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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잘 알지도 못하면서 [도서]
네 말의 뜻도 난 모르지만 너를 사랑하고 있어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20년이 넘도록 일면식 없이 지내온 타인의 삶에 공감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그럴 때면 나도 모르게 생각보다 말이 먼저 입 밖으로 튀어 나온다. “내가 네 마음을 알아. 너를 이해해.” 하지만 내가 이야기를 듣고 떠올린 감정이 정말로 그 사람이 느꼈던 바로 그 감정일까? 타인을 이해한다는 것 김연수의 <세계의 끝 여자친구&
by
이현지 에디터
2019.02.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가버나움>의 "그 아이들 지금 잘 지내고 있답니다." [영화]
두 시간 동안 딱 네 번만 웃는 아이가 있다. 한 귀퉁이가 파 먹힌 초콜릿 케이크를 눈앞에 뒀을 때, 한살배기 요나스를 세차장에서 목욕시킬 때, 돈을 모아 덴마크로 갈 꿈을 꿨을 때, 그리고 12살 생애 처음으로 신분증 사진을 찍을 때다.
두 시간 동안 딱 네 번만 웃는 아이가 있다. 한 귀퉁이가 파 먹힌 초콜릿 케이크를 눈앞에 뒀을 때, 한살배기 요나스를 세차장에서 목욕시킬 때, 돈을 모아 덴마크로 갈 꿈을 꿨을 때, 그리고 12살 생애 처음으로 신분증 사진을 찍을 때다. 아이의 이름은 자인 알 라피아고, 작중 이름도 자인이며, 다른 출연진들처럼 길거리에서 캐스팅되었다. 그래서 나는 당신이
by
권령현 에디터
2019.02.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원더>: 잘못된 것이 아닌 특별한 것 [영화]
시종일관 따뜻함을 잃지 않는 영화였다.
특별한 아이, 어기 영화 <원더(Wonder)>의 주인공 ‘어기’는 우주비행사가 꿈이다. 그는 과학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며 <스타워즈>를 좋아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를 우주비행사가 꿈인 아이 혹은 <스타워즈>를 좋아하는 아이로 기억하지 않는다. ‘안면기형을 가진 아이.’ 이것이 사람들이 어기를 정의하는 말이다. 어기는 유
by
정지영 에디터
2019.02.1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정말 잘 살고 싶어요 [기타]
이 얘기를 들으며 공감했다. 예전엔 일을 통해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지금은 일은 일일 뿐, 성장하지 않아도 되니 내 개인 시간은 보장받고 싶다. 성장하는 과정에서 받을 스트레스가 싫고, 귀찮고 무엇보다도 무리하면서까지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그냥 편하게 살고 싶다. 일한 만큼 받고 받은 만큼 일하고 싶다. 정말 이기적인 마음인 걸까? 물론 친구도 요리에 집중하고 싶지만 빠르게 음식을 만드는 상황이며 체계가 없는 곳이기에 업무시간에 고민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개인 시간을 써야 한다는 걸 알기에 그게 아쉬운 거다. 알지만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 않은 상황.
같은 고민 같은 불안 "일과 관련된 일인데, 이걸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 친구가 단톡으로 고민을 얘기했다. 자신이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이기적인 걸까, 나쁜 건 아닐까 생각하며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냈다. 정리하자면 이렇다. 요식업에 있는 친구는 그전에 일하던 곳이 요리가 아닌 만들어진 음식을 판매하는 기분이라 일을 그만뒀다. 현재 요
by
송다혜 에디터
2019.02.10
오피니언
문화 전반
삶을 풍요롭게 해준 필름카메라 취미
사진찍기 잘 한 것 같다. 사진찍으면서 내 주변 모든 것을 새롭게 보게 된다. 계절별로 바뀌는 나무 색이나 구름모양이나 친구들 표정같은.
일년 전에 필름카메라를 잃어버려서 친구들과 카메라 사러 갔다. 분명 내 카메라를 사기 위해 갔는데, 각자 하나씩 카메라를 샀고 그날부터 사진찍기 시작했다. 좋아하는 동네를 찍거나 서로를 찍어주거나 여행하면서 함께 일상을 보냈다. 서로 영감을 주고 받으면서. -- 오랜만에 동네서점에 놀러갔다. 서점에서 진행하고 있는 전시회를 보며 친구들과 사진찍은 결과물로
by
송다혜 에디터
2019.02.03
리뷰
공연
[Review] 잘 가, 소중한 내 친구
그렇게 내 주변에 공기처럼 살아가는 내 친구들, 생각해보면 그 소중함을 잊고 산다.
잘 가, 소중한 내 친구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Review 민현 리뷰 아트인사이트 활동을 시작하고 나서 새롭게 생긴 문화 취향이 하나 있다면, 바로 뮤지컬이다. 뮤지컬은 애초에 나와 거리가 멀었고, 그래서 잘 모르는 장르였고, 사람들이 ‘지킬앤하이드’나 ‘라이온킹’등에 열광할 때도 그러려니 할 뿐이었다. 그러나 몇개 되지 않는 뮤지컬을 보고나서
by
손민현 에디터
2019.01.30
리뷰
도서
[Review] "잘 논다는 것"에 대하여, <뉴필로소퍼> 4호 [도서]
뉴필로소퍼 4호 <워라밸의 시대, 잘 논다는 것> 소개
1. 일상을 철학하다, <뉴필로소퍼> 연 4회 발행되는 계간지 <뉴필로소퍼>는 철학적 사상을 바탕으로, 독자가 현대사회에 대한 통찰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의 인문적 관점을 제공하고 있다. ‘사람들이 보다 행복하고 자유로운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것’이 <뉴필로소퍼>가 생활철학잡지로서 추구하는 지점이다. 이번에
by
오유미 에디터
2019.01.29
리뷰
도서
[Review] 잡지 <뉴필로소퍼> 4호 : 워라밸의 시대, 잘 논다는 것
도서 <뉴필로소퍼> 4호 리뷰
작년 6월에 “목표에서 동기로 : ‘워라밸’이 가져온 변화”라는 제목의 오피니언을 기고했었다. 문득 생각나 다시 글을 읽어보니 감회가 정말, 새로웠다. 글의 요지는 ‘워라밸’이라는 요즘의 트렌드가 사람들을 외부에서 주어진 ‘목표’가 아니라 내부에서 꿈틀대는 ‘동기’에 초점을 맞추게 한다는 것이었는데, 주장에 대한 나름의 확신과 두근거림이 가득한 그때의 글
by
김해랑 에디터
2019.01.28
리뷰
도서
[Review] 일과 놀이의 경계이자 밸런스 : 도서 '뉴필로소퍼: 워라밸의 시대, 잘 논다는 것'
언제쯤 ‘잘 노는 것’이 일상화될까
워크라이프밸런스 워크 라이프 밸런스. 일명 워라밸은 2018 트렌드 단어로 뽑힐 정도로 한창 유행을 이끌었다. 일부 기업에서 모집 공고에 ‘워라밸 보장’이라고 기입할 정도면 현대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보장하는 것에 꽤나 큰 중요성을 두기 시작했음을 깨닫을 수 있다. 끔찍한 취업난이라고 불리는 지금 이 세대에 태어난 것은 가끔 나에게 탄식을 불러일으키긴 하지
by
맹주영 에디터
2019.01.28
리뷰
도서
[Review] 당신의 일상에 철학을, 뉴필로소퍼 [도서]
자신을 갉아먹는 중독에서 벗어나, 즐거운 놀이를 하도록
이제껏 잡지는 가볍게 지나가는 토픽 정도인 줄만 알았다. New Philosopher, 뉴필로소퍼, 이것은 철학 잡지다. 철학 잡지? 나는 철학 잡지라는 것을 난생처음 들었다. 잡지란 매체는 그저 일정 분야의 주제에 대해서 가볍게 언급하고 넘어가는 양식의 책이라고만 알았기 때문에, 깊이 있는 지식을 다루는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 신문 기사보다도 수명이 짧고
by
박지수 에디터
2019.01.27
리뷰
도서
[Review] 워라밸의 시대, 잘 논다는 것 : 뉴필로소퍼 4호 [도서]
'일'을 하는 우리에게
뉴필로소퍼 NewPhilosopher 4호 워라밸의 시대, 잘 논다는 것 1년간의 휴학생활이 끝나간다. 짐짓 빠르게 흘러간 1년을 간단히 평가하자면 ‘잘 놀았다-’라고 말할 수 있겠다. 짧게나마 여행을 떠나고, 돈을 모아 공연들을 원 없이 보러 다니고, 바빠서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과 간만에 만나 놀기도, 밤을 새기도 했다. 두 번 다시없을 휴학 생활이지
by
김수민 에디터
2019.01.27
리뷰
도서
[Review] 잘 살려면, 놀기도 잘 놀아야 해 [도서]
생산적인 삶을 위해 애쓰다가 정작 인생 자체를 놓치고 마는 우리에게
"우리는 가능한 생산적인 인생을 살려고 애쓰다가 스스로에게 최악의 벌을 내리고 있다. 인생 자체를 놓치고 있는 것이다." <New Philosopher>.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잡지는 철학에 대한 잡지다.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에 망설였지만, 잡지가 다루는 주제를 보곤 마음을 바꿨다. 워라밸의 시대. 워라밸이야 말로 지금 우리 사회 모든 이들
by
임정은 에디터
2019.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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