유학생활을 돕기 위해 한국을 떠나 캐나다에서 생활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과정까지 다루고 있다. 캐나다에 살면서 많은 일이 있었기에 보기만 해도 웃음 나오고 공감되며 안타까웠다. [엄마니까]는 엄마(작가 박영숙)뿐만 아니라 아이의 성장까지 볼 수 있다. 막내아들이 친구를 데려오거나, 엄마가 원하지 않는 일에 대해
by
송다혜 에디터
2019.01.23
리뷰
도서
[Review] 갈증 - 인간의 추악함, 끝나지 않는 결핍
"슬픔을 드러내는 방식이 꼭 누물을 보이는 것만은 아니죠. 그 아이는 자책했을 겁니다. 누구보다도 엄격하게, 서서히 슬픔에서 벗어나 치유되어 가는 우리와는 반대로. 일상으로 돌아오는 것조차도 거부하면서."
* 이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읽으실 때 주의를 요합니다. 전직 경찰이었다가 지금은 경비회사의 직원인 후시지마. 어느 날 후시지마는 전 부인으로부터 딸이 사라졌다는 전화를 받게 된다. 딸을 찾겠다는 일념 하나로 다니던 직장도 팽개치고 후시지마는 사방팔방으로 수소문 하고 다닌다. 그 첫 번째 단계로 먼저 딸 가나코의 방을 뒤져보게 되고 그 안에
by
배지은 에디터
2018.12.28
리뷰
도서
[Review] 삶이 예술이 되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을까요?
장 그르니에는 여행에서 마주칠 수 있는 그 모든 우연에 통달하고, 감탄하고, 아이처럼 즐거워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나 싶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눈에 보이도록 만들 때, 혹은 잡을 수 없다고 생각한 것의 끝자락을 잡아챘을 때 우리는 종종 크게 감탄하곤 한다. <지중해의 영감>은 그런 의미에서 감탄의 연속이었다. 내가 가보지도 않은 지중해를 상상하게 만들고, 그 안에 담긴 저자의 철학을 더듬도록 만든다. 무엇보다도, 내가 다른 곳을 여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장 그르니에와
by
권령현 에디터
2018.12.26
리뷰
도서
[Review] '책의 정글'에서 살아남는 법
당신의 안녕한 독서를 위해, 독자-출판-도서관-서점이 해야 하는 일
지금, 한국의 책문화는 안녕한가요?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간단하지 않다. 저자에게서 원고를 받은 후, 출판사는 그것을 보기 좋게 편집하여 한 권의 도서를 세상에 내놓는다. 불특정 다수의 독자에게 그 한 권을 전하기 위해, 서점과 도서관은 자리를 마련하고 새로운 책이 출간되었음을 알린다. <책문화생태계의 현재와 미래(이하 ‘책현미’)>에서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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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령현 에디터
2018.12.07
리뷰
도서
[Review] 2018년이 책의 해였다니, 나만 몰랐어?
독서란 책과 사람 모두에게 애정을 가지는 일이 아닐까.
올해가 다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2018년은 책의 해였다. 충격적이게도 나만 몰랐던 사실인가 싶다. 둔기로 뒤통수를 엊어맞은 듯 얼떨떨한 기분이 들었다. 나름 책 읽는 걸 좋아하는 사람인데, 블로그에서 책을 추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2018년이 '책의 해'라는 걸 나만 모르고 있었다니, 너무나도 억울하다. 좋은 건 혼자 알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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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령현 에디터
2018.11.29
리뷰
도서
[Review] 맨땅에 헤딩하기
시간을 들여서 급하지 않게 천천히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겼습니다. 예상했던 바와는 다르게 책의 내용은 잔잔하게 흘러갑니다. 소설가가 쓴 책이라고 생각해서였을까요? 기승전결을 원했던 걸지도 모릅니다 저는. 작가가 살아왔던 시간을 담담하게 옮겨놓은 이 책은 딱히 저에게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알려주는 책은 아닌 듯합니다. 그냥 작가의 이야기를 이랬던 적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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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에디터
2018.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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