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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남미 히피 로드] 남미의 알프스, 바릴로체! 우프농장에서의 또 다른 삶
“초등학생이 되면 엄마, 아빠 말 잘 들을 게. 그럼 꼭 와.”
남미의 알프스, 바릴로체! 우프농장에서의 또 다른 삶 글 - 여행작가 노동효 예솔이랑 헤어진 지 몇 달 후 나는 라틴아메리카 우프 협회(WWOOF Latin America)에 가입했다. 잠깐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말하자면, 여행으로부터의 도피. 아르헨티나 도처에 있는 180여개 유기농 농장이 일손을 구하고 있었다. 어느 지역의 농장을 선택하느냐는 내
by
박형주 에디터
2019.03.25
리뷰
공연
[Preview] 적벽대전을 아시나요 [공연]
판소리 뮤지컬, <적벽>: 색다른 조합들의 향연
‘적벽대전’을 아시는가. 아마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삼국지보다는 해리포터와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더욱 익숙한 대한민국의 평범한 20대 중반 여성, 나에게 적벽대전은 알 듯 모를 듯 아리송한 개념이었다. 그래서 준비했다! 적벽대전 스토리. 두둥. 적벽대전이란 때는 바야흐로 위, 촉, 오로 이루어진 중국의 삼국시대. 북방 지역을 싸그리
by
박민재 에디터
2019.03.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대니쉬 걸 - 내 눈에 보였던 또 다른 대니쉬 걸 [영화]
영화 속 게르다 캐릭터의 평면적인 표현에도 불구하고 느껴졌던 사랑.
몇 년 전 영화 신비한 동물 사전을 통해 알게 된 배우 ‘에디 레드메인’에 빠진 적이 있었다. 젠틀하고 세심한 연기톤이 너무나 매력적인 배우라 생각했고 바로 그 배우의 전작들 중 하나였던 ‘대니쉬 걸’을 봤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난 지금 그때 느꼈던 ‘대니쉬 걸’ 속 에디 레드메인 배우의 연기가 오랜만에 다시 보고 싶어 두 번째로 이 영화를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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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에디터
2019.03.13
칼럼/에세이
에세이
[2018년,스페인,맑음] #7. 같은 술, 다른 분위기
내가 싫어했던 건 술이 아니라 분위기였다.
10月의 중반, 말라가, 포근 나는 사실 술을 안 좋아했다. 처음 술을 가르쳐준 건 학교에서 만난 언니들이었다. 언니들은 '내 몸은 내가 먼저 챙겨야 한다. 나의 주량의 80% 이상은 마시지 말아라.'라고 알려줬었다. 언니들은 술을 강요하기는커녕 오히려 너무 많이 마시는 것이 아니냐고 걱정해주었다. 적당한 술과 취기는 맨 정신에는 나눌 수 없는 이야기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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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에디터
2019.03.10
칼럼/에세이
칼럼
[무비 크로키] 어나더 어스 : 또 다른 지구, 또 다른 나
고민이 깊어지는 불면의 밤. 당신을 달래줄 영화, <어나더 어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용서할 수 있을까.
무비 크로키 국내 미개봉 영화 중 의미 있는 작품을 소개합니다. * 어나더 어스 (Another Earth) 연도: 2011년 감독: 마이크 카힐 수상: 2011년 선댄스 영화제 대상 외 다수 키워드: SF, 우주, 자아, 용서, 철학적인, 어두운, 아름다운, 몽환적인 어떤 영화는, 보기 전과 후를 경계로, 나를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버린다. 낯선 질문을
by
송영은 에디터
2019.03.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프라하의 봄 : 존재의 무게에 대한 탐구 [영화]
원작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과 영화 '프라하의 봄' 비교해보기
"삶이 나한테는 무거운데 당신한테는 너무 가벼워. 이런 가벼움과 방종을 참을 수가 없어." - 프라하의 봄 中에서 (영화 '프라하의 봄' 포스터) ‘프라하의 봄’이란 영화는 마치 제목만 들으면 봄날에 두 남녀가 만나 달콤한 사랑을 하는 로맨스영화일 것만 같다. 프라하의 비눗방울 터지는 거리를 상상하며 이 영화를 선택한 이들도 꽤 될 것이다. 실제로 ‘프라하
by
임하나 에디터
2019.02.20
리뷰
전시
[Review] 분장, 색다른 예술의 모든 것 [전시]
지금까지 이런 전시는 없었다.
분장은 생소하다. 특히 영화 속에서 분장은 영화의 많은 요소에 가려지기 마련이다. 또한 분장은 과도하게 자신의 영역을 드러내면 관객의 영화 감상을 해칠 위험이 있기 때문에 '티가 나면 안 되는' 예술이기도 하다. 배우의 모습이 파격적으로 변하지 않는 이상, 관객이 분장의 존재를 눈치채거나 분장이 집중적으로 조명을 받는 일은 흔치 않다. 화면 전환이 빠르고
by
조수경 에디터
2019.02.15
리뷰
도서
[Review] 시대의 거울을 통해 마주한 또 다른 나, 그리고 위로. 책 <고아 이야기>
제2차 세계대전, 그리고 두 여성 팜 제노프의 소설 <고아 이야기>는 다른 듯 너무나 닮은 두 여성, 아스트리드와 노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두 여성은 '독일 서커스단'을 통해 만나 라이벌과 같은 관계에서 미묘한 감정을 주고받게 된다. 너무나 다른 성향과 성격 탓에 둘 사이에 묘한 갈등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이내 이 둘 사이에는 '특별한 우
by
윤소윤 에디터
2019.02.06
작품기고
[주저리주저리] 다른 공간에서도 익숙한 풍경이 보인다는 건.
처음 온 낯선 공간, 하지만 이상하게 낯설다고 느껴지기는 커녕, 익숙한 풍경이 내 시야를 가려버린다.
분명 처음 온 장소인데 내 기억속에는 한번도 와본 적 없는 장소인데 왜 이렇게 낯설기는 커녕, 익숙한 풍경들이 내 눈앞에 보여지는 건가 * 하지만 다른 공간에서도 익숙한 풍경이 보인다는 건 내가 그 풍경을 정말 그리워하거나 좋아한다는 것이고, 낯선 공간에서 차분함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업을 하는 이 순간에도 다시 그 익숙한 풍경
by
이소현 에디터
2019.01.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보다 평등하다 <동물농장> [문학]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는 거짓말
초등학교 때 이 책을 읽고 받은 느낌은 일종의 찝찝함을 느꼈다. 동물들은 자유를 위해 투쟁했지만, 그들에게 돌아오는 건 억압뿐이고, 그들이 꿈꾸던 찬란한 미래는 없고, 투쟁의 결과가 처참함뿐이었다. 이번에 또다시 이 책을 읽었다. 예전에 읽어서 기억나는 건 독재자가 나폴레옹이라는 것뿐, 처음 읽는 느낌으로 이 책을 펼쳤다. 존즈씨의 농장에서 동물들이 반란
by
오지영 에디터
2019.01.18
리뷰
전시
[Preview] 키스해링과 두 친구, 같으면서도 다른 세 친구를 생각하며. [전시]
Untitled Photo by Tseng Kwong Chi Digital C-print 1987(재인쇄 2006) 이 전시는 10년간 불꽃처럼 자신의 예술혼을 불태우고 홀연히 세상을 떠난 한 젊은 작가의 연대기다. * 1980년대 그래피티 아트씬에 혜성처럼 등장한 키스 해링은 그들만의 리그로 여겨졌던 예술분야에 반기를 들고 ‘모든 이를 위한 예술’ 을 지
by
김수정 에디터
2019.01.09
리뷰
도서
[Preview] <고아 이야기> 닮은 듯 다른 서로에 대한 애증
<고아 이야기> 닮은 듯 다른 서로에 대한 애증
제2차 세계대전 책의 배경을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어 오랜만에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해서 검색을 해보았다. 제1차 세계대전 패전국 독일은 경제가 파탄된 상황이었는데, 이때 당시 히틀러가 '강국 독일 재건' 구호를 내걸고 나치 당을 만들어 1933년에 수상이 되었다. 내건 구호를 이루기 위해 스페인 반란군 프랑코와 손잡고 스페인 공화국을 무너뜨렸으며, 이탈리
by
배지은 에디터
2019.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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