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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노벨문학상 작품 읽기,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 [도서]
변화는 피할 수 없고, 괴로움은 길고 긴 밤으로 계속된다.
독일 소설 주인공들에게는 특징이 있다. 행동하기보다는 사소한 일을 관찰하고 고찰하고 사색하기를 좋아한다. 로베르트 발저의 작품이나 빌헬름 게나치노의 '이날의 위한 우산'을 읽으면서 느꼈다. 페터 한트케의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 속 주인공도 비슷한 주인공이다. 침울하고 철학적이고 한없이 진지한. 하지만 이 작품 속 '나'에게는 한트케만의 특징이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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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은 에디터
2019.12.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노벨문학상 작품 읽기, '태고의 시간들' [도서]
이번 연말은 노벨 문학상 수상 작품들을 읽는 목표를 세웠다.
올 한해 에세이와 논픽션 위주로 책을 읽었더니 문학적 감수성이 떨어졌다. 세계 문학 전집에 손을 안 댄 지 몇 달이나 되었다는 생각에 이번 연말은 노벨 문학상 수상 작품들을 읽는 목표를 세웠다. 시작은 2019년 노벨 문학상 수상작인 올가 토카르추크의 작품 '태고의 시간들'. 여기서부터 역순으로 수상작들을 읽어나가면 의미 있지 않을까 싶다. 독후감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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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은 에디터
2019.12.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온몸으로 겪어낸 아픔의 역사 - 숨그네 [도서]
"상황은 처참했다. 문자는 아름다웠다. 나는 비극은 시의 옷을 입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처참함을 고발하기 위해서는 그래도 비극은 시의 옷을 입어야 한다는 것. 그것이 내 문학의 명예였다." -헤르타 뮐러
몇 주 전, 우연한 계기로 <숨그네>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숨그네>는 저자 헤르타 뮐러가 2009년 발표한 소설로, 노벨문학상 수상작이다. 그러나 정치성을 띠는 문학상 수상과는 관계없이, <숨그네>가 빌려온 언어의 울림은 그 자체로 각별했다. 텍스트가 독자에게 읽혔을 때 그의 정서에 새길 수많은 문장들이 있고, 그의 공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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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하 에디터
2019.04.15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앨리스먼로의 <착한여자의 사랑> [도서]
2013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 앨리스 먼로. 단편 소설을 주로 썼던 그녀의 새로운 단편 모음집 <착한 여자의 사랑>이 출간됐다. 그 중 티저북을 통해 <자식들은 안 보내>를 읽어보게 되었다. 단편이라 부담없이 읽어야겠다는 기대는 첫 장부터 와장창 부셔졌다.
2013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 앨리스 먼로. 단편 소설을 주로 썼던 그녀의 새로운 단편 모음집 <착한 여자의 사랑>이 출간됐다. 그 중 티저북을 통해 <자식들은 안 보내>를 읽어보게 되었다. 단편이라 부담없이 읽어야겠다는 기대는 첫 장부터 와장창 부셔졌다. 때로는 무의미한 것들이 예고없이 다가와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놓을 때가 있다.
by
유다원 에디터
2018.12.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장르가 스포인 소설, 노벨문학상 수상자 가즈오 이시구로의 <나를 보내지마> [도서]
<나를 보내지마>는 가볍게 읽고 웃어넘길 소설은 아닙니다. 실제로 전혀 ‘재미’있는 소설이 아닙니다. 다만 ‘흥미’ 있는 소설이죠. 내가 생각한 ‘일반인의 일상적인’ 이야기가 아닌 것 같다는 의심의 싹이 피어나는 순간, 읽는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합니다.
날이 서늘해지니 왠지 따뜻한 카페에서 소설이나 한 권 읽고 싶은 늦가을입니다. 아니, 초겨울이라고 하는 게 더 맞겠네요. 얼마 전 아침 기온이 0도를 찍었다는 기사를 본 것 같습니다. 저는 이렇게 추운 날엔 역시 가슴 설레는 연애소설을 읽고 싶…어지지 않습니다. 저는 영화도 정통 멜로, 로맨스 코미디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소설도 가장 좋아하는 장르가
by
김다혜 에디터
2018.11.20
리뷰
공연
[Preview] 끝없는 기다림을 느끼는것 [공연]
기다림에는 끝보다 중요한 게 있다
고도를 기다리며의 막이 올랐다. 사무엘 베케트의 작품을 알던 사람들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작품이 될 것이다. 이미 접했던 사람들에게는 과거의 경험과 느낀 견해들이 변화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고,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부조리극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고도를 기다리며는 '기다림'에 대해 말한다. 끝없는 기다림에 대하여. 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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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경 에디터
2018.04.1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2016 노벨문학상 밥 딜런(Bob Dylan) [문화전반]
많은 스토리가 담긴 밥 딜런의 노래와 함께 선선한 날씨의 가을을 지내보는 건 어떤가.
요즘 문화관련 이슈에서 떠들썩한 일이라면 2016년 노벨문학상의 수상자가 아닐까 싶다. 2016년도 노벨문학상의 주인공은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가수 밥 딜런(Bob Dylan)이라고 스웨덴에서 발표했다. 그리고 이를 둘러싼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떠돈다. 노벨상 노벨상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알프레드 베르나르드 노벨(1833~96, Alfred Bernhard
by
이지윤 에디터
2016.10.1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국제 문학상, 한국문학 세계화의 척도인가 [문학]
한국문학의 국제 문학상 수상은 한국문학이 세계화 되는 과정일 뿐, 세계화의 종지부는 아니다.
포털사이트에 문학상을 쳐보았다. 백과사전에 들어가니, 한번쯤 들어본 문학상부터 난생 처음 보는 문학상까지 수십가지 종류의 문학상이 나열되어 있다. Q&A를 찾아 들어가 보니 혹자는 신춘문예까지 문학상으로 포함해 본다. 이렇게 문학상이 수두룩하게 많으니 문학상이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스크롤을 좀 더 내려 국내 문학상을 지나자 국제 문학상 중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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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에디터
2016.10.12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사르트르가 노벨문학상을 거절한 이유는 무엇일까? (문학상 에피소드 2)
그는 외부의 가치판단에 의해 만들어진 ‘나’가 아닌 진정한 사르트르, 자기 자신으로서 자신만의 주체성과 창조성을 고민하는 작가로 끝까지 남는 쪽을 택했다.
▲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와 작품 < 닥터 지바고 > 알려진 바에 의하면, 역사상 노벨문학상 수상을 거부한 작가는 3명이 있다. 첫 번째로는 <닥터 지바고>의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그의 경우는 타의에 의해 수상을 거부해야 했던 사례다. 당시 작품이 혁명을 비방했다는 이유로 소련 정부는 작가에게 여러 제약과 구속을 가했는데, <닥터 지바고>가 해외로 밀반출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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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6.09.20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세계 3대 문학상 (2) - 노벨문학상
“이상(理想)적인 방향으로 문학 분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여를 한 자에게 수여하라”
매해 10월이 다가오면 어김없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뉴스가 있다. 바로 노벨문학상에 관한 한국 언론의 열띤 보도들이다. 1901년 르네 프랑수아 아르망 프뤼돔의 초대 수상 이래로 쭉 이어져 온 오래된 역사만큼 문학계에 있어서는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느 시점부터 항상 시인 ‘고은’과 함께 언급되는 이름이기도 하다.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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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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