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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미투 이후를 다루며 출판계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다 [도서]
누구나 잡지를 발간할 수 있는 자유 시대의 절정이라 해도 무색할 시대가 왔다. 노소를 막론하고 다들 자기 생각과 신념을 녹인 스타일의 잡지를 우후죽순 발간한다. 그리고 이제 그런 잡지들을 환하게 웃으며 반기는 독립서점 또한 이곳저곳에서 볼 수 있다. 하지만, <출판저널>처럼 잡지들의 본질인 '출판'을 다루는 잡지는 다시금 출판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준다.
by
강인경 에디터
2018.05.16
칼럼/에세이
칼럼
[화담(畵談)] 제 4 화(畵) : 두려움, 검정으로 화(化)하다
0. 두려움 [ '학교괴담' 포스터 ] 내가 기억하는 최초의 공포물은 애니메이션 ‘학교 괴담’이다. 일본에서는 2000~2001년 우리 나라에서는 2002년에 더빙 방영됐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 때에는 더 겁이 많았기 때문에, 초등학생 형제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함께 벌벌 떨며 만화를 보곤 했다. 지금도 기억나는 몇몇 에피소드 중 가장 무서웠던 것은 ‘바바사
by
김마루 에디터
2018.04.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흑인 인권의 역사 이야기, 영화 'Butler(버틀러): 대통령의 집사' [영화]
2013년에 개봉한 영화 'Butler'는 Cecil Gaines라는 한 흑인의 일생을 통해 본 '흑인 인권의 역사' 이야기이다. Cecil은 미국 남부지방에 사는 두 흑인 노예 부부 사이에 태어난 남자아이였다. 그와 그의 부모는 모두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목화를 따며 지내는 흑인 노예였다. 이런 Cecil은 어린 시절에 큰 충격을 받게 된다. Cecil
by
윤소윤 에디터
2018.04.23
칼럼/에세이
칼럼
[TAROTEA] PROLOGUE : 무의식의 장막을 걷고 나온 배우들에게 박수를
[TAROTEA] PROLOGUE : 무의식의 장막을 걷고 나온 배우들에게 박수를 Adam and Eve expelled from Paradise Marc Chagall 1. 잘려진 손목, 불안과 공포의 표상 필자가 작년에 꿨던 꿈 하나를 소개하려고 한다. 꿈에서 필자는 안방의 작업대에서 불을 키고 뭔가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잘 갈린 톱과 풀과 니스
by
손진주 에디터
2018.04.01
칼럼/에세이
칼럼
[화담(畵談)] 제 3.5화(畵) : 분노, 다르게 화(化)하다.
혈투, 조롱, 고발로 화한 분노
* 사전 공지없이 칼럼 연재가 지연되어 죄송합니다. 0. 당신을 위협하는 것 최근 두 달 동안 인턴십을 했던 기업에서 정규직 전환에 불합격됐다. 예고대로 불합격 통보는 문자로 전달됐고 나는 다시 취업준비생이 되었다. 그 때 나는 ‘분노’하지는 않았다. 저번 화에서 분노는 어떤 위협을 인식했을 때 위협을 멈추거나, 없애려는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이라고 설명했다
by
김마루 에디터
2018.03.22
리뷰
도서
[Review] 독서경영이 제시하는 미래
동네에 작은 도서관을 꾸리고 싶은 낭만적인 작은 소망이 꽤 많은 이들에게 있는 것 같다. 도서관이란 곳은 누구나에게 열려있는 양질의 문화사유공간이다. 돈이 없는 이도, 아는 것이 없는 이도, 그저 몸을 이끌고 들어가 책을 골라 읽기만 하면 된다. 돈 한푼 내지 않고 빌릴 수 있기까지하니, 무엇을 읽든 시간이 아깝게 느껴지지 않는 공간이 도서관이다. 누군가의
by
김정미 에디터
2018.02.13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사랑'하는' 우리는 끝 마칩니다
사랑'하는' 우리는 끝 마칩니다 _ Epilogue 당신이 있다 당신이 있다 나는 당신의 머리칼에서 마른 나뭇잎을 떼어준 적이 있었다 당신에게 새 이름을 지어준 적도 있었다 지은 그 이름을 잊었지만 나는 당신이 눈앞에 없을 때 허공에서 당신의 얼굴을 골라냈다 그것은 너무 쉬웠다 나는 당신 없는 허공을 당신으로 채워 넣는 청동 시계를 눈동자 안에 지니고 있었
by
양나래 에디터
2018.01.16
칼럼/에세이
칼럼
[쓰다] '쓰기'의 시작
셀 수도 없이 많은 것들이 내 마음을 열고 들어와 나를 닳아질 때까지 썼으면 좋겠다. 내 가슴에 낙서도 하고, 가슴에 기대 단잠을 자며 침도 몇 방울 흘리고, 대못도 쾅쾅 박고, 촌스러운 색깔로 페인트칠도 하고, 얼음장 같이 차가운 물도 끼얹었으면 좋겠다.
'쓰기'의 시작 _ Prologue ‘쓰기’에 유능한 사람. 그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 현재 내가 품을 수 있는 질투의 최대치가 그에게로 향하지 않을까. 글을 쓰는 일, 시간을 쓰는 일, 사람을 쓰는 일. 모든 ‘쓰는 일’들에 대해서 프로의 모습으로 일관할 수 있다고 상상해본다. 얼마나 충만한 기록들이, 얼마나 특별한 경험들이, 얼마나 다양한 인연들이
by
김해서 에디터
2018.01.14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버려진 사람들이 사랑하는 거처럼
버려진 사람들이 사랑하는 거처럼 _ 퐁네프의 연인들 근본적으로 사랑은 우리로 하여금 상대방에 대한 사랑의 크기만큼 갈증을 느끼게 하며, 상대방을 소유할 수 없을 때 또는 상대방을 잃어버렸을 때는 죽음 못지 않은 고뇌를 느끼게 만든다. 따라서 사랑이라는 것은 밑바닥을 들여다보면 어떻게나 소중한지 잃는다는 생각만으로도 벌써 정신이 아득해지는, 그래서 상대방을
by
양나래 에디터
2017.12.31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공기, 공간의 이야기] Prologue.
첫 번째 이야기
[공기, 공간의 이야기]를 처음 마주할 독자들을 위해 아트인사이트에 글을 기고하기 시작하면서 많은 문화초대의 프리뷰/리뷰 글을 기고하는 것도 큰 기쁨이지만 저만의 콘텐츠를 기획하고 기재하고 싶다는 생각을 언젠가부터 하게 되었습니다. 무언가 저의 감성이 듬뿍 담기면서도 관심사를 잘 드러낼 주제를 찾아 자신을 관찰하기를 며칠, 공간에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
by
차소연 에디터
2017.12.09
칼럼/에세이
칼럼
[화담(畵談)] 제 3 화(畵) : 분노, 빨강으로 화(化)하다
잘못된 분노, 개인적 분노, 사회적 분노의 빨강
(오늘의 세 번째 그림은 다소 충격적일 수 있습니다.) 0. 분노 죽어버려라! 싸우다가 죽어버려라! 둘 다 불에 타죽어라! 집아, 너도 불에 타라! 타서 다 바스러져라! 나도 죽겠다! 우리 모두 다 죽자!(중략)하지만 내게는 미지의 목소리가 들리기 때문에 계속 쓰겠다.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쓰겠다. 다 쓴 다음에 나는 울겠다. 왜냐하면 팔이 아프니까. 다
by
김마루 에디터
2017.12.07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공.감.대] 감각10. 수학자의 언어가 된 시, 시인의 눈이 된 수학
이 책은 시인이 자신의 작품 속 ‘시어(詩語)’들의 양상과 시적 세계의 운동을 수학자의 안경을 쓰고 만져서 작업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수학자의 언어가 된 시, 시인의 눈이 된 수학 수포자였다. 고등학생 때 말이다. 음, 어쩌면 적어도 나에 한해서는 포기, 라는 말보다 정확한 표현이 '수혐자'일지도 모르겠다. 수학혐오자. 변명이 필요한 부분인데, 학문으로서의 수학이 싫었던 건 아니다. 그 당시에도 나는 우주적 상상력을 좋아하는 학생이었어서 자연과학에 대한 꽤나 큰 동경을 품고 있었기 때문이
by
김해서 에디터
201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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