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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기록하는 것의 무게 그리고 가치 [문화 전반]
꾸준히 무언가를 기록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꾸준히 무언가를 기록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기록의 사전적 의미는 ‘글로 어떠한 사실을 적어서 남기는 것’이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하여 다양한 매체를 통해 기록을 남길 수 있게 되면서 통상적으로 기록이란 어떠한 사실을 남기는 것으로 통한다. 그 방법에는 사진이나 글, 영상같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어떤 방식을 선택하든지 간에 뭔가를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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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연 에디터
2024.02.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를 수호하는 것의 무게와 노고 [영화]
현대사회에 절대적 안전망은 없다
영화 <잠>은 어느 날 남편에게 수면 중 이상 행동이 발생한 이후, 이에 심각성을 느낀 신혼부부가 해결책을 찾기 위해 분투하는 과정을 골자로 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전반적인 스토리는 이렇지만, 영화는 이를 크게 3장으로 구획해 각 장마다 시선을 달리해가면서 공포의 대상을 전복시키기도 하고, 병치시키기도 한다. 이를테면 첫 장은 남편 ‘현수(이선균)’
by
김민서 에디터
2023.12.17
리뷰
도서
[리뷰] 짧은 글과 순간의 사진이 주는 삶의 무게 - 삶이라는 고통 [도서]
깊이 있는 순간과 멋진 음악이 있는 사진집, <삶이라는 고통>을 읽었다.
나는 서울이라는 도시가 참 좋다. 때로는 지긋지긋하고 또 때로는 벗어나고 싶어 몸서리를 쳐도 그렇다. 언제나 어느 방향으로든 변하든 이 도시는 말 그대로 역동적이다. 2021년에 상경하여 지금까지 3년째, 내가 사는 동네와 또 그 동네에 사는 나는 꽤 많이 변했다. 그래서 항상 과거의 이 도시가 궁금하다. 내가 도착하기 이전의 2020년과 아버지가 서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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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은 에디터
2023.11.0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적당한 무게의 인사 [도서/문학]
소설 <낙하하는 저녁>을 읽고
책을 읽을 때면 연상되는 특정한 색채나 장면이 있다. 장맛비를 맞는 능소화. 어딘지 모르게 회기가 도는 일상의 풍경들. 빛이 직접 내리쬐지 않지만 반사광으로 은은하게 밝은 아파트 내부의 풍경, 습한 공기. 전부 낙하하는 저녁을 읽으며 떠올린 것들이다. 소설 <낙하하는 저녁>은 <냉정과 열정 사이>로 한국 독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에쿠니 가오리의 작품이다
by
박소은 에디터
2023.07.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진실을 다루는 이들의 무게 [영화]
영화 '스포트라이트'(2016)
* 영화 '스포트라이트'(2016)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포트라이트: '우리'의 이야기 무언가를 표현하고 전달하는 일. 그 매개는 글이든, 말이든, 혹은 다른 그 무엇이든 될 수 있겠지만 예전부터 나는 그 중에서도 특히 글을 주로 택해왔다. 하지만 백지 앞에서 느끼는 막막함은 여전하다. 내가 가진 뭉툭함과 언어적 한계를 넘어서, 전달하고자 하
by
황수빈 에디터
2023.06.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영화]
성공의 다양한 면
아침 출근길은 많은 사람에 의해 언제나 복잡하고 바쁘다.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하루는 아침부터 시작해서 일하고, 퇴근을 하면 저마다의 방식으로 남은 시간을 활용한다. 그런데 만약 하루가 일로 시작해서 일로 끝난다면, 모든 하루의 시작과 끝은 나의 상사와 함께하는 시간이라면 어떻겠는가? 이 영화는 뉴욕의 한 패션 잡지사에 입사한 주인공의 삶을 표현했다.
by
이지혜 에디터
2023.05.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선택의 무게감, 더 포스트(The Post) [영화]
영화는 언론의 역할과 최초의 여성 경영인에 대한 존중이란 큰 두 가지의 갈래로 진행된다.
개인적으로 저널리즘 영화를 좋아한다. 이런 영화들은 진실을 파헤치는 수사물 같기도 하고 멀지 않은 과거를 다루는 역사물 같기도 하다. 웃음거리 없는 진지함에 누군가는 지루함을 느낄 수 있겠지만,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 알리는 과정은 지루함을 상쇄시킬 희열과 감동을 전해준다. 영화 <더 포스트>는 필자가 접해본 모든 저널리즘 영화 중 손가락 안으로 꼽는 영
by
양창민 에디터
2023.02.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그대의 무게, 나의 무게 : 문은강, '밸러스트' [도서/문학]
나의 무게가 무거워질수록 가벼워지는 당신, 당신의 무게가 무거워질수록 가벼워지는 나
지구 지표 생물의 총 무게 중 25프로는 개미다. 자신의 무게의 50배 이상을 들 수 있는 이 생물이야말로 지구를 구성하고 있는 근원이 아닐까 생각하곤 했다. 아직까지 별 탈 없이 자전하고 있는 지구의 비밀은 이 25프로의 개미에게 있을지도 모른다. 아무리 엄지로 짓눌러도 꾸역꾸역 살아내는 개미와 당신은 닮아 있다. 어슴푸레하고 고요한 세상 속에서 나는
by
장유정 에디터
2022.11.13
리뷰
도서
[Review] 19세기 여성 작가들이 들었던 펜의 무게는 얼마였을까? - 다락방의 미친 여자
19세기 여성 작가들이 일궈낸 투쟁적 여성 문학사
19세기 빅토리아 시대는 이전과 달리 여성이 작가가 된다는 것이 유달리 변칙적이거나 이례적이지 않은 최초의 시대였다. 제인 오스틴부터 메리 셸리, 에밀리 브론테, 샬롯 브론테, 조지 엘리엇, 에밀리 디킨슨까지 거대한 여성 작가들이 대거 등장했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성들이 전유해 온 기존 문학사의 이론으로는 그들의 작품을 온전히 설명할 수가 없었고
by
이혜민 에디터
2022.10.03
리뷰
도서
[Review] 오롯이 '나'를 위해서 관계의 무게 감당하기 - 나는 관계가 어려운 사람입니다
미묘한 관계 줄다리기에서 나를 지키기 위한 방법
지난 글에서 ‘나는 베스트프렌드가 없다’고 고백했었다. 계기가 있었다. ‘관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해준 사람들이 생겨서였다. 온갖 이야기를 공유하지 않더라도 ‘진심’의 끈으로 이어져 있다면 ‘관계’가 유지될 수 있구나. 내가 어떤 모습이든, 어떤 상황에 놓여있든 옆에서 응원할게 식의 진심 어린 사람들. 내가 그동안 사람들에게 또 얼마나 무심했는지 알
by
민지연 에디터
2022.07.2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선택의 무게
왜 선택의 무게는 경험으로 체득하게 되는 걸까
내일 뭐 먹지? 하는 매일 반복되는 고민과 선택. 일주일에 몇 번을 반복해도 프로가 되지 못하고 매번 초보의 자세와 마음으로 생각한다. 매일 끼니를 챙기고 살고 배도 고픈데 생각나는 게 없어서 매번 수많은 선택지 앞에서 갈대가 된다. 그래도 내일 뭐 먹지? 내일 뭐 입지? 하는 고민은 수 백 번이고 수 천 번이고 언제든, 언제까지나 할 수 있다. 선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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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에디터
2022.04.02
오피니언
동물
[Opinion] 엄마는 고양이 눈이 무섭다고 했다. [동물]
올해로 8살이 된 내 아이, 내 고양이 빙고. 이 작은 아이 하나로 살아있음을 느끼기까지 많은 이별이 있었다. 그 아픔에 대해, 그 상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안녕, 고양아. 안녕, 빙고. "나는 고양이 눈이 너무 무서워."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17살의 나에게 엄마가 가장 먼저 한 말이었다. 길게 찢어진 동공이 이전에 키웠던 강아지와 전혀 달라서 금방이라도 할퀼 것 같다는 이유였다. 내 눈에는 귀엽기만 한 동물이 무섭다니.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어린 마음은 도통 이해를 하지 못했고, 나는 고양이라는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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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솔 에디터
202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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