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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민꽁의 소견] 사람들이 술을 사랑하는 이유
술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참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쓰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술을 사랑하는 이유>
술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참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쓰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술을 사랑하는 이유> 스텔라 아르투아, 필스너 우르켈, 하이네켄. 특별히 맥주에 소속되는 술들은 그 이름만으로도 듣기가 좋다. 외국의 것들을 달고 있는 이 이름들은 필자가 사랑하는 이 세상의 모든 것 중 하나다. 사람들은 술을 좋아한다. 물론 여느 모든 존재들처럼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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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경 에디터
2018.12.05
칼럼/에세이
에세이
[청음] 일렁이는 우리의 빛나는 순간을 위해
우리는 살아가며 수없이 많은 마음들을 그리고, 지워내며 새로이 남겨둔 빈자리를 이내 또 채워간다. 어떤 마음은 쉽게 떠나지 못해 자꾸만 서성이다 빙빙 맴돌기를 반복하기도 하고, 어떤 마음은 너무 빨리 사라져, 오래 담아두지 못한 시간의 흘러감을 아쉬워하기도 한다. 미묘한 감정의 온도 속에서 어쩌면 우린 결국 저마다의 불확실한 기쁨, 어설픈 사랑, 슬픈 행복을 위해 그렇게도 부단히 애쓰는지 모른다. 그래서 청춘의 감성은 상반된 것들의 공존이자 어설픈 날들로 덧칠된 노력의 마음들이다. 적잖이 유치하고, 무모해 보이는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우린 그래서 더 빛나고 아름다운 존재이다. 잔나비의 음악은 그런 청춘들의 고민을 함께하며, 가장 전하고 싶었던 진심이지만 누구에게도 쉽사리 하지 못했던 나의 솔직한 고백들을 곡에 담아낸다. 잔나비의 가사가 적잖이 유치하고, 재기 발랄하게 들리는 건 어쩌면 늘 가슴 한켠에 낭만으로만 남겨두었던 우리의 진심어린 마음들을 스스럼없이 표현해서이지 않을까.
우리일 때 더욱 빛나는 것들 지나온 시간의 끝에 서서, 걸어온 지난들을 되돌아보면 때론 내게 자리해 남은 것들이 그저 의미 없는 말과 허울뿐인 모습들이 전부인 것만 같을 때가 있다. 결국 우린 무얼 위해 그리도 서글퍼하며, 우울한 날들의 연속을 살아왔는지 시간의 탓을 부질없이 해보기도 한다. 우리는 살아가며 수없이 많은 마음들을 그리고, 지워내며 새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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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소정 에디터
2018.12.05
칼럼/에세이
에세이
[가려지는 별] 04. 소확삶: 소소하지만 확실한 삶
작은 삶을 사는 것에 두려워하지 않는 큰 마음이 필요하다.
며칠 전, 전공학과 교수님이랑 진로 상담을 했다. 전공과는 관련이 없는 진로를 꿈꾸고 있는 나에게 진로 상담은 그야말로 지옥 같은 시간이다. 상담 시간만 되면 주사를 맞으러 병원에 끌려가는 어린아이가 된다. 교수님도 잘 모르고, 나도 관심 없는, 서로 통하지 않는 주제 속에서 긴 시간 이야기를 나눠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수 사항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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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2018.12.04
작품기고
[주저리주저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첫눈이 내릴 때 생각나는 시에 대한 끄적임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백석 -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첫눈이 내릴 때 떠오르는 시가 있나요? 만약에 있다면 첫눈이 내리는 풍경을 바라보며 마음속으로 그 시를 한번 읊조려보세요. 그러면 시가 내 안에 들어와있구나 라는 걸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캘리그라피 & 사진: 리캘리(lee.cal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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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에디터
2018.12.04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배우 유동훈과 뮤지컬 <재생불량소년>
"재생불량이 재생불가능은 아니야"
뮤지컬 <재생불량소년>은 피를 흘리면 안 되는 '재생불량성 빈혈'에 걸린 복싱선수 '반석'의 이야기이다. 2016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 선정작으로 이미 연극의 형태로 공연된 바 있으며 다가오는 2018년 12월, 뮤지컬로 재창작되어 대중과 만나게 되었다. 11월의 끝자락, 극 중 '반석'에게 복싱을 배우며 성장해가는 소년 '성균'으로 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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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재 에디터
2018.12.02
작품기고
[그대 삶의 쉼표] 청춘
시작을 마주하는 곳에 자그마한 불씨가 닿으니 어둠을 배경 삼아 세차게 타오른다.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는 것처럼 불의 파편을 퍼뜨리고 어둠이 가소로운 것처럼 반짝이는 자태를 뽐내며 다음이란 건 없는 것처럼 빠르게 타들어간다. 그 당당한 아름다움에 정신없이 빠져들다 문득 정신이 들어 똑바로 바라보니 어느새 불길은 끝을 향하고, 끝내 허무하게 사라진다.
by
곽미란 에디터
2018.11.30
작품기고
[주저리주저리] 하루의 끝
종현-하루의 끝 속 한 구절로 위로를 건네다.
하루의 일들을 다 마치고 안식처인 집으로 가는 길, 문득 뒤를 돌아보면 내가 걸어왔던 길이 왠지 모르게 오늘은 쓸쓸해보이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지 보기만 해도 한숨이 나도모르게 푹.. 그럴 때는 한숨을 쉬고나서 내 자신에게 오늘 하루 수고했다고, 고생했다고, 나의 자랑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저 또한 가사와 손글씨를 통해 대신 위로를 건넬게요. * 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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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에디터
2018.11.27
작품기고
[주저리주저리] できるだけ (데키루다케)
できるだけ (가능한 한, 되도록) ,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단어가 아닐까.
できるだけ (가능한 한, 되도록) 일본어 공부를 하다가 발견한 단어. 이 단어는 이상하게 오랫동안 내 머릿속에서 떠나가지 않았다. 번역을 찾아보면 가능한 한, 되도록 이다. * 지금 내가 살아가는 이 순간들이 できるだけ (가능한 한, 되도록) 을 전제하에 행동하기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 생각했다. 가능한 여유를 갖고 가능한 느긋하게 가능한 천천히 그것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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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에디터
2018.11.26
작품기고
[주저리주저리] 그런 하루, 흘려보내버리고픈
몸과 마음이 힘든 하루는 바람에 몸을 맡겨, 하늘 위 둥둥 떠다니는 유유히 흘러가는 구름에 내 하루를 담아서 흘려보내버리고 싶다.
내가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늘 즐겁고 행복했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하루라는 절대적 시간을 그저 나 혼자서만 주체적으로 만들어나가는 건 맞지만, 내가 처한 환경이란 속성을 무시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행복은 커녕 몸과 마음이 힘든 하루는 바람에 몸을 맡겨, 하늘 위 둥둥 떠다니는 유유히 흘러가는 구름에 내 하루를 담아서 흘려보내버리고 싶다. 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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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에디터
2018.11.20
칼럼/에세이
칼럼
[동경:하다] 나와 꼬리와 카구라자카 : 언덕 위 동물병원
소심해 보이지만 실력은 확실하고 상냥한 마음을 소유한 수의사인 주인공이 동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드라마.
나와 꼬리와 카구라자카 편성채널 : 일본 TV 아사히 공식홈 방영기간 : 2018.10.12 ~ 장르 : 드라마 감독 : 후카가와 요시히로 각본 : 타니구치 쥰이치로,쿠니이 케이 '힐링'이라는 키워드가 대중 속에 깊숙이 자리 잡힌 이후로 그것을 테마로한 콘텐츠는 매 해 무수히 쏟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콘텐츠를 예로 들면, 요리와는 전혀 관계없는 연예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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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에디터
2018.11.18
문화소식
공연
(~12.09) 혼마라비해? [연극, 설치극장 정미소]
재일동포의 삶을 담은 연극
혼마라비해? - 2018 서울문화재단 청년예술단 선정작 - 재일동포의 삶을 담은 연극 <시놉시스> 대학로에서 연극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신영주'. 2009년 여름, 영주는 일본 극단 '마사루'의 작업을 돕기 위해, 일본 오사카를 방문하게 된다. 외로운 타지 생활이 될 뻔 했으나, 거기서 알게 된 재일동포 '지숙'의 도움을 받아 순탄하게 적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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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NSIGHT 에디터
2018.11.15
칼럼/에세이
칼럼
[민꽁의 소견] 내가 사랑하는 낡은 것들 _ 오래된 것들에의 러브콜
낡고 오래된 것들을 사랑하는 이유
낡은 것들을 사랑한다. 오래되어 쾌쾌한 냄새가 나는 것들을 사랑하며, 먼지를 털어내야 또렷이 글자가 보일법한 외면들을 애정한다. 필자의 취향은 언제나에 예정된 것이었으니, 늙어서 어린 시절을 회고해 보니 그렇다. 영화 <미드나잇인파리> 중 한 장면 오래된 것들을 유독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듯하다. <미드나잇인파리>를 보아도 길과 아드
by
손민경 에디터
201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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