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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Review] 아는 것이 힘일까, 모르는 게 약일까 – 영화 그을린 사랑
이 글은 영화의 충격적 결말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도입부는 조용하지만 강렬하게 시작한다. 등장인물 중 한 명인 ‘나왈 마르완’은 딸 ‘잔느’와 함께 수영하다가 한 장면을 목격하고 큰 충격을 받는다. 이후 그녀는 며칠 버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다. 쌍둥이 남매 ‘잔느’와 ‘시몽’은 어머니의 마지막 유언을 듣고 충격에 빠진다. 바로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와 존재조차 몰랐던 형제를 찾아 어머니가 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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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에디터
2025.06.25
리뷰
공연
[Review] 심청이는 아버지를 위한 희생에 정말 만족했을까 - 공연 단심
모두가 아는 심청의 이야기, 아무도 몰랐던 심청의 마음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부모에 대한 효(孝)를 중시해왔다. 부모를 공경하고 봉양하는 것을 예(禮)의 핵심으로 여겼으며, 이 모든 것들을 당연시해왔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그 기준에서 벗어난 것을 불효라 칭하게 되었고 효의 기준은 점점 높아지게 되었다. 그중 <심청전>은 아버지에 대한 심청의 효심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고전 설화다. 맹인인 아버지의 눈을 뜨
by
이지혜 에디터
2025.05.15
오피니언
패션
[오피니언] 당신이 아는 꼼데가르송 라인은 1/N [패션]
꼼데가르송의 모든 라인
패션계에서 꼼데가르송만한 패밀리는 없다. 단순히 그 규모 때문도 맞지만 독자적인 스타일을 다양한 방식으로 겹치지 않게 풀어낸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꼼데가르송에게 성별은 전혀 문제되지 않을 뿐더러, 어떤 스타일이든 자신들만의 색깔로 뒤엎는다. 마치 장르를 넘나드는 가수 같다. 오늘날에는 흔히 하트 로고가 꼼데가르송의 트레이드 마크처럼 여겨지지만, 실은
by
유민재 에디터
2025.04.08
리뷰
도서
[Review] 화가 프란시스 베이컨과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 - 도서 블루 베이컨 [도서]
아도르노의 시선에서, 인류는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의 발언으로 드러나는 '인간의 무한한 자율성'을 추구했음에도, 인류는 오히려 20세기에 접어들어 화가 프란시스 베이컨이 말하는 '존재 그 자체의 상처'라는 표상으로 귀결되었다는 것을 필자는 설명해보고자 한다.
사람은 누구나 무언가 매체를 접할 때 각자 자신이 가진 사회/문화적 배경에 따라 그것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하기 마련이다. 『블루 베이컨』이라는 도서를 읽고 나서 이런 말을 언급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이 책 분량의 절반 가량동안 필자는 여기에 주요 인물로 등장하는 프란시스 베이컨이 내가 아는 철학자 베이컨을 말하는 것인지 아닌지 헷갈려
by
이유빈 에디터
2025.02.24
리뷰
공연
[Review] 모른다는 즐거움 - 최정수 타이니 오케스터 My Real Book Vol.2 [공연]
어쩌면 아는 것이 없어서 재즈를 좋아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재즈에 대해 아는 것은 없지만 재즈 공연을 좋아한다. 어쩌면 아는 것이 없어서 재즈를 좋아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도시에 대해 잘 모르는 여행객이 도시와 더 쉽게 사랑에 빠지듯, 어디로 튈지 모르는 대화에서 호감이 피어나듯 말이다. 재즈를 듣는 동안, 머릿속은 모른다는 즐거움으로 가득 찬다. 이다음에 어떤 선율이 나올지, 어떤 악기가 솔로를 이끌어갈지. 심
by
김지은 에디터
2024.12.30
리뷰
PRESS
[PRESS] 스스로의 미를 아는 사람의 아름다움에 관해 - 뮤지컬 아이참 Eyecharm
아름다움을 찾기 위한 길을 걷는 여성에 대한 이야기
사회의 고정 관념을 탈피하고 개인이 정의하는 멋에 대해 이야기하는 ‘여성’에 대한 뮤지컬 ‘아이참’이 지난 11월 막을 올렸다. 국립정동극장과 크리에이티브테이블 석영이 공동 제작으로 선보인창작 뮤지컬 ‘아이참’은 개인의 취향과 멋이 중요해진 이 시대, 시대를 앞섰던 한 여성의 이야기를 통해 시의적절한 메시지와 질문을 테이블 위에 올려 놓는다. 감각적인 핑
by
박다온 에디터
2024.12.15
리뷰
도서
[Review] 기세를 몰 줄 아는 사람의 이야기 - 뭐든 하다 보면 뭐가 되긴 해
부러운 사람
‘기세를 몰 줄 아는 사람의 이야기’로 설명할 수 있는 에세이, <뭐든 하다 보면 뭐가 되긴 해>. 우선, 제목의 초월 번역이 실로 대단하다. 일본어판 제목 <지바에서 거의 나가지 않는 히키코모리인 내가 한 번도 외국에 가보지 않고 루마니아어 소설가가 된 이야기>를 그대로 썼다면 이렇게 경쾌한 이미지의 에세이로 다가오지 않았으리라. 내용이 하나의 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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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 에디터
2024.11.08
리뷰
전시
[Review] 힘빼기의 기술을 아는 - 장 줄리앙의 종이 세상 [전시]
종이 인간의 시작부터 끝
대중과 브랜드가 사랑한, 장 줄리앙 ⓒJean Jullien 쨍한 색감과 두꺼운 아웃라인, 동그란 눈과 약간의 하찮음이 더해진 귀여운 이목구비. 장 줄리앙이라는 이름은 처음 들었더라도 장 줄리앙의 시그니처인 종이인간을 처음 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프랑스의 그래픽 아티스트인 장 줄리앙은 특색 있고 귀여운 작품들로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수많은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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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에디터
2024.10.23
리뷰
도서
[Review] 그래서 나는 다시 일기를 쓰기로 했다 -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나에 대한 확신이 필요한 당신께 전하는 다정한 삶의 지침서
아예 모르는 것과 ‘확실히’ 모르는 것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그리고 이 두 종류의 ‘무지(無知)’ 중 살아오는 과정에서 나를 더 괴롭게 했던 것은 언제나 후자의 경우에 더 가까웠다. 가령 시험을 볼 때 전혀 정답을 유추하지 못하겠는 문제보다도 더 식은땀이 나는 것은 확신하지 못한 채 적어낸 답이었다. 그냥 막 찍은 숫자가 운 좋게 정답이라면 뜻밖
by
김소형 에디터
2024.10.12
리뷰
도서
[Review] 나를 위해 마음을 다잡는다는 것 -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오프라 윈프리의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일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일상을 단단하게 다잡기 위해 안정적인 일상을 영위한다는 것. 평범함을 추구하는 것이 사실은 가장 어렵고 도전적일 일이라는 누군가의 말처럼, 차분하고 온전한 마음가짐으로 일상을 살아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나는 여전히 조그마한 일에도 휘청거리고, 자주 중심을 잃고, 내가 누구일지에 대해 골몰하는 시간을 가진다. 나를 알고 나를 소중히 다루는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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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은 에디터
2024.10.10
리뷰
도서
[Review] 미션 파서블? 임파서블! -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나를 많이 아껴주세요
"LOOK INWARD. THE LOVING BEGINS WITH YOU." "내면을 들여다보세요. 사랑은 당신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돌부리가 산으로 변하기 전에 책과 함께 도착한 엽서에는 좋은 문장들이 있었다. 그 중 내 시선을 가장 사로잡은 건 위의 문장이다. 내면을 들여다보라는 것. 내 안의 사랑을 발견하고, 그 사랑을 세상에 전하는 것. 이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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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성 에디터
2024.10.10
리뷰
도서
[Review] 나의 확실한 반성 일기 –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도서]
나는 나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나는 나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도덕 시간이나, 철학 시간에 나는 이 질문을 정말 많이 들었다. 그리고 그런 말도 있지 않은가.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 때부터 찾아야 하는 나의 ‘자아정체성’이라는 말. 불행하게도 나는 그 ‘자아정체성’을 찾는 일이 너무나도 어려웠다. 어려서부터 다양한 모습을 갖추고 태어난 나는, ‘나’라는 사람을 하나의 틀에 끼워
by
임주은 에디터
2024.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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