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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기고
The Artist
[마음의 영속] fight-flight
뒤집힌 본능의 세계
illust by LUST 그림 속 사람들은 모두 파괴적인 방식으로 자신을 몰아붙이고 있다. 이 세계는 자기부정이나 자기희생에서 기쁨을 얻는 뒤집힌 본능의 세계, 자신의 생명과 신체에 적극적으로 해를 가하는 데서 쾌감을 얻는 내면세계이다. 처박히는 행위는 외부로 공격성을 표현하지 않고 자신을 고통스럽게 하는 행위, 즉 가장 안전한 방식으로 공격성을 변형시킨
by
김윤하 에디터
2024.12.02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우리 모두는 순간의 위선자였다 - 영화 위키드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력을 거스를 의지는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그들에 대한 것을 들을 때 의문이 드는 것이 있다. 내가 알지 못했던 그 사람의 모습을 누군가를 통해서 발견하게 되거나, 평소 그 사람의 모습에서 벗어난 의외의 모습을 보게 될 때이다. 똑같은 사람에 대해 주변의 반응과 평가가 엇갈릴 때 나지막이 하는 소리가 있다. ‘그 사람 나한테는 안 그랬는데…….’ 누가 선하고 누가 악한가
by
이지혜 에디터
2024.12.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마음을 단단하게 해주는 약
직유도 아니고 은유도 아니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 약을 먹으면서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
직유도 아니고 은유도 아니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 약을 먹으면서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 우울과 불안장애 약의 적응 기간이 무사히 지났다. 본격적인 치료를 위해 약의 용량을 늘렸다. 의사가 몇 번이나 위장장애에 대해 물어봤는데 그런 건 없고 자꾸 졸려서 아침 약을 밤에 먹고 잔다고 했더니 새로 받은 약봉지에는 아침 대신 취침 전이라고 찍혀있었다.
by
장미 에디터
2024.12.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2024 첫눈 회고록
올해 첫눈을 보며 했던 생각들
느닷 없이 눈이 내렸다. 비가 주륵주륵 내리고, 날은 점점 추워졌지만 기상예보를 챙겨볼 정도로 섬세하지 못했던 나는 눈이 올 징조를 모조리 무시했다. 애초에 비가 오는 줄도 모르고 우산조차 챙기지 않았으니 말 다했지. 하룻밤 사이에 온 세상이 새하얗게 변해버릴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그날은 무척 추웠다. 금방 그치겠거니 했던 비는 멈출 기미를 안 보였고
by
장유정 에디터
2024.12.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사계절의 꿈
앞으로도 계속될 외삼촌의 꿈이 아주 오래, 모든 계절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꿈같기를. 정말 꿈같아서 지난 고통도 힘듦도 느껴지지 않기를 간절하게 바란다. 그리고 다시 다가올 사계절을 우리 함께 마주하길.
모든 것은 한순간이다. 인생도 사랑도 살아가는 순간도 아픔도 지금 내가 20대의 순간을 보내는 것도 어느새 4년이 흘러 5년째를 맞이할 때가 되었다. 내게는 얼마나 주어져있는지 모르는 시간에 어떻게 살면 좋을지를 죽을 때까지 생각해 보고 고민하는 인생이란 아주 긴 긴 꿈같다.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꿈. 온갖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는 꿈. 이 꿈을 꿀
by
황수빈 에디터
2024.12.01
문화소식
공연
[공연] 장단
장단의 해체를 통해 보는 '전통의 미래'
국악과 무용, 미디어아트의 만남 전통 장단의 해체를 통해 '전통의 창작'과 '창작의 미래'의 해답을 찾아가다 ‘국악앙상블 불세출’(대표 배정찬)의 하반기 기획공연 <장단>이 2024년 12월 13일부터 14일까지, 평일 19시 30분, 주말 18시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진행된다. 불세출은 2006년 창단되어 해금, 피리, 장구, 거문고, 대금, 아
by
김소원 에디터
2024.11.30
작품기고
The Artist
[해삐] 악몽 꾼 해삐
악몽 꾼 해삐
다들 악몽 꾸지 말고 푹 자~
by
한대성 에디터
2024.11.3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코이의 역설
꿈이 커질수록 집은 작아졌다. 꿈에 다가갈수록 집이 작아진다. 그러나 그 작은 방안에서도 앞으로 살아갈 미래와 큰 꿈을 방에 가득 채운 채 오늘도 글을 쓰고 학교를 가고 영화를 찍는다. 곧 더 이상 직급도 제한도 없는 사람이 된다.
다시 서울이다. 이 크고 번쩍거리는 도시에서 모두가 바쁘고 현대적인 이곳에서 내 공간의 크기는 2평짜리 고시원이다. 서울에서 자취를 했을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한 달 정도를 살고 내려갈 예정이라 이곳에 왔다. 언제 이런 경험을 해볼까. 삶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들이 너무 좋다. 소소하지만 이런 것들을 경험하며 얻은 것들은 무조건 도움이 된다.
by
황수빈 에디터
2024.11.30
작품기고
The Artist
[Snowflakes] 한마음, 한뜻
가까이에서는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어른들은 가끔 이런 조언을 하곤 합니다. "가끔은 조금 멀리 떨어져서 바라봐라." 가까이서 보면 더 자세히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정말 중요한 전체를 볼 수가 없죠.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도 비슷합니다. 우리 각자의 인생, 맡은 역할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전체가 모여 이루어 내고 만들어 내는 것은 조금 더 멀리 떨어져 있을 때 잘 보이는 것 같습
by
이상헌 에디터
2024.11.3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나는, 당신은
스스로에 대해 많은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한 답을 구해보자.
내가 나에 대해 이야기하기에 앞서 내 친구들이 나에 대해 어떤 말을 했었는지 적어보겠다. 친구들이 말하길 나는 첫인상과 지금 인상이 매우 다른 친구라고 하였다. 첫인상은 반에서 조용하고 책 읽기 좋아하는 모범생 느낌이었다고 했는데 지금의 인상은 책 읽기 좋아하는 것‘만’ 똑같고 매우 장난꾸러기이면서 허당스러운 모습을 자주 보이는 친구라고 했다. 또 친해지
by
손수민 에디터
2024.11.29
작품기고
The Artist
[World] 세계-인간-사건(4)
세상을 구성하는 것들: 인간과 사건(4)
[illust by Yang EJ (양이제)] 과거로 돌아와, 다시 아무개 씨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고 있습니다. 아무개 씨는 생각합니다. '아무도 없는 길목에서 혼자 넘어질 줄이야.' 몸이 점점 앞으로 기웁니다. 이는 아무개 씨가 의외성을 느낀 순간입니다. 어쩌면, 아무개 씨는 자신의 몸이 고꾸라지면서도 넘어지고 있단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을 수 있습니다
by
양은정 에디터
2024.11.2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핥고 만지고 내쉬는 것으로
나는 굽이굽이의 진화, 그리고 발전에도 불구하고 시원의 실재가 발없는 새처럼 우리 존재 어딘가에 숨어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희한하게, 기억에 남는 말을 잘 하는 한 교수님이 언젠가 들숨과 날숨에 대해 말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들숨과 날숨에 집중하는 것에 대해서.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콩콩, 코 밑을 가리키며 직접 시연을 보여주셨던 것 같기도 하고. 몸집이 큰 그가, 별별 세계와 낯을 맞대다 결국 윗 입술 위, 코 밑의 작디 작은 공간에, 그리고 미약한 자신의 호
by
남영신 에디터
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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