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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오피니언] 핑크복어 작가의 '수화 배우는 만화'를 읽고 [도서/문학]
이제는 '수화'보다는 '수어'라는 용어가 강조되고 있다고 합니다. 둘이 서로 같은 용어로 보일 수 있으나, '수어'는 손동작(수화)와 표정, 제스처를 모두 포함한 용어이며, 간혹 입모양으로 말을 읽어내고 음성언어로 대화하는 '구화'를 포함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수어'에 대해 우리가 모르던 사실들에 대해 알고 싶다면 '수화 배우는 만화' 추천드려요!
영화 '청설'이 11월 6일 극장 대개봉한 이후, 현재 시각(11월 8일 19:35) 기준 예매율 2위에 오르며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악귀, 약한영웅 등의 작품으로 이름을 알린 홍경 배우와 우리들의 블루스, 20세기 소녀 등의 작품으로 이름을 알린 노윤서 배우가 출연하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손으로 설렘을 말하고 가슴으로 사랑을 느끼는, 청량한
by
김지민 에디터
2024.11.1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불의는 참아도 불이익은 참을 수 없는 우리들의 이야기 [공연]
우리는 이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무엇을 혐오·차별·배제하고 있을까?
다가오는 목요일, 11월 14일은 2025 대학수학능력시험 날이다. 그런데 그보다 5일 전인 지난 토요일에는 어떤 시험이 있었는지 아는가? 바로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신규 교사를 선발하는 임용시험이 있었다. 특수학교 교사 선발에 응시한 한 지인 덕에 특수학교 설립에 관한 한 연극이 떠올랐다. 그 연극은 바로 극단 신세계의 <생활풍경>이다. 이 작품은
by
김민서 에디터
2024.11.12
오피니언
영화
영화 <코다>가 장애를 다루는 잔잔하고 섬세한 방법
영화 <코다>는 농인 가족과 그들 사이에서 자란 청인 딸 루비의 이야기를 잔잔하고 섬세하게 풀어낸다. 주인공 루비는 음악이라는 꿈을 향해 나아가면서 가족과의 관계에서 고민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겪는다. <코다>는 단순한 가족 드라마를 넘어서,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가로지르며 사랑과 소통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전달한다. ‘코다(CODA)’는 농인 부모 사이
by
김민서 에디터
2024.10.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새벽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 새벽의 모든 [영화]
희망을 엿볼 수 있는 영화 새벽의 모든을 당신에게 권한다.
우울증이나 공황장애를 다루는 드라마나 미디어들은 이미 다수 있다. 그러나 새벽의 모든이 보여주는 세계는 흥미롭고 새롭다. 시혜적인 관점으로 인물들을 다루지 않으려는 관점이 돋보인다. PMS를 겪는 후지사와와 공황장애를 가진 야마조에가 주고받는 도움을 보여주며 이들의 일상은 천천히 흘러간다. 도움을 주는 기억은 서로를 살린다. 영화는 연대에 관해 이야기한다
by
노현정 에디터
2024.10.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고전을 통해 장애인권의 현주소를 묻다 [도서/문학]
[심청전]을 통해 엿보는 전근대의 장애인권과 함의된 가치를 알아보는 글
복잡한 현대의 사회문제, 고전에서 원인을 찾다 “하여튼 날 때부터 장님은 아니었다. 그 말씀이지요?” “그렇다니까.” - 화주승과 심학규의 대화 中 [심청전]은 현대의 관점에서 봤을 때 분명한 장애혐오 텍스트이다. 왕비가 된 심청이와 재회한 심학규가 눈을 뜨며 결말을 맺는데, 이는 장애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채워 넣어야 할 결핍 요소로 본
by
김한솔 에디터
2024.09.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은유와 추상 그 너머의 이해 - 다큐멘터리 '두 사람을 위한 식탁' [영화]
너에 대한 수백 가지 각본을 썼는데, 지금 네가 말한 각본은 참 뜻밖이네
나는 입이 없어. 나는 항문도 없어. 나는 살아 있어? 은유와 추상 그 너머 <은유로서의 질병>에서, 질병은 미화 혹은 비하의 의도를 가진 은유(metaphor)가 덧씌워진 채 소비되어 왔으며, 질병 자체만큼이나 질병에 대한 왜곡된 은유와 그로 인한 낙인효과가 환자들을 괴롭게 해 왔다고 수잔 손택은 설명한다. 예컨대 폐결핵은 가녀린 신체와 예민하고 창조적
by
김채영 에디터
2024.09.0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How far the body go?’ 우리의 몸이 갖고 있는 가능성은 얼마나 더 있을까, KIADA 폐막작 독일 커티스 앤 코 무용단 '경계 탐색' [공연]
‘춤의 경계는 어디까지인가?’ 장애인 무용수들은 ‘performance’라는 수행 자체를 거부하고 이미 기존의 수행 자체를 넘어서고 있다. 제9회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KIADA) 폐막작을 선보인 커티스 앤 코 댄스 어페이즈는 <경계 탐색(Exploring Borders)>이라는 제목으로 8.18(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하였다.
‘How far the body go?’ 우리의 몸이 갖고 있는 가능성은 얼마나 더 있을까. 언어의 장벽을 넘어 몸으로 전하는 메시지는 관객이 감응하게 한다. 보이지 않는 감정을 느낌적으로 느끼고 공감하며, 퍼포머의 감정과 생각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느낄 수 있다. 기존 비장애인 공연과 다르게, 장애인 무용수들이 휠체어를 타고, 목발을 짚고, 또는 눈이
by
이다연 에디터
2024.08.2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좋은 공연을 위해 놓쳐서는 안 되는 것 [공연]
사소해 보이지만, 자막은 생각보다 공연의 질을 크게 좌우한다.
슈타츠 오퍼 베를린의 공연 시작 전 모습. 무대 상단의 좌측 화면에는 독일어 자막이, 우측 화면에는 영어 자막이 제공된다. ©최민서 에디터 ‘자막 오퍼레이터’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가? 공연에서 대사나 설명을 위한 자막이 쓰이는 경우 타이밍에 맞게 자막을 넘기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는 주로 뮤지컬, 오페라, 연극 등의 장르에서 찾아볼 수 있다. 독자 중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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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서 에디터
2024.08.19
리뷰
공연
[리뷰] 희망은 보여져야 한다 - 음악극 섬:1933~2019
우리는 어디에서 희망을 보아야 하나
<음악극-섬:1933~2019>는 2019년 초연 이후 재연을 맞이하는 창작극으로 1930년대, 1960년대 그리고 2019년의 이야기를 엮어 노래와 극으로 만든 작품이다. 한센병에 걸렸다는 이유로 섬으로 추방되고 격리되어 착취되었던 이들의 이야기는 2019년 발달장애를 겪는 이들과 그들의 가족 이야기로 연결된다. 시설이라는 섬 <음악극-섬:19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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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세민 에디터
2024.06.19
리뷰
공연
[리뷰] 섬:1933~2019 - 보여지는 희망, 예술로 재현된 부조리함
이들은 그 날 그곳에 있었던 모든 개인의 마음에 작은 불씨를 넣는데 성공했다. 음표와 빛, 목소리와 표정, 색과 감정으로 해냈다.
더운 기운이 확연한 여름날, 음악극을 보러 정동극장으로 향한다. 음악극 [섬:1933~2019]는 '소록도 천사'로 불리며 1966년부터 2005년까지 40여 년간 한센인들을 위한 희생과 헌신으로 큰 감동을 주었던 실존 인물 '마리안느 스퇴거'와 고(故)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장애에 대한 우리 사회의 차별과 편견을 짚어낸다. 또한
by
한승민 에디터
2024.06.16
리뷰
공연
[Review] 소록도와 장애도, 배제의 공간은 사라질 수 있을까 - 음악극 [섬 : 1933~2019]
우리 사회의 배제의 공간, 수많은 섬들을 육지와 연결할 수 있을까. 그리하여 그 누구도 고립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
1933년, 한센병 환자들은 ‘소록도’라는 섬으로 강제로 이주당한다. 한센인을 향한 따가운 시선과 터무니없는 소문, 일상적인 경멸과 폭력을 피하고자 제 발로 그곳을 찾은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소록도는 그들이 떠나왔던 바깥세상만큼 잔인한 곳이었다. 그곳에서 그들이 마주한 현실은 강제노동과 감금, 그리고 끔찍한 시체 해부였다. 2019년, 발달장애 아동 지
by
한수민 에디터
2024.06.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시각장애인들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녹음봉사 [문화 전반]
지금보다 더 많은 이들이 소외당하지 않고 문화예술을 다양하게 향유할 수 있기를
벌써 녹음봉사를 시작한 지도 4개월이 다 되어간다. 녹음봉사란 다른 말로는 낭독봉사라고도 하는데, 책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들이 책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이다. 즉, 책의 내용을 낭독하고 녹음하여 시각장애인들이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내가 다니고 있는 대학에서는 한 학기마다 녹음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작년부터 하
by
신은정 에디터
20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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