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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우리는] 슬픈 짐승, 아니말 트리스테 (animal triste)
슬픈 짐승, 아니말 트리스테 (animal triste) _ omne animal triste post coitum, 모든 짐승은 교미를 끝낸 후에는 슬프다 슬픈 짐승 모니카 마론 “인생에서 놓쳐서 아쉬운 것은 사랑밖에 없다. 그것이 대답이었고, 그 문장을 마침내 말로 꺼내 얘기하기 오래 전부터 이미 나는 그 대답을 알고 있었음에 틀림없다.” 죽기 전에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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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나래 에디터
2017.12.01
작품기고
[손케치북] 이런 놈은 처음이라
이번 생에서 사이다를 맡고 있는 우수지
직장 내 성희롱은 언제 없어질까? 남자직원끼리 모여있을 때 여자 직원 펜슬 스커트 길이와 블라우스 비침 정도를 입에 올리는 저질스러운 대화는 언제 사라질까? 이번 생은 처음이라 드라마를 보면서 등장 인물이 처한 상황들이 너무 현실적이라 감정이입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도 성희롱을 나중에 당하게 된다면 (그럴 일은 없었으면 좋겠지만) 우수지처럼 저렇게 똑
by
손은아 에디터
2017.12.0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08. 어떤 일을 하던 글은 계속 쓸 생각이라서요 : 선인수
여덟번째 당신과 함께
당신(當身) 1. 듣는 이를 가리키는 이인칭 대명사 2. 문어체에서, 상대편을 높여 이르는 이인칭 대명사 어느 집단이든 상징 같은 존재들이 있다.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계속 눈에 띄는 존재들. 우리는 ‘우.사.인’ 프로젝트팀이 아트인사이트의 상징 같다고 생각했다. 4주년 모임에서 만난 당신에게 인터뷰를 제의했고, 당신은 이야기하는 걸 좋아한다며 웃어주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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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루 에디터
2017.11.30
작품기고
[일상의 액자] 하루의 순간
아무도 대신 설명해줄 수 없는, 시간과 함께 지나가버릴 느낌을 그림으로 간직해보세요.
하루의 순간 2017. 11. 29 그림의 매력은 순간의 느낌을 영원히 남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진으로도 그 찰나를 기록할 수 있지만, 그림으로는 그 시간 느꼈던 공기의 온도와, 하늘의 느낌을 주관적으로 기록할 수 있기 때문에 참 매력적입니다. 이번엔 인사동에서의 순간을 담아보았습니다. 담쟁이덩굴이 창틀을 아름답게 꾸미고 있는 모습이 참 예뻤습니다.
by
송재은 에디터
2017.11.29
작품기고
[손케치북] 어중간한 길이
옆머리 거지존
맨날 긴 머리가 지겨워서 올해 봄에 칼단발로 싹둑 잘랐었다. 머리 말리는 데도 5분이 안 걸리고 생머리라서 고데기를 안 해도 저절로 머리가 말려 있어 편했는데 아무래도 갑자기 머리에 큰 변화를 줘서 그런지 금새 질려버렸다 ㅠ 지금 머리 길이가 어깨에 닿을랑 말랑 하는데 여기서 더 길지 않는다.. 거지존에 진입하였습니다
by
손은아 에디터
2017.11.27
작품기고
[어느 오후의 꽃은] 존중과 애정의 꽃말, 딸기꽃 - 눈먼자들의 도시
눈먼자들의 도시를 읽고, 우리가 무엇을 보아야 하고, 계속 상기해야하는지 생각해보았습니다.
'눈이 멀다' 단순히 신체적인 장애를 뜻하는 blind의 의미가 아니다. 의사의 아내 대사 중, '나는 우리가 눈이 멀었다가 다시 보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나는 우리가 처음부터 눈이 멀었고, 지금도 눈이 멀었다고 생각해요.' (물리적으로)볼 수는 있지만, (타인, 주변 세계) 보지 않는 눈먼 사람들. 보지 않음으로써, 우리는 나 자신의 오만에
by
손지영 에디터
2017.11.26
칼럼/에세이
에세이
[보암보암2.0]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지난한 고민 끝에 영화가 아닌 책을 선택한 것은, 조너선 사프란 포어 작가의 원작에서만 볼 수 있는 '시도들'이 인상 깊었기 때문이다.
** 스포가 약간 포함되어 있습니다:)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입으로 소리를 내어 읽었을 때, 끝을 내지 못하고 ‘ㄴ’에 맺혀버리는 이 말이 무척이나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독자가 내려야 할 책에 대한 정의를 저자가 알아서 먼저 내린 것 같기도, 아니면 저자가 독자에게 제목의 완성을 온전히 내맡긴 것 같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책을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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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채은 에디터
2017.11.22
작품기고
[일상의 액자] 포근한 낮잠
몸에 딱 맞는 자기만의 공간에서 기분 좋은 낮잠을 자고 있는, 푸근한 고양이처럼 따뜻하고 포근한 오후 보내시길 소망합니다.
포근한 낮잠 2017. 11. 22 딱 맞는 상자에서 여유롭게 낮잠을 자는 고양이를 그렸습니다. 파란 바닥의 색과 대비되는 따뜻한 색감의 네모난 공간이 고양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줍니다. 추운 날씨에 마음도 쌀쌀해지는 겨울이 왔습니다. 어린 시절, 식탁을 이불로 두르고 나만의 성을 만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조그마한 나만의 공간에서 느끼던 아늑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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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은 에디터
2017.11.22
문화소식
전시
(~12.03) 벽은 흐른다, 순간을 박제한다展 [시각예술, 스페이스 만덕]
우민정 개인전 벽은 흐른다, 순간을 박제한다展 스페이스 만덕은 2017년 11월 24일(금)부터 12월 3일(일)까지 우민정의 <벽은 흐른다, 순간을 박제한다>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랜 세월을 머금은 공간에서 발견되는 틈새와 모서리, 벽을 응시해 발현된 세계를 담아낸 우민정 작가의 회화와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설명> 우리의 상상력은 소소한
by
위나경 에디터
2017.11.21
작품기고
[손케치북] 2013년 11월 어느 중요한 날
나에겐 평소 모의고사 날 같았던 수능
2013년 11월 엄마가 싸준 된장국이 담긴 도시락을 가지고 집 근처 중학교에 터덜터덜 갔던 기억이 난다. 흔히 선배들이 말하길 수능 시험장에서 국어 시험을 마치고 나면 모의고사 보는 것같이 긴장이 풀린다고 했다. 당시 나는 그 말을 믿지 않았다. '수능인데 계속 긴장돼서 배 아픈 것도 모자랄 텐데 긴장이 풀린다는 게 말이 돼?' 선배들의 말은 사실이었다
by
손은아 에디터
2017.11.20
작품기고
[어느 오후의 꽃은] 행복이란 꽃말을 가진 은방울꽃 - 노르웨이의 숲
노르웨이의 숲은 한국에서는 상실의 시대(무라카미 하루키)라고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사람이라면 겪는 사랑과 아픔을 누구나 공감할 수 있게 그려내고 있고, 행복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행복이란 꽃말을 가진 은방울 꽃은, 행운을 가져다주고, 희망을 뜻하는 향도 좋은 꽃입니다. 우리는 사랑과 꿈에 행복감을 느낄 수 있지만, 때로는 그 소중한 것들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노르웨이의 숲(상실의 시대)은 상실과 재생을 위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누구나 사랑을 잃고, 누구나 때로 행복을 잃고, 아파하고, 상실감에 좌절할 수 있는 '보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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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영 에디터
2017.11.19
작품기고
[손케치북] 잠시 여행을 떠나다
첫 휴학을 하고 아르바이트와 운동을 하면서 늘 똑같은 시간을 보내다가 11월 9일부터 14일까지 5박 6일 가족과 중국 장가계로 여행을 떠났다. 나에게 처음인 패키지 해외여행이라 낯선 사람들과 함께 다닐 생각에 긴장도 많이 했다. 같이 여행을 떠나게 된 11명의 사람들, 효도 여행 1순위인 장가계였기 때문에 그 무리에서 나를 제외하고 50대 60대 7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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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아 에디터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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